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남편

쓰니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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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결혼한 사람입니다. 원래도 이사람이 탄산음료 좋아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네요.
평소에도 만날때마다 편의점에서 사먹거나 해서 그냥 콜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려니 했는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제로콜라 캔 그거를 박스단위로 주문해서 베란다에 쌓아놓고 하루에 퇴근하고나서부터 잘때까지 서너개씩 먹어요..주말에는 하루종일 다섯개도먹고요. 더 먹을때도 있어요. 드라마 볼때도 먹고 자기 컴퓨터 할때도 먹고 밥먹고나면 무조건 먹고요 자기전에도 먹고 자다가 일어나서도 먹고..
그래서 살찐다고 이썩는다고 막 뭐라하니까 이거는 설탕이 없기때문에 괜찮다고는 하는데 막 아스파탐이 어쩌니 당분이없니 하는데..어쨌거나 탄산음료는 탄산음료잖아요
솔직히 기호식품이니 이해한다쳐도 이거는 정도가 너무 과하니까 하루에 한캔만 먹으라했더니자기는 술담배도 안하고 이거로라도 인생의 낙 찾는다는데 이렇게 모든걸 구속하려들면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차라리 걍 나가서 술 먹었음 좋겠어요. 하루에 거의 1리터 넘게 먹는거같은데 어차피 몸에 나쁜건 마찬가지일거같은데..
그래서 제가 애생기면 애한테도 이렇게 막 먹는거 보여줄거냐고 했더니 그때되면 안먹겠다는데 당분간 아이 가질생각 없거든요. 앞으로 몇년은 더 이렇게 살겠다는건데..
솔직히 진짜 의존증환자나 중독증환자같아요. 아무리봐도 정상으로는 안보여서 계속 짜증만 누적될거같은데.. 존중 해줘야할까요? 세게 나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