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실과 바늘이 그대로 조언 [급]

ㅇㅇ2020.12.17
조회3,402

여기 채널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기에
진지하게 조언 좀 얻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최대한 짧게 써볼께요.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 2020.12.15 오후2시에 지방에 있는 큰 대학병원에서 아버지께서(83세) 전립선암, 탈장 수술을 받기위해 들어가셨고 연로하셔서인지 4시간 정도 걸릴 수술을 약 3시간쯤 더 걸려 마치셨습니다.
그런데 나오신지 1시간도 안지나 사진 찍어보니 실, 바늘이 들어가 있어 다시 수술해야 한다네요 . 마취 풀리기전에 하자며 허겁지며 다시 했지요.
아버지께선 지병으로 천식이 있으시고 폐가 안좋은데
바로 또 마취하는게 폐에 상당히 안좋을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약 30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코로나로 보호자 1인만 가능. 나머지 가족은 단체톡으로 상황 보고 받음)
그 이후 의사가 보호자로 같이 있던 오빠에게 있어서는 안될 실수를 저질렀다, 자기 잘못이다, 별일은 없을것이다, 암덩어리 빼내는데 힘들었다, 장들이 엉켜있어 더 힘들었다라며 힘듦을 얘기를 했고
뭐 어떻게 하겠다 구체적인 말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오늘
제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병원에 갔습니다.
여전히 섬망(수술후 헛소리, 헛것 보이는 증상) 은 있으셨고
아무래도 젊은분은 아니라 아주 좋아보이지는 않으셨어요.
의사를 만나 또 같은 얘기를 들었고 말미에 말하더군요.
자기도 처음한 실수라 환자, 보호자만큼은 아니어도 굉장히 힘들다고요. 그러면서 보호자들 편하신대로 하겠다, 다만 자기를 좀 봐서 병원에 공식적으로 알리기전에 먼저 본인한테 말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기존의 대형 종합병원 의사선생님 답지 않게 말씀도 주절주절 많으셨고 당황한 기색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족들 의견은 그래요.
의사 선생님 사정은 나중 일이고
아버지의 상황을 봐야 되잖아요. 바늘로 인해 장기가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고 폐 상황도 더 지켜봐야하고...
솔직히 가족들은 너무 화가 납니다.
기본중에 기본으로 알고 있는 말도 안되는 실수로 인해서
아버지가 더 힘들었을거 생각하면 화가 안날수 없지요 ㅜ
저희 가족도 엄마아버지 수술을 많이 겪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게 최선의 방법일지 몰라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현명한 답 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