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너무 많고 자기말만 하는 사람

겨울2020.12.17
조회31,850
안녕하세요
같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친해진 분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저는 30대 초반이구요(여자)
그분은 30대 후반이에요(남자)

입사 동기 중 한 분이셨고
입사 동기들끼리 정말 친했어요
서로 존칭부르며 지내다가
3-4년 지나고 그냥 서로 편하게
언니,오빠,동생 하는 사이구요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서로 남자친구,여자친구,남편,아내 같이
다 모여서 가끔 놀기도하고
이젠 친구들보다 더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것 같아요

그 분이 사람은 정말 좋아요
의리도 있고 주위사람 잘 챙기고
따뜻하고...인간성 좋다는 말이
딱 떠오르는 사람이요
또 일에 있어서는 매사 성실하고
열심히해서 평판도 좋으시구요

근데 뭐든 과하다고 해야하나
고민을 이야기하면 그 해결책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해요..같은 이야기 100번하는 느낌
세심한 성격이라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오히려 고마웠죠

가끔 모이거나 만나게 되면 계속 자기 말만 해요
예를 들어 아이를 키우면 본인 아이가
어떤 특성인지 어떤일이 있었는지
계속 이야기해요 근데 저희는 부모도 아니고
그걸 다 알아야하나 싶고
그래서 중간중간 좀 할말 하는 언니가
이제 그만~~~어허이 막 이런식으로 장난 치면
아 알겠어 내가 또 너무 말을 많이 했네 하고
또 해요....그런말도 안먹히더라고요 이제

차라리 질문하고 서로 주고 받으면 되는데
말도 기본적으로 많을 뿐더러
계속 자기 이야기만 쭉 하니까 힘이 빠져요

그리고 눈치가 조금 없다고 해야하나
어떤 분이 결혼을 했는데 집들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사자는 집들이 할 생각이 없어보이더라구요
근데 계속 너희집으로 놀러가자~ 너희집 언제갈까?
이러는데 당사자는 무반응...
뭐 놀러가도되냐? 의사를 묻는것도 아니고
그냥 너희집 놀러갈래~ 이거에요

자꾸 놀러간다는 소리를 하니
당사자도 나중엔 단톡방에서 대꾸를 안하더라구요
정말 초대할 마음이 있다면 놀러오세요~ 할텐데
그냥 아예 답을 안하거나 다른 말로 돌리더라고요

물론 사람이 장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
단점이 조금 피곤하다보니 어찌해야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