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입는걸로 죽도록 싸우는 딸

ㅇㅇ2020.12.16
조회34,397
십대 두딸 키우고 있습니다

둘다 여자아이기도 하고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서 평소에는 잘 지냅니다

근데 꼭ㅡㅡ작은애가 큰애 옷을 몰래 입는걸로 죽도록 싸워요

작은애가 입고 나갔다 온게 걸리면 정말 눈뒤집고 집안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면서 뭐라그러는데 말리는 것도 지쳐서 이젠 그냥 냅둡니다

큰애 말로는 그냥 말없이 입고 나가는 것도 짜증나는데 꼭 뭘 묻혀서 온대요. 입을거면 티를 내지 말던가 그러니 자기가 화가 안날 수가 있냐고 하네요

저도 작은애한테 언니가 저렇게 싫어하는데 그만 좀 뺏어입어라 몇번 말해봤는데 언니 옷이 이쁘고 자기 옷은 입을게 없대요

둘이 옷 입는 스타일이 달라서 옷은 각자 장바구니 담아놓으면 제가 주문해주거든요. 그럼 처음부터 언니같은 스타일로 사라그러니까 살때는 몰랐다네요ㅡㅡ;;

그런데 저도 자매가 있어서 아는데 저희는 그냥 서로서로 공유하면서 니꺼내꺼 없이 돌려입었거든요

솔직히 큰애가 저렇게 민감하게 구는게 저는 잘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작은애는 언니가 싫어하는거 알면 걸리질 말던가 꼭 티를 내서 집안 분위기 살벌하게 만드는것도 답답해요

제가 둘 사이에서 뭐 중재해줄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자기들끼리 해결보도록 냅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