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러 다시 올 것 같아 남겨 놓는데...

원정2008.11.23
조회1,226

 

참 오래도록 길게도 자세히 썻기에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섹스 이야기를 잠깐 합시다.

 

우선 남편의 성욕과

그런 남편이 다가오는 것이라든가

혹은 대낮에 부부관계를 하는 것이나

혹은 콘돔 에피소드 같은 것을 보면서,

한가지 확신이 섭디다....

 

예전에 텔레비젼 교양 프로그램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방송에

섹스가 정말 죽어도 싫다는 여자가 출연했었소.

남편 샤워하는 소리만 들려도

싫다는 사람이었지.

 

거꾸로 남자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긴 합디다만,

대부분의 남자는 컴플렉스나 혹은

조루같은 경우가 아니면 그런 경우가 많거나 하진 않소만,

아무튼,

 

저 죽어도 섹스가 싫다는 여자의 경우 보면,

아이들이 다 커서 초등학생이 되었는데도,

아이들 어릴때부터 거부하던 섹스가 결국 그때까지도 지속되었다는 것이외다.

 

사실 난 글쓴이가 섹스라고 하는 것을

남자들이 가끔 이야기하는 의무방어전? 처럼

부부관계에 의무적으로 행해야 하는 행위로느끼고,

아픈데도 불구하고 남편을 위해 적선한다거나,

혹은 봉사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섹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두 사람은 정말 안맞는 사람이라 보여지외다.

 

아주 정상적인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이야기 해 보자면,

서로가 즐겁게 탐닉하는 수준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고,

나중에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알게되어 시들시들 행위가 줄어가는 것이

성적인 관계이고,

그러다가 상대방 몰래

잠깐 바람을 피우거나 하는 것을 통해,

자신이 아직 젊다고 느낀다거나,

혹은 살아 있다고 느낀다거나

혹은 생활의 활력이 된다고 느낀다거나

이런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내가 글쓴이를 본 사람이 아니라 외모는 알 수 없소만,

젊고, 외모적으로도 남자가 끌릴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보기좋은 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은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고,

그 떡 입장에서는 보기 좋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였느냐에 따라서,

같이 그러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외다.

 

글쓴이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건강하고,

밤일 잘하는 사내를 앞에 트럭으로 가져다 놓아도,

쓸모 없다는 이야기 외다.

 

왜냐하면,

글쓴이는 보기좋은 떡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보기좋은 떡이 되기 위해서 건강한 방법으로 몸을 유지한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를 한다면, 굶어서 다이어트 하는 스타일이고,

음식도 거의 안먹고,

자신의 몸을 가꾼다는 것이,

건강을 제일 먼저 가꾸어야 하는데.

치장을 하거나 화장을 하는 것이 가꾸는 것으로 알고 살아왔다는 것이외다.

 

그래서 글쓴이는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외다.

 

사람들이 대부분 잘 못 아는 것이, 섹스는 테크닉이고,

상대를 만족시킬 무슨 기술만 있으면 어떤 남자던 여자던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 자들이 있지만,

실제로 섹스를 즐긴다라고 이야기 하려면,

그만큼 건강하지 않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그 행위를 즐길 수 없는 것이외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성욕이 일지도 않을 뿐더러,

관계시에 좋은 느낌으로 와야 할 오르가즘 대신

온통 고통만 느끼는 것이

섹스라는 것이외다.

 

섹스를 서로 즐기고 탐닉하지 않고,

의무적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라면,

상대방은 그것을 금방 느끼게 되는 것이외다.

 

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한 글쓴이의 글을 처음부터 다 읽어 왔을 때,

난 글쓴이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었소이다.

 

그 첫째는 행복의 기준을 남편이 생각하는 다복한 가정이라는 기준으로 당신이 바꿀 수 있느냐 하는 것이외다.  사실 글쓴이가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닌데. 그렇게 일을 해서 궁극적으로는 돈이라는 것을 벌게 되는데 그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하려고 돈을 버느냐 하는 것이외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이 작은가요? 

아니면 남편이 나중엔 이렇게 별거를 하다가 이혼을 할 것이란 사실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었던 것인가요?

 

그 둘째는 당신이 여성으로써 얼마나 건강하느냐 하는 것이외다.

아이의 양육에 치여서 언제 내 건강을 챙길 수 있느냐의 이야기는 말이 안되는 것이, 어머니가 건강해야 어머니 몸에서 나오는 젓도 영양분이 충만한 것이외다.

 

결국 글쓴이의 문제는,

 

건강하지 못해서 섹스를 같이 즐기지 못하게 되어 오는 상대방의 성적 모멸감이 그 하나고,

행복의 기준을 서로 맞추지 못한 것이 그 나머지라고 보여지외다.

 

그럼 지금의 별거는 문제만 해결되면 얼마든지 바로 풀 수 있소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행복의 기준이야 글쓴이가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면 그만이지만,

하기 싫은 섹스, 고통만 주는 섹스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건강하다는 것은 장기가 다 자기 횔동을 한다는 의학적인 건강이 있는가 하면,

여성으로서의 건강이 별도로 있는 법이외다.

그 건강을 찾아야 하는데...

 

적어도 1년 이상의 하루에 30분 이상의 반신욕,

규칙적인 운동,

체온보다 0.5도 정도 높게 잠드는 습관,

따듯하게 옷을 입고 다니는 습관,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방에서의 하루시작 같은 것들이

다 맞아 떨어져야 여성으로서의 건강을 찾을 수 있소이다.

 

그 때쯤 되면,

남녀간의 관계가 즐겁고 하고 싶어지고 느끼게 되는 것이외다.

그리고 그 때쯤 되면

처음으로 성행위를 했을 때의 고통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그 지긋지긋한 고통이

오르가즘으로 변해가는 것이고...

 

해 보던 말던 그것은 글쓴이의 몫이외다.

 

다시 관계를 복원하고 싶거든,

 

아이들을 움직여서 아빠가 왔을 때 같이 밥을 먹는 것 부터,

맛있게 먹도록 만들어주고,

아이들이 같이 먹자고 조르게 하고,

방안의 온도를 조금 따듯하게 하고,

온화한 분위기가 흐르도록 천천히 조성해 나간다면,

남편분은 다시 가정으로 돌아올 것이외다.

 

그 때, 글쓴이가 건강을 찾은 상태여야

이야기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