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아본 가장 헌신적인 사랑

ㅇㅇ2020.12.22
조회982
몇 해 전 만난 2살위 누나...

그 당시 취준생이였던 내가 어필할 수 있던게 뭐였을까 지금도 의문임.

대충 요약 하자면,

그 누나는 혼자살았음
우리집이랑은 대중교통으론 1시간 30분쯤, 차로 40분.

공부해야하는데 왔다갔다 힘들다고 집 내어줌.
약 8개월간 같이 살다시피 함.
그리고 집 가야하는 일 있을때도, 차 내어줌.
어느날, 피임 신경쓰지 말라면서 미레나시술 해옴.
밥값은 물론, 거의 모든비용 누나가 부담함.

항상 얼버무려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돈이 있는데 온전히 본인이 버는걸로만 쓰는건 아니였음. 이건 아직도 의문...

대신 자식은 없지만, 이혼했음.

연애 정말 많이 해봤던데, 진짜 쓰레기들만 만났음.
성향이 저렇게 퍼주는거 좋아하는 성향이다보니,
끝까지 빼먹으려고 들러붙는 사람들 많았음.
그래서 엄청 속상한 일도 많았었음.

너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잡아도 되나 싶고, 나중에 본인을 원망하게 될거라는 두려움에 떠났지만
그 후에도 자주 연락옴. 연애 많이 해봤지만, 다 안좋게 헤어졌고 내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건 처음이라 너무 힘들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진짜 운이 좋은 사람이였음.
그런사람 어디가서 만날 수 있을까.
물질적인 것만 써놨지, 심적인건 더 컸음.

지금에서야 서로 좋은사람 만나 잘 지내고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나는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