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서울에서 3년 정도 살다 나왔던 집 얘긴데.(지금은 전 서울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사 온 상태. 혹시나 그 분이 볼 수도 있으니,전 더 이상 그 집에 살지 않는다는 거 확실히 말하고 쓰려구요)
원룸 살았었는데, 같은 층 이웃 원룸 살던 20대후~30대초 정도 남자 얘기.2일에 한 번 꼴로, 저녁 한 8시쯤만 되면 싸우는 소리가 들렸음.처음 몇 달은 전화를 자주 하고 누군가랑 자주 싸우는구나. 직장이거나 가족이거나 싶었음.욕설도 섞이고 뭔가 밑에 사람 갈구는 듯한 말투였고.구체적인 대화를 나눈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괴롭히듯 말을 하는 느낌.
참고로 그 집이 지어진지 좀 오래된 집이라 방음이 되게 안 되는 편.옆집에서 좀 크게 대화하면 거의 들리고 애정행각도 거의 들리는데,중요한건 당사자는 그게 들리는지 잘 모르는 거 같은 그런 느낌.
어느날도 또 그 집에서 또 남자가 욕하고 통화하는 소리 들려서어휴.. 또야 하는데, 갑자기 또 다른 제2의 아줌마 목소리 들리더니 '아이고 아이고!' 소리가 났음. 뭐지? 통화하는게 아니었어? 혼자가 아니었어? '뭐뭐 하라고? 아이 ㅆ' 남자가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좀 있다 '아이고! 아이고!' 아줌마 신음하는 소리.
그리고 아이고라는 말 외에는 말을 못하는 장애인 같은 느낌.분명한건 애정행각하는 그런 소리가 아니고,정말 뭔가 그 장애 아줌마가 고통에 신음하는 소리였음.
그리고 2일 후에 또 그런 식의 대화와 아줌마 소리가 나서,그 원룸에 누군가가 또 있구나. 그리고 학대 비슷한 상황일 수 있구나.해서 장애인 학대신고 기관에 전화해서 목소리 떨면서 전화했는데,신고가 두렵다고 했더니, 두려워하지 말고 그런 경우 꼭 신고해달라고 해서,경찰에 신고 했음.
참고로 그 원룸은 진짜 고시원 급으로 작은 원룸.누군가가 한 명이 더 살고 있을 수가 없음.
경찰이 왔고 초인종을 눌렀는데 인기척 없이 조용히 있어서,경찰이 다시 돌아가는 것처럼 하더니, 나한테 전화해서'지금 아무도 없는 것처럼 하는거 같으니 좀 있다 조용히 다시한번 가겠다'라고 하셨고, 다시 오셔서 또 초인종 눌렀더니.이번엔 그 남자가 문 열어줬음.
난 문 꼭 닫고 문앞에 귀 대고 덜덜 떨면서 소리 듣고 있었고.뭐라고 대화하는 소리 조금 나더니 경찰이 돌아갔음.
그리고 경찰이 나한테 다시 전화해서 상황 보고하는데,그 집엔 그 남자말고 아무도 없었다고.침대 밑, 장롱 속, 화장실 다 봤는데 그 남자 밖에 없었다고.
그럼 그 귀로 분명히 들은 장애인 여성 목소리는 뭐지?이건 그 남자가 혼자 2개의 목소리를 흉내냈다고 하기엔,완벽하게 음역대가 다른 톤이었고, 단순히 남자가 여자 목소리 흉내내는 차원이 아니었음.
그리고 2일 후, 또 그 집에서 그런 소리 들려서,또 용기있게 신고를 했고, 이번에도 경찰 와서 집에 들어감.역시 다 구석구석 뒤졌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그 남자 말로는 'TV 소리'라고. (TV 소리 절대 아님)끝나고 경찰분과 통화하다가,문득 경찰분이 놓친 것 같은 장소가 떠올라서 이렇게 여쭤봄."화장실 안에 천장에 그 에어컨 처럼 생긴 환풍기 문 안에 보셨어요?""... 화장실 천장..오오"경찰분도 그건 생각 못 했나봄.
이미 돌아간 상태라 다시 침입하기 그래서, 다음 번에 또 그러면 또 연락달라는 말로 마무리.
근데 2번째 신고했을 때, 경찰 분 중 좀 짬 있는 듯한 다른 분이 나한테좀 예민하신거 아니냐고 하던데, 내가 환청을 듣는 것도 아니고 기분 안 좋더라.그리고 혹시나 문제 있는 사건이라면 얽히고 싶지 않아하는 느낌도 좀 들었음.
이게 둬번 경찰까지 오고 바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살다보니 이 즈음에 진짜 무서워서 1주일 정도 방문까지 잠구고 잤을 정도.
한번 말려들다보니 뭔가 같은 층 다른 이웃들도 나처럼 들은게 없었나 싶어서, 그 남자의 바로 옆호 (벽을 아예 맞대고 있는 호) 여성분께 혹시 옆호에서 이상한 소리 들린 적 없었냐고 물었더니.
들은 적 너무 많다고. 너무 무서워서 자긴 이미 잠은 다른 데서 자고 있는지 한달 째고,이사 전까지 버티고 있다고.그 분 진술도 똑같았음. 호통치는 남자 소리, 곡성하는 장애인 같은 나잇대 좀 있는 여자 목소리. 가끔은 새벽에 혼자 막 우는 소리. 처음엔 장애인 모친을 두고 힘겹게 사는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경찰 와서 보니 혼자였다고 했더니 완전 무섭다면서 어떻게 그게 혼자일 수 있냐고. 혼자 2개 목소리 낸거냐고.
그리고 같은 층 또 다른 호 분한테도 물었더니, 정기적으로 소리지르고 싸우는 소리 들려서 포스트잇에 조용히 부탁드린다고 문에다 붙인 적 있었다고.
+ 여담으로 내가 그 집에 사는 동안 한여름에 심하게 부패된 냄새도 난 적이 있었는데,어느 날 보니 문앞에 벽돌에 맞아죽은 고양이 사체가 있었고. 한동안 집 앞에 새끼 고양이랑 어미 고양이 있었는데, 어느날 모두 사라짐. 그 분과 연관이 없는 걸수도 있지만 이것도 미스테리고
+ 그 남자분 문 앞에 지나갈 때 약간 부패한 냄새가 났던 적이 있었고, 관여하고싶지 않아서 조용히 넘어갔고 집주인한테도 그렇고 주변에도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음
+ 난, 그 분 이사간 후에 1주 정도 더 살고 방을 뺐는데,주인 할머니가 청소업자 불러서 그 분 집 싹 청소하고 도배하고 뭐 그러신 거 같았는데, 갑자기 '헤에에?' 하고 일꾼 분이랑 할머니랑 동시에 놀라는 소리 들렸음. 궁금하기도 하고 덩달아 놀래서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화장실 변기가 꽉 막혀있어서 뚫었는데, 그 안에서 자잘한 잡뼈랑 까먹은 밤껍질 같은게 한 바가지가 나왔다고 함. 잡뼈는 먹고 남은 치킨뼈로 보인다고 하는데.. 아니 치킨뼈랑 밤껍질을 왜 변기에 버리지.. 그 일꾼 분도 이런 거로 이렇게 막혀본 적 처음 본다고 놀라셨고. 그건 대체 뭘까 치킨뼈라니 치킨뼈가 맞겠지? 사실 뭔지 자세히 보고싶지도 헤집어보고싶지도 않아서 대충 싸서 버리셨는데.. 새삼 그거 뚫어주신 분 정말 고생하셨다 싶었음..
경찰이 2번이나 왔어서 집주인 분께 실례도 드렸고 집주인 부부도 많이 놀라셨는데,문제는 나이가 많으셔서 귀가 많이 어두우심. 평소 대화가 쉽지는 않았고,그 남자분이 그 집에 진짜 꽤 오래 살았었다는데 (거의 6년?),조용하고 성실하게 월세 안 미루고 내서 문제 없었다고,근데 그렇게 소리지르는 거 (귀가 어두워서) 전혀 몰랐다고..
방음이 너무 안 돼있고, 그 층 사람들이 계속 이사 나가고 문제도 되고,공실도 자주 생기게 돼서, 결국 그 층 방음 공사 하신다고는 하시던데..그 층 거의 다 이사가고 공사 때문에 겸사겸사 그 남자분도 이사는 갔다고 함.
결론은 그게 그 남자 혼자 2개의 목소리를 냈던 건지 (그랬다면 소름끼치게 너무 다른 톤).정말 누군가가 한명 더 있었고, 그 환풍구에 있었던 건 아닌지 아직도 모르겠음.
암튼 전 그 뒤로 그 집이며 그 동네는 얼씬도 하지 않았고,그 남성분을 지나치면서 마주친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마주쳤다면 기억했을 듯. 그 분인지도 모르게 골목에서 스쳐지나갔던 적은 있겠지만.전 지금 아예 다른 구에 살고 있으며, 혹시나 그 집에 또다른 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2개의 이상한 목소리를 내던 이웃
원룸 살았었는데, 같은 층 이웃 원룸 살던 20대후~30대초 정도 남자 얘기.2일에 한 번 꼴로, 저녁 한 8시쯤만 되면 싸우는 소리가 들렸음.처음 몇 달은 전화를 자주 하고 누군가랑 자주 싸우는구나. 직장이거나 가족이거나 싶었음.욕설도 섞이고 뭔가 밑에 사람 갈구는 듯한 말투였고.구체적인 대화를 나눈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괴롭히듯 말을 하는 느낌.
참고로 그 집이 지어진지 좀 오래된 집이라 방음이 되게 안 되는 편.옆집에서 좀 크게 대화하면 거의 들리고 애정행각도 거의 들리는데,중요한건 당사자는 그게 들리는지 잘 모르는 거 같은 그런 느낌.
어느날도 또 그 집에서 또 남자가 욕하고 통화하는 소리 들려서어휴.. 또야 하는데, 갑자기 또 다른 제2의 아줌마 목소리 들리더니 '아이고 아이고!' 소리가 났음. 뭐지? 통화하는게 아니었어? 혼자가 아니었어? '뭐뭐 하라고? 아이 ㅆ' 남자가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좀 있다 '아이고! 아이고!' 아줌마 신음하는 소리.
그리고 아이고라는 말 외에는 말을 못하는 장애인 같은 느낌.분명한건 애정행각하는 그런 소리가 아니고,정말 뭔가 그 장애 아줌마가 고통에 신음하는 소리였음.
그리고 2일 후에 또 그런 식의 대화와 아줌마 소리가 나서,그 원룸에 누군가가 또 있구나. 그리고 학대 비슷한 상황일 수 있구나.해서 장애인 학대신고 기관에 전화해서 목소리 떨면서 전화했는데,신고가 두렵다고 했더니, 두려워하지 말고 그런 경우 꼭 신고해달라고 해서,경찰에 신고 했음.
참고로 그 원룸은 진짜 고시원 급으로 작은 원룸.누군가가 한 명이 더 살고 있을 수가 없음.
경찰이 왔고 초인종을 눌렀는데 인기척 없이 조용히 있어서,경찰이 다시 돌아가는 것처럼 하더니, 나한테 전화해서'지금 아무도 없는 것처럼 하는거 같으니 좀 있다 조용히 다시한번 가겠다'라고 하셨고, 다시 오셔서 또 초인종 눌렀더니.이번엔 그 남자가 문 열어줬음.
난 문 꼭 닫고 문앞에 귀 대고 덜덜 떨면서 소리 듣고 있었고.뭐라고 대화하는 소리 조금 나더니 경찰이 돌아갔음.
그리고 경찰이 나한테 다시 전화해서 상황 보고하는데,그 집엔 그 남자말고 아무도 없었다고.침대 밑, 장롱 속, 화장실 다 봤는데 그 남자 밖에 없었다고.
그럼 그 귀로 분명히 들은 장애인 여성 목소리는 뭐지?이건 그 남자가 혼자 2개의 목소리를 흉내냈다고 하기엔,완벽하게 음역대가 다른 톤이었고, 단순히 남자가 여자 목소리 흉내내는 차원이 아니었음.
그리고 2일 후, 또 그 집에서 그런 소리 들려서,또 용기있게 신고를 했고, 이번에도 경찰 와서 집에 들어감.역시 다 구석구석 뒤졌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그 남자 말로는 'TV 소리'라고. (TV 소리 절대 아님)끝나고 경찰분과 통화하다가,문득 경찰분이 놓친 것 같은 장소가 떠올라서 이렇게 여쭤봄."화장실 안에 천장에 그 에어컨 처럼 생긴 환풍기 문 안에 보셨어요?""... 화장실 천장..오오"경찰분도 그건 생각 못 했나봄.
이미 돌아간 상태라 다시 침입하기 그래서, 다음 번에 또 그러면 또 연락달라는 말로 마무리.
근데 2번째 신고했을 때, 경찰 분 중 좀 짬 있는 듯한 다른 분이 나한테좀 예민하신거 아니냐고 하던데, 내가 환청을 듣는 것도 아니고 기분 안 좋더라.그리고 혹시나 문제 있는 사건이라면 얽히고 싶지 않아하는 느낌도 좀 들었음.
이게 둬번 경찰까지 오고 바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살다보니 이 즈음에 진짜 무서워서 1주일 정도 방문까지 잠구고 잤을 정도.
한번 말려들다보니 뭔가 같은 층 다른 이웃들도 나처럼 들은게 없었나 싶어서, 그 남자의 바로 옆호 (벽을 아예 맞대고 있는 호) 여성분께 혹시 옆호에서 이상한 소리 들린 적 없었냐고 물었더니.
들은 적 너무 많다고. 너무 무서워서 자긴 이미 잠은 다른 데서 자고 있는지 한달 째고,이사 전까지 버티고 있다고.그 분 진술도 똑같았음. 호통치는 남자 소리, 곡성하는 장애인 같은 나잇대 좀 있는 여자 목소리. 가끔은 새벽에 혼자 막 우는 소리. 처음엔 장애인 모친을 두고 힘겹게 사는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경찰 와서 보니 혼자였다고 했더니 완전 무섭다면서 어떻게 그게 혼자일 수 있냐고. 혼자 2개 목소리 낸거냐고.
그리고 같은 층 또 다른 호 분한테도 물었더니, 정기적으로 소리지르고 싸우는 소리 들려서 포스트잇에 조용히 부탁드린다고 문에다 붙인 적 있었다고.
+ 여담으로 내가 그 집에 사는 동안 한여름에 심하게 부패된 냄새도 난 적이 있었는데,어느 날 보니 문앞에 벽돌에 맞아죽은 고양이 사체가 있었고. 한동안 집 앞에 새끼 고양이랑 어미 고양이 있었는데, 어느날 모두 사라짐. 그 분과 연관이 없는 걸수도 있지만 이것도 미스테리고
+ 그 남자분 문 앞에 지나갈 때 약간 부패한 냄새가 났던 적이 있었고, 관여하고싶지 않아서 조용히 넘어갔고 집주인한테도 그렇고 주변에도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음
+ 난, 그 분 이사간 후에 1주 정도 더 살고 방을 뺐는데,주인 할머니가 청소업자 불러서 그 분 집 싹 청소하고 도배하고 뭐 그러신 거 같았는데, 갑자기 '헤에에?' 하고 일꾼 분이랑 할머니랑 동시에 놀라는 소리 들렸음. 궁금하기도 하고 덩달아 놀래서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화장실 변기가 꽉 막혀있어서 뚫었는데, 그 안에서 자잘한 잡뼈랑 까먹은 밤껍질 같은게 한 바가지가 나왔다고 함. 잡뼈는 먹고 남은 치킨뼈로 보인다고 하는데.. 아니 치킨뼈랑 밤껍질을 왜 변기에 버리지.. 그 일꾼 분도 이런 거로 이렇게 막혀본 적 처음 본다고 놀라셨고. 그건 대체 뭘까 치킨뼈라니 치킨뼈가 맞겠지? 사실 뭔지 자세히 보고싶지도 헤집어보고싶지도 않아서 대충 싸서 버리셨는데.. 새삼 그거 뚫어주신 분 정말 고생하셨다 싶었음..
경찰이 2번이나 왔어서 집주인 분께 실례도 드렸고 집주인 부부도 많이 놀라셨는데,문제는 나이가 많으셔서 귀가 많이 어두우심. 평소 대화가 쉽지는 않았고,그 남자분이 그 집에 진짜 꽤 오래 살았었다는데 (거의 6년?),조용하고 성실하게 월세 안 미루고 내서 문제 없었다고,근데 그렇게 소리지르는 거 (귀가 어두워서) 전혀 몰랐다고..
방음이 너무 안 돼있고, 그 층 사람들이 계속 이사 나가고 문제도 되고,공실도 자주 생기게 돼서, 결국 그 층 방음 공사 하신다고는 하시던데..그 층 거의 다 이사가고 공사 때문에 겸사겸사 그 남자분도 이사는 갔다고 함.
결론은 그게 그 남자 혼자 2개의 목소리를 냈던 건지 (그랬다면 소름끼치게 너무 다른 톤).정말 누군가가 한명 더 있었고, 그 환풍구에 있었던 건 아닌지 아직도 모르겠음.
암튼 전 그 뒤로 그 집이며 그 동네는 얼씬도 하지 않았고,그 남성분을 지나치면서 마주친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마주쳤다면 기억했을 듯. 그 분인지도 모르게 골목에서 스쳐지나갔던 적은 있겠지만.전 지금 아예 다른 구에 살고 있으며, 혹시나 그 집에 또다른 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