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성폭력' 30년만에 폭로…법은 '가해자 명예' 수호성폭력 가해자는 작은아버지였다. 삼촌 B 씨는 조카 A 씨의 몸을 자기 마음대로 만졌다. 피해를 입은 그때, A 씨는 미성년 고아였다.A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학교 졸업 때까지 삼촌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고통의 시간, 삼촌의 성폭력은 6년간 이어졌다. 삼촌이 결혼하고 나서야, A씨는 끔찍한 일에서 해방됐다.그래도 평범한 삶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 10년, 20년, 30년이 흘러도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A 씨는 심한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를 앓았다.일상생활부터 부부관계까지 원만하지 못했다. 남편과 잠자리를 가질 때에도 작은 아버지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했다. A 씨는 작은 아버지가 입을 틀어막던 손길도 생생하게 기억했다. 친할아버지가 작고한 2008년 9월 5일께, 불혹의 나이를 넘긴 A씨는 결심했다. 연락을 끊고 살던 친가 쪽 가족들 중 C 고모를 친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만난 게 계기였다.A씨는 장례가 다 끝나기 전에 집으로 돌아왔다. 당일 새벽,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렸다. A씨는 같은 날 아침, 삼촌이 근무 중인 OO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동일한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글을 올린 직후, A씨는 또 다른 고모 D에게 메일을 보냈다.D 고모는 답장을 보냈다. 성폭력 가해자인 삼촌 B 씨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자기 친구들의 인터넷 아이디를 동원했다. 그러곤 조카이자 성폭력 피해자 A 씨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본인을 숨긴 채 마치 A 씨의 이웃이 올린 글처럼 위장했다.삼촌은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009년 4월 30일, 광주지방검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의한 허위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삼촌 성폭력' 30년만에 폭로…법은 '가해자 명예' 수호 관련 기사 더보기
'삼촌 성폭력' 30년만에 폭로…법은 '가해자 명예' 수호
성폭력 가해자는 작은아버지였다. 삼촌 B 씨는 조카 A 씨의 몸을 자기 마음대로 만졌다. 피해를 입은 그때, A 씨는 미성년 고아였다.
A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학교 졸업 때까지 삼촌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고통의 시간, 삼촌의 성폭력은 6년간 이어졌다. 삼촌이 결혼하고 나서야, A씨는 끔찍한 일에서 해방됐다.
그래도 평범한 삶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 10년, 20년, 30년이 흘러도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A 씨는 심한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를 앓았다.
일상생활부터 부부관계까지 원만하지 못했다. 남편과 잠자리를 가질 때에도 작은 아버지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했다.
A 씨는 작은 아버지가 입을 틀어막던 손길도 생생하게 기억했다. 친할아버지가 작고한 2008년 9월 5일께, 불혹의 나이를 넘긴 A씨는 결심했다. 연락을 끊고 살던 친가 쪽 가족들 중 C 고모를 친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만난 게 계기였다.
A씨는 장례가 다 끝나기 전에 집으로 돌아왔다. 당일 새벽,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렸다.
A씨는 같은 날 아침, 삼촌이 근무 중인 OO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동일한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글을 올린 직후, A씨는 또 다른 고모 D에게 메일을 보냈다.
D 고모는 답장을 보냈다.
성폭력 가해자인 삼촌 B 씨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자기 친구들의 인터넷 아이디를 동원했다. 그러곤 조카이자 성폭력 피해자 A 씨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본인을 숨긴 채 마치 A 씨의 이웃이 올린 글처럼 위장했다.삼촌은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009년 4월 30일, 광주지방검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의한 허위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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