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살 터울의 오빠가 한 명 있어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저를 잘 챙겼고, 가족에 대한 마음이 남달라서 좋은 것, 맛있는 것 있으면 무조건 가족이 우선인 그런 오빠에요.
그런 오빠가 결혼을 했고, 너무 예쁜 새언니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지만 결혼한지 채 2년이 되기 전에 새언니가 급성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오빠는 소아과 의사인데, 아기들을 진료할때마다 새언니와 함께 꿈꾸며 그렸던 단란한 가족의 그림이 떠올라 진료가 힘들다고 괴로워 했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어찌어찌 시간이 흐르고, 오빠도 본가로 다시 들어가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일상을 되찾던 중, 미국의 한 병원에 교환교수로 갈 기회가 생겼어요. 좋은 기회다싶어 준비를 하던 중 코로나가 터졌고, 본의 아니게 집에서 1년간 쉬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에게는 제2의 부모님과 같은 분들이 계신데, 저희 작은 아빠 내외 입니다.
작은 아빠 내외는 아기를 간절히 바라셨지만, 유독 몸이 약한 작은 엄마가 몇 번의 유산을 하시게 된 후 자식에 대한 욕심은 버리셨고, 제가 거의 그 집의 자식처럼 컸어요.
정말 제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면, 맞벌이를 하신 부모님이 바빠서 미처 챙겨주시지 못 했던 여러 부분들을 작은아빠 내외가 챙겨 주셨고, 그래서 저에게는 부모님 만큼이나 각별한 분들이세요.
부모님께 드릴 물건들을 사면 똑같이 하나 더 사서 드리고, 어버이날에도 부모님과 똑같이 챙길만큼
제게는 부모님과 다름없는 감사한 분들 입니다.
문제는 제가 아이를 출산하고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면서부터 생겼어요.
저도 저희 오빠가 저정도로 조카에게 정성을 쏟을지 정말 몰랐어요. 오빠는 어차피 내년 미국에 가기 전 까지 본인은 크게 바쁠 일이 없으니 아기를 봐주겠다며 매일 밤 저희 아기를 데리고 잠을 자고 엄마인 저보다도 아기를 더 잘 케어를 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작은아빠 내외, 특히 작은 엄마가 제가 아기를 낳았다고 하니 본인의 손주가 나온것 처럼
온갖 기대와 준비를 하고 계셨거든요.
제 조리원비, 산후도우미 비용 등등 해서 거의 천만원 가량을 지원해 주셨어요.
제가 친정에 있으니 당연히 아기를 보신다고 거의
매일 저희 집에 오시면서 갈등이 시작되었어요.
오빠는 본인 손에서 아기를 놓지 않고, 작은 엄마는 작은 엄마대로 아기 한 번 제대로 안아보지 못 하시니 서운하시고..
제가 오빠에게 작은 엄마께 아기를 좀 맡기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여러 사람 손을 타면 저만 힘들다며 절대 손에서 놓지를 않아요.
급기야 지난 주말에, 작은 엄마께서 이제 아기 보러 못 오겠다며 가시고는, 제가 아무리 오시라고 전화를 드려도 일이 있다며 거절을 하세요.
제가 보기에는, 저희 오빠가 새언니와 함께 미처 나누지 못 했던 시간과, 만나지 못 한 아기에 대한 미련으로 조카에게 집착을 하는 듯 한데,
그래서 작은아빠 내외께도 서운하게 하고..
근데 그게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잘 알기에 모질게 말을 하지 못 하겠어요.
오빠와 작은아빠 작은엄마 모두에게 서운하지 않게, 잘 하고 싶은데 제가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내 아기에 대한 가족들의 집착이 힘들어요
결혼 3년차, 70일된 아기 엄마입니다.
저는 4살 터울의 오빠가 한 명 있어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저를 잘 챙겼고, 가족에 대한 마음이 남달라서 좋은 것, 맛있는 것 있으면 무조건 가족이 우선인 그런 오빠에요.
그런 오빠가 결혼을 했고, 너무 예쁜 새언니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지만 결혼한지 채 2년이 되기 전에 새언니가 급성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오빠는 소아과 의사인데, 아기들을 진료할때마다 새언니와 함께 꿈꾸며 그렸던 단란한 가족의 그림이 떠올라 진료가 힘들다고 괴로워 했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어찌어찌 시간이 흐르고, 오빠도 본가로 다시 들어가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일상을 되찾던 중, 미국의 한 병원에 교환교수로 갈 기회가 생겼어요. 좋은 기회다싶어 준비를 하던 중 코로나가 터졌고, 본의 아니게 집에서 1년간 쉬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에게는 제2의 부모님과 같은 분들이 계신데, 저희 작은 아빠 내외 입니다.
작은 아빠 내외는 아기를 간절히 바라셨지만, 유독 몸이 약한 작은 엄마가 몇 번의 유산을 하시게 된 후 자식에 대한 욕심은 버리셨고, 제가 거의 그 집의 자식처럼 컸어요.
정말 제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면, 맞벌이를 하신 부모님이 바빠서 미처 챙겨주시지 못 했던 여러 부분들을 작은아빠 내외가 챙겨 주셨고, 그래서 저에게는 부모님 만큼이나 각별한 분들이세요.
부모님께 드릴 물건들을 사면 똑같이 하나 더 사서 드리고, 어버이날에도 부모님과 똑같이 챙길만큼
제게는 부모님과 다름없는 감사한 분들 입니다.
문제는 제가 아이를 출산하고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면서부터 생겼어요.
저도 저희 오빠가 저정도로 조카에게 정성을 쏟을지 정말 몰랐어요. 오빠는 어차피 내년 미국에 가기 전 까지 본인은 크게 바쁠 일이 없으니 아기를 봐주겠다며 매일 밤 저희 아기를 데리고 잠을 자고 엄마인 저보다도 아기를 더 잘 케어를 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작은아빠 내외, 특히 작은 엄마가 제가 아기를 낳았다고 하니 본인의 손주가 나온것 처럼
온갖 기대와 준비를 하고 계셨거든요.
제 조리원비, 산후도우미 비용 등등 해서 거의 천만원 가량을 지원해 주셨어요.
제가 친정에 있으니 당연히 아기를 보신다고 거의
매일 저희 집에 오시면서 갈등이 시작되었어요.
오빠는 본인 손에서 아기를 놓지 않고, 작은 엄마는 작은 엄마대로 아기 한 번 제대로 안아보지 못 하시니 서운하시고..
제가 오빠에게 작은 엄마께 아기를 좀 맡기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여러 사람 손을 타면 저만 힘들다며 절대 손에서 놓지를 않아요.
급기야 지난 주말에, 작은 엄마께서 이제 아기 보러 못 오겠다며 가시고는, 제가 아무리 오시라고 전화를 드려도 일이 있다며 거절을 하세요.
제가 보기에는, 저희 오빠가 새언니와 함께 미처 나누지 못 했던 시간과, 만나지 못 한 아기에 대한 미련으로 조카에게 집착을 하는 듯 한데,
그래서 작은아빠 내외께도 서운하게 하고..
근데 그게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잘 알기에 모질게 말을 하지 못 하겠어요.
오빠와 작은아빠 작은엄마 모두에게 서운하지 않게, 잘 하고 싶은데 제가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냥 죽이되든 밥이되든 집에 데려가 혼자 돌봐야 겠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