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남편이랑 생활용품 문제로 싸웠어요

집콕2020.12.22
조회147,715

추가)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놀랬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봤구요.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듯 남편은..
화장실 휴지 다써도 안 가져다놓고,
새벽에 자고 있을 때 문열고 볼일 보고 물내린다던지.. 등등 이런 문제로 많이 싸웠어요.

몇몇 분들이 성격 차이라고 하시던데
저도 성격 차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참아왔는데 성격 차이면 제가 말했을 때 나는 그게 이해가 안된다 라는 식으로 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늘 나는 그냥 니가 잔소리 하는게 듣기 싫어 라는 식으로 말을 하니 저도 이제는 대화가 안통한다 싶으면 자리를 피하게 되더라구요.

말투 지적해주신 분들도 계시던데.. 맞아요 ㅠㅠ
말투가 곱게 나가진 않더라구요.
남편도 싸운 뒤 대화를 했을 때 제 말투가 기분이 나빴다고 해서 저도 말투를 고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아직 다 떨어진 생필품은 안샀어요..ㅋㅋ
속좁고 치사한 짓이라고 생각들지만 어쩌겠어요.
남편도 불편한거 느껴보고 먼저 이에 대한 대화를 하자고 하기전까지는 사도 숨겨놓고 저만 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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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방금 남편이랑 싸웠는데 매번 같은 문제로 싸워서 많은 분들의 생각을 여쭤보고자 글을 쓰게 됐어요.

오늘 저는 쉬는날이라 남편 퇴근 시간에 맞춰 밥을 할려고 쌀통을 열었는데 쌀이 얼마 없더라구요.
요 몇일 남편이 계속 밥을 했던터라 쌀이 얼마 남아있는지 몰랐고 있는 쌀로 일단 밥을 했고 둘이 먹을 양은 충분했어요.

남편이 퇴근했고 저는 남편에게 쌀이 얼마 없더라 말 좀 해주지 ~ 라며 얘기했고 남편은 한숨을 쉬며 니가 떨어졌는지 들여다보면 되지 라며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아니 마지막으로 쓴 사람이 말을 해주면 안되냐 왜 매번 쌀을 비롯한 생활용품들 다쓰면 다썼다고 말을 안해주냐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말만 하면 내가 매번 사지 않냐 라고 하니 남편이 진절머리 난다 진짜 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문제로 매번 싸웠고 저번주에도 싸웠어요)

너무 화가 나서 니 필요한건 척척 잘사잖아? 라고 하니 그럼 너도 사지마 하길래 내가 안사면? 니가 사길해? 깜빡했으면 그냥 깜빡하고 말못했다고 하면 되지 왜 매번 화를 내냐니
깜빡해서 말 못했다는 말이 그렇게 듣고 싶녜요.

저 말 듣고 말이 안통해 밥 차리던 도중에 그냥 방에 들어왔어요. 남편도 애도 아니고 어휴 하며 다른 방으로 들어간 상태구요.

사실 저번주에 싸운건 여드름 패치 때문이었는데 제가 생리 주기가 되면 큰 트러블이 많이 올라와서 항상 화장대 서랍에 구비해놓거든요.
그래서 생리 끝나면 쓸 일이 없어서 놔두면 남편이 다 써요.
전 매일 쓰는게 아니니 잊고 있다가 다음 달 생리 주기 되서 써야지 하면 항상 없어서 또 사놓으면
없을땐 안쓰면서 제가 사놓으면 또 다 쓰고 이런식 이길래 참다참다 말을 했어요.
다쓰면 미리 사게 말을 하던가 사놓던가 하라니 화를 내서 싸웠었거든요.

남편은 제가 예민하게 군다는데 그냥 제가 참고 좀 더 들여다보고 사면 되는건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제가 잘못했으면 바로 사과할려구요 ㅠ

댓글 164

A오래 전

Best남자 대가리속엔 집안 생필품이 아니라 집안 살림살이 자체가 님의 "일"이라 생각해서겠죠. 당연히 님이 알아서 챙겨야지 저런걸 왜 지가 님한테 얘길 일일이 해줘야하냐. 왜 님일인데 지가 해줘야하냐겠죠. 님이 맞벌이 하며 지꺼 양말한짝 칫솔하나하나 챙겨주며 살거아니면 똑바로 교육시키거나, 뭐 이혼이거나겠죠. 님 여기에 애라도 생기면 님 애신경써야지, 저남자 신경안써준다 ㅈㄹ해대고, 나중엔 돈유세까지..님이 육휴할때 아마 ㅅㅂ ㄳㄲ 내가 아니꼽고 ㄷ럽고 치사해서 빨리 돈벌어야지 이생각하며 악에 받치게 될거에요. 님만 예민하고, 님만 신경써야하는 가정이라면 님혼자서 노력하고 해야 유지가 되는 가정이란말인데...혼자 노력하고, 혼자 히생하고하며 할수 있겠어요?

복덩이오래 전

Best맞벌이에 그만큼 했으면 된거에요.생필품이나 필요시 쓰게 되는 물건, 아예 떨어지기 전에 미리 말해달라는게 뭐라고 저리 성질인지 1도 이해안되네요.아니면 사놓던가.엄마같은 아내를 바라는건가?진심 짜증나겄어요.

ㅇㅇ오래 전

Best아니시잘ㅋㅋㅋㅋㅋ 둘이 똑같다는 인간들 제정신임? 글쓴이가 남편이 아니라 동성 룸메가 저런다고 글올렸어봐라 미친ㄴ ㅕㄴ 별년 다나옴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은 무슨 마트나 가게에서 손님입장인가요?? 점원이 알아서 재고파악하고 미리 발주해서 주문해야한다는건가??? 내가 쓸때 항상 채워져 있어야 한다는 입장??? 개짜증나네 쌀은 같이 먹는건데 쌀 없으니까 사야겠다 한마디가 어려운가? 여드름패치는 꼭 따로 쓰세요!!!!

ㅇㅇ오래 전

Best예민한 건 남편인거 같은데요? 다 쓰면 말해달라고 했을 뿐인데 화를 내는 게 이해가 안가요. 자기 잘못 인정 하기 싫어서 때부터 쓰는 어린애 같아요. 다큰 어른이 찌질하게 뭐하는 겁니까 ㅠ

오래 전

글만봐도 한숨이... 저는 집이야기는아니지만 회사에서 누가자꾸 정수기 밑부분에 물을 버리길래 제가 물차면 가따가 버리고 그랬거든요? 근데 누군지몰라도 계속 상습적으로 버리더라고요 거따가 그래서 그냥 방치해뒀더니 또 제가 버려서 빈줄알고 물을 계속 버리다가 물이넘치니까 그제서야 싱크대배수구에 버리더라구요.. 회사보다 가정이 신경쓸부분이 많겠지만 필수적인 생필품 빼고 어느정도는 그냥 쓰니님꺼만 챙기세요. 내비둬 버리고

ㅇㅇ오래 전

그냥 2개씩 사세요..대량구매를 해도 좋을 듯..

aa오래 전

생활용품이든 쌀이든 다 떨어졌는데 말도 안하고 지가 사오지도않고 내가 쓸차례에 없고 이게 반복되면 당근빡치지 쓰니야 또 거기서 니잘못 있다고 반성하고있으면 어캄 ㅡㅡ 이러니까 저 남편놈이 더 당당하지

ㅎㅎ오래 전

아니 같이 사는 룸메이트라도 지가 다 쓰고나면 얘길하던가 사다놓던가 하는게 예의란건데 신랑님은 가정교육을 어찌 받았길래 저리 나오지??그리고 아내 잔소리가 듣기 싫으면 안듣게 하면 되잖아??회사에서도 저러면 무지 욕먹을텐데 왜 집에서만 저럼??지 살림 아니다 이건가??같이 사는 부부고 공동체인데 지는 쏙쏙 빼먹고 아내는 알아서 하란거야??모든 물품 개인 함에 넣어서 열쇠로 잠그세요.님거 못쓰게.지가 알아서 사던말던.배려도 없고 예의도 없고.

ㅇㅇ오래 전

남편들은 결혼하는 순간 아내를 여자로 보는게 아니고 엄마로 보는듯요 지겨워진짜ㅡ.ㅡ

ㅇㅇ오래 전

결혼하신지 3년이나 되셨는데 아직까지 주도권을 못잡으셨네요. 지금 이시점에서 되돌리고자 하신다면 크게 쎈 한방이 필요합니다. 결혼할때부터 훈련하셨어야죠.아무리 자존심 쎄고 고집쎈 남자라도 잘 훈련시키면 말 잘들어요. 왜 지지부지 입아픈잔소리하면서 욕을 드시나요. 지금이라도 서열정하지않으시면 앞으로도 이런 사사로운싸움은 계속 될것이고, 삶의질도 그닥일것입니다. 사람은 살아온환경과 성장배경 자체가 다르기때문에, 왜 너는그러냐라고 하지마시고 다름을 인정하시길. 그리고 그다른부분을 어떻게 조율할지에대한 방법을 찾는것도 결혼생활의 일부입니다.

ㅇㅇ오래 전

쌀떨어진게 남편 탓은 아니에요 미리주문 못한것두요 말그대로 생필품이자나요 쓰니가 떨어진걸 봤으면 그때 주문하면 됩니다 그건일일이 체크해서 쓰니한테 알려줄 필요 없는거에요 사소한일 하나하나 자신도 모르게 남탓하는 사람 있어요 너때문에 주문못했어 너때문에 없는거 몰랐어 너가 말안해서 나도 몰랐어 ... 당하는 사람은 답답 황당 그 자체입니다 남편분은 이미 그런 쓰니 태도에 질린것 같네요

인정오래 전

오랫동안 따라 살았잖아요. 맞춰가는데도 오랜 시간이 필요해요. 처음에 몇 번 싸우고 반복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저희는 각자 써요. 화장실도 따로 써요. 저는 안방 화장실, 남편은 거실 화장실. 물론 청소도 각각 지금은 그닥 부딪히는 일 없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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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맞벌이 이고 제가 꼼꼼하질 못하니 살림은 남편이 하는데 매일 핸드폰에 수시로 필요한것들 적고 있음.. 내가 필요한거 말하면 바로바로 메모.. 일주일에 한번씩 장봐오고 쓱배송 1번씨시키고.. 심지어 내 생리대 같은것도 본인이 체크해서 배송시킴... 밥같은것도 남편이 잘하는건 남편이 하고 내가 잘하는건 내가 하고..남편이 정말 많이 배려해줘서 고마움... 우리집 살림꾼... 경제적인 부분도 돈 버는 족족 남편에게 이체하고 남편이 공과금이나 모든 가계경제 도맡아함.... 개야무짐 살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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