10년지기한테 생일선물로 홍삼받았어요

린다B2020.12.14
조회676

안녕하세요 판에는 처음 글을 써보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저에게는 10년지기 친한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는 집안도 잘살고(부모님께 건물이있어요)
능력있는 남자친구 만나 카드도 받아쓰고
본인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얼굴도 예쁘고 항상 부티나게 하고 다녀요
(별스타엔 늘 좋은것들 비싼것들 올림)


저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 이에요. 월급은 세후 200초반정도이구요.
부모님께서 사업을 하고 계셔서, 어릴 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기는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남들한테 뭘 잘사주고 잘 챙져주고 하는게 좋더라구요
이게 또 습관처럼 오래되다보니 제가 형편이 여유롭지 못할때도 남들먼저 챙기게되고
밥을 먹으러가거나 술을 먹으러 갈때도 제가 앞서서 계산하게되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서론이 길어졌는데, 언니와 저는 매일같이 보던때도 있었고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카톡이나 sns로만 소통하고 지내요. 평소에 만날때는 대부분의 비용은 제가 지불을 하구요.
잘 모르고 지냈었는데, 작년부터인지 언젠가 서운함이 느껴지는 경우들이 있었어요

작년 생일 당시
이직후 친해진지 얼마안된 저보다 나이가어린 과장님께 비싼귀걸이를 받은 이후로 뭔가 부담반 반성반이 되었죠
가격도 가격이지만 성의라는 마음이 확와닿았어요
커피값아끼고 내사람들한테는 좋은 선물을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한 찰나

언니에게 카톡이왔어요
(선물도 함께)
제 건강을 생각한다며 견과류를 보냈어요 고맙다며 인사를 마친 후
순간 이상한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이상한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마음속을 헤집었죠
저도 모르게 선물하기에 들어갔어요 (00와 주고받은선물란)
저는 형편이안될때도 커피값아끼고 밥값 아끼며 명품화장품 바디로션,팔찌 등 다이어트하는게 안쓰럽다며 생일아닐때에도 홍삼을 보내며
제 걱정과 마음을 전했죠.
받은 선물에는 귤박스,견과류 가 있었네요

덕분에 견과류 먹을때마다 이상한 마음반 건강해진 기분 들었네요

그래도 추억을 함께한 친구라 마음한구석에 애틋함은 있어요
걱정도 되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어요 올해 생일 당일이 됬어요
지인들에게 연락이오며 언니에게도 연락이 왔어요
내새끼 생일축하해 하며
홍삼스틱을 보내왔더라구요
(올해 언니생일에 명품화장품 보냄)
제가 이상한 걸까요? 얼굴안보며 지낸 지인들에게도
스타벅스쿠폰을 받는데 홍삼스틱은 그것보다 싸데요
마음이 중요한걸까요? 성의가 중요한걸까요? 가격이 중요할까요?
제 마음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