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먹고 친자확인...

002020.12.19
조회188,786
제목 그대로예요. 3자매인데 저만 유독 다르게 생겼고요. 어린 시절에 같이 살지 않았어요. 같이 찍은 사진도 없고 할머니가 키워주셨어요. 할머니와 사진은 많네요. 유치원 정도부터 같이 살면서 어색 하지만 엄마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저만 유별나게 차별 심했고 무관심과 학대가 좀 있었어요.
제가 못듣는다고 생각하고 말실수 한건지 좀 이상한 대화도 엿들는 적이 있고...
그래서 19살 되자마자 그냥 독립했고 진짜 비가오면 비가 그대로 세는 극빈층 옥탑방 이런 곳에서 보일러도 제대로 안들어오는 곳에 살다가 이제는 결혼도 했고 애도 있어요.
애 키우다 보니 지난 과거가 자꾸 떠오르면서 진짜 엄마라면 이럴리가 없는데 싶고 더더욱 엄마가 이해가 안되요.
이제와서 효도 받고 싶어 하시는데요.
물론 저 애 낳을때도 와본적도 없고 산후조리고 뭐고 엄마 흔적도 못봤어요. 흠...
요즘 갑자기 최근에 자꾸만 친자확인 하는 꿈을 자꾸만 꿔요. 낮엔 애키운다고 바빠서 생각도 못하는데 꿈에서 자꾸 친자확인을 해보네요.
정말 해봐야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아주 서먹한 엄마와 딸로 계속 살아야하는 건가요?? 꿈에 나오는걸 보니 내 무의식은 진짜 궁금해하고 있나봐요.ㅠ
(전 40대고 엄마는 70대입니다.)
찬반 댓글 부탁드려요. 현명한 의견들 참고하고 싶습니다.ㅠ

댓글 73

또르또오래 전

Best친자확인 필수. 대부분의 스토리를 말해주겠음. 아버지가 바람펴서 여자가 애를 낳았고 애를 아버지에게 맡기고 떠남. 아빠는 지핏줄이니 엄마에게 말함.엄마 거품물고 내눈에 보이지마라함. 아빠 쓴이 할머니에게 사정말하고 맡김. 할머니 그래도 내아들 핏줄이라고 댈꼬 살음. 국민학교 드가야함.아빠 주소로 학교배정. 아빠 엄마와 대판 싸우고 애 댈꼬와서 같이 삶. 엄마 팔자려니하고 참고참고 살아도 차별하고 눈치주고 싶음. 그런애가 독립해서 집나가니 속이 뻥뚫림. 그러다 시집가고 친자식들 그럭저럭이고 니도 잠깐 내새끼와 같이 살게해줬으니 뭐라도 바래봄. 여기서 키포인트는 형제들과 우애가 1도없고 지들끼리 의논하고 뭉치고하는거면 백빵 굴러온 혹맞음. 친자확인하고 편하게 살아야지.그러다 죽을때까지 해볼걸 후회만하고 의심만 하다가 찝찝해하며 죽음.

ㅇㅇ오래 전

Best판도라의 상자이긴 하지만 저라면 해볼것 같아요. 어느 쪽이든 어머니에 대한 제 감정이 좀 더 정리될 것 같아요. 꿈에 나올 정도면 님이 그 사실을 확인하고 싶고 그게 님의 마음을 정리하는데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는것 같아요. 친자라면 충격이 크겠지만 그것대로 어머니께 화풀이라도 해볼수 있고, 아니라면 어머니가 조금 이해는 되겠지요. 어느쪽이든 님이 나중에라도 후회되지 않고 한이 남지 않을 방향으로 선택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이미 알고 있겠지만 님이 잘못한건 하나도 없답니다.

ㅇㅇ오래 전

Best결과 보고 친자 맞으면 왜 차별했냐 싸우고 연 끊으시면 되고, 친자 아니면 이래서 그랬으면서 이제 와 뭘 바라냐고 말하고 연 끊으시면 됩니다

하하하오래 전

Best40이니까 하실 수 있는거 같아요. 40은 그런 나이인듯요. 이제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견딜 수 있으신 나이....

ㅇㅇ오래 전

최대한 빨리 해보셨길

00000오래 전

조용히 지금처럼 살어

ㅇㅇ오래 전

머 지금와서 친부모아닌들알아봐서 뭐하겠소. 이미 아닌듯이 살고있는데

ㅇㅇ오래 전

나도 나이먹고 친자확인해보고싶다는생각을 수십번했었는데...

ㅎㅎ오래 전

찝찝하니까 당장해보세요.. 제친구는 첫째긴한데 엄마아빠 이혼후 아빠가 재혼해서 제친구는 할머니랑 평생살고;;; 그 뒤에 나온 동생 두명만 새엄마,아빠랑 살더라구요. 뭔가 케이스가 비슷한디 친자아닐거같네요. 친자검사하고 연끊고살아요

ㄱㄴㄷ오래 전

제 나이 30대 중반인데, 저도 제 남동생이랑 너무 다르게 생겼고 성격도 달라 지금도 가끔 싸우는데... 이럴때마다 유전자검사해서 아버지의 친자가 맞는지 알아보고 싶은데도 그냥 미루고 안하고 있네요;

ㅇㅇ오래 전

친자확인하고 결과가 어떻든 그 집안 뒤집어 놓으셈. 애가 뭔 잘못이라고 상처를 주나. 만약 친자라고 나오면 필히 뒤집어놓길바람

ㅎㅎ오래 전

제 친구도 어릴적에 부모님과 떨어져서 할머니랑 살았어요.엄마를 가끔보면 달려가 안기고 했는데 차갑게 굴더래요.나중에 알고보니 친엄마가 아니고 내친군 전처자식.그 엄마는 재혼한 엄마.동생들 태어나고 한참 있다가 다시 합쳐서 살았는데 그때 자기가 친자식이 아닌걸 알아서 일찍 독립했구요.님도 보니깐 친엄마가 아니것같아요.저라면 확인해 볼듯.친엄마라면 왜 차별하며 키웠을까 원망해서 연 끊고 살고 또 친엄마가 아니라면 그 이유로 연 끊을듯.

ㅇㅇ오래 전

저도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데 늦은 나이에 했어요.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동생이랑 저랑 집안에서의 차별이 너무 심하고(제가 사고친 거 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사고는 오히려 동생이 많이 치고 다녔습니다) 특히 성장하는 내내 외할머니랑 어머니의 저에대한 차별이 극심하고 외탁이 심한 동생과는 달리 저는 외가쪽이랑은 전혀 닮지 않아서요. 동생이랑 싸우면 저만 가둬놓고 화풀이하듯 심하게 때렸고요 중고등 내내 용돈 전혀 없이 딱 교통비만 받았고 대학에 합격하자 등록금 내줄 수 없다며 심하게 때리고 당장 취소하고 오라는둥 이해할 수 없는 차별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동생은 저만 외출하면 할머니가 비싼 고기 구워 먹이고 어머니도 메이커잠바?이런 거 골라서 사입히고 이름도없는 지방대에 합격하자 온가족 입학식 대동에 비싼자취방 구해주고 용돈까지 넉넉히 주셨구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중풍으로 쓰러지면서 어머니를 누가 어떻게 돌보느냐의 문제가 생겼고 그 기회에 확실히 하고 넘어가고 싶어서 친자확인 받았습니다. 친자도 아니라면 학대받고 자란 제가 보살필 이유가 없어서요. 비용은 두 명(어머니와 저 본인) 분으로 계산해야 했고 둘 검사하는데 몇십만원 안쪽으로 나왔었습니다. 법원에서 인정받는 검사(소송에서 친자확인이 중요한 재판 등)는 비싸고 절차도 복잡한데 개인확인용은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익명으로도 해줍니다.

ㅇㅇ오래 전

해봐야죠.. 저라면 해보고 깨끗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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