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다녀갑니다.얼마 남지 않은 2020년 잘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저번글 댓글에 밑도끝도없이 쓰지마라 하셨던 분 있으신데뭐 그분 댓글에 상처받고 그만 쓰는 건 절대 아니고 ㅎㅎ 쓰는데 시간이 많이 들기도 하고이제 글로 쓰기엔 너무 소소한 일상들이기도 하고그래서 그만 씁니다 [35] 선배가 셔츠만 벗을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셔츠 안에 입고 있던 반팔 티셔츠까지 벗어던졌다 그걸 보자마자 방금전까지 선배에게 반말을 날리며 센척하던 나는순식간에 쫄아붙어버렸다 "아아니...선배""셔츠 벗으랬지 내가 티까지는 벗으라고 안했잖아요"앞에 바로 있는 선배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천장을 보며 말했다 "나한테 셔츠 벗으라고 했을 때는 니가 생각이 있었을것 아냐?""더해봐" "아아니... 그냥 장난친건데""장난을 왜 리얼로 받으시고..." 다시금 등장한 나의 극존대에 선배는 어깨까지 들썩이며 웃고 있었다 "선배 얼른 티셔츠는 입으시고" "반말 더 하시라니깐요" "아효 선배님 제가 어떻게 하늘같은 선배님께 반말을 지껄이겠어요?""탈의하신 옷 주워 드릴테니 얼른 입으시고" 냉큼 바닥으로 폴짝 뛰어내려와티를 주워 입혀드렸다 선배에게 옷을 입히면서 자세히 보려고 의도를 했던 건 아닌데나도 모르게 유심히 본건 맞는거 같다ㅎㅎㅎ 내 배라는 아이는뭔가 약간 동글동글한 느낌이 나는데선배의 배는 뭔가 매끈한내가 힘을 빡 줘야만 가능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그게 좀 신기해서 "선배 배에 힘주고 있어요?" 라며 나도 모르게 손으로 다시 입힌 티를 젖히고 선배 배를 툭툭 뭔가 의도한바는 아니었는데 만져놓고 내가 더 당황했다 "아깐 세상 당황하더니""터치는 참 과감하다?" 피식피식 웃으면서 셔츠까지 주워 입는 선배가...아쉬웠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너무 아쉬웠다 그치만 이미 흥은 깨진 상태이므로다시가자고 하기엔 너무 부끄러웠다내가 너무 밝히는 사람처럼 보일수 있으니까 가시지 않은 마음의 열기가 아직 가득한데그런 내 마음은 전혀 모르겠다는 듯셔츠의 단추까지 채우는 선배를 보고난 분명 속마음으로 이야기 한거 같은데 "단추는 잠그지 말지"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응? 선배는 뭐 어쩌라는 거냐고 옷을 입으라는 거냐고벗으라는 거냐고한참을 웃었다 나는 그냥 나도 모르게 나간말이라고되도 않는 변명을 주절거리다에라 될대로 되라 ㅎㅎㅎ방바닥에 주저앉아 그냥 웃어버렸다그렇게 한참 웃다정신을 차리고선배랑 눈이 마주쳤는데 셔츠의 채운 단추를 풀며"단추만?"이라고 선배가 물었다 진지한 얼굴로 묻는 선배에게당황해서 뭐라고 말해야하나 고민하다마음의 소리를 또 내뱉어 버렸다 "아까....처럼.........요" 10
가장 설렜던 첫사랑 35
마지막으로 다녀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잘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저번글 댓글에 밑도끝도없이 쓰지마라 하셨던 분 있으신데
뭐 그분 댓글에 상처받고 그만 쓰는 건 절대 아니고 ㅎㅎ
쓰는데 시간이 많이 들기도 하고
이제 글로 쓰기엔 너무 소소한 일상들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만 씁니다
[35]
선배가 셔츠만 벗을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셔츠 안에 입고 있던 반팔 티셔츠까지 벗어던졌다
그걸 보자마자
방금전까지 선배에게 반말을 날리며 센척하던 나는
순식간에 쫄아붙어버렸다
"아아니...선배"
"셔츠 벗으랬지 내가 티까지는 벗으라고 안했잖아요"
앞에 바로 있는 선배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천장을 보며 말했다
"나한테 셔츠 벗으라고 했을 때는 니가 생각이 있었을것 아냐?"
"더해봐"
"아아니... 그냥 장난친건데"
"장난을 왜 리얼로 받으시고..."
다시금 등장한 나의 극존대에
선배는 어깨까지 들썩이며 웃고 있었다
"선배 얼른 티셔츠는 입으시고"
"반말 더 하시라니깐요"
"아효 선배님 제가 어떻게 하늘같은 선배님께 반말을 지껄이겠어요?"
"탈의하신 옷 주워 드릴테니 얼른 입으시고"
냉큼 바닥으로 폴짝 뛰어내려와
티를 주워 입혀드렸다
선배에게 옷을 입히면서
자세히 보려고 의도를 했던 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유심히 본건 맞는거 같다ㅎㅎㅎ
내 배라는 아이는
뭔가 약간 동글동글한 느낌이 나는데
선배의 배는 뭔가 매끈한
내가 힘을 빡 줘야만 가능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그게 좀 신기해서
"선배 배에 힘주고 있어요?"
라며 나도 모르게 손으로 다시 입힌 티를 젖히고
선배 배를 툭툭
뭔가 의도한바는 아니었는데
만져놓고
내가 더 당황했다
"아깐 세상 당황하더니"
"터치는 참 과감하다?"
피식피식 웃으면서
셔츠까지 주워 입는 선배가...
아쉬웠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아쉬웠다
그치만 이미 흥은 깨진 상태이므로
다시가자고 하기엔 너무 부끄러웠다
내가 너무 밝히는 사람처럼 보일수 있으니까
가시지 않은 마음의 열기가 아직 가득한데
그런 내 마음은 전혀 모르겠다는 듯
셔츠의 단추까지 채우는 선배를 보고
난 분명 속마음으로 이야기 한거 같은데
"단추는 잠그지 말지"
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응?
선배는 뭐 어쩌라는 거냐고
옷을 입으라는 거냐고
벗으라는 거냐고
한참을 웃었다
나는 그냥 나도 모르게 나간말이라고
되도 않는 변명을 주절거리다
에라 될대로 되라 ㅎㅎㅎ
방바닥에 주저앉아 그냥 웃어버렸다
그렇게 한참 웃다
정신을 차리고
선배랑 눈이 마주쳤는데
셔츠의 채운 단추를 풀며
"단추만?"
이라고 선배가 물었다
진지한 얼굴로 묻는 선배에게
당황해서 뭐라고 말해야하나 고민하다
마음의 소리를 또 내뱉어 버렸다
"아까....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