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

소심이2020.12.23
조회39

머릿속에 잡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겉으론 평범한 13살 여자인데요, 밖에 말하긴 창피하지만 제 속을 여기 다 털어놓아보려 합니다. 오글거리고 이상한 표현이 있어도 글쓰는덴 재주가 없어 그냥 봐주세요.. 지금 또 밤이라서 이래요..

요즘 쓸데없는 잡생각들과 걱정이 정말 너무너무 많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상당히 많이가고요. 일상도 일상이지만 정신적으로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계속 밤마다 악몽보다 더 자주, 거의 매일 나타나 절 괴롭히는 존재가 있는데요, 아니 존재는 아니고. 바로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주제는 주기적으로 바뀌는데요 요즘은 내가 늙어서 지금 가진것들을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입니다. 젊음은 물론, 외모, 감성, 성욕, 뭐 모든것이요. 10대의 내가 좋은데. 20대도 별로고 30대 이상은 더 싫어요. 늙어도 멋지고 예쁘게 살 수 있는걸까요..?

계속 그런 걱정이 들수록 제 자신을 타이르고 지금을 더 열심히 하면 그때도 행복할거다. 내 미래는 지금나에게 달렸다 이렇게 세뇌? 시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 부담감이 커져요. 제가 애니를 좋아하는데 막 학원물같은건 감성이 있잖아요. 그걸 현실에서 너무 기대해요. 그리고 엄청 기대하고 홈자 실망하는게 반복되니까 정말 힘들고 지칩니다.

우울증도 좀 있는것 같아요. 이건 사춘기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감성에 되게 집착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조금만 새벽감성이나 그런 감성 있으면 눈물부터 쏟아져요. 너무 우울하고 이딴 쓸데없는 걱정이나 하고있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요. 아니 그냥 계속 우울하고 짜증나고 화내게 되고. 별 이유 없이요.

사실 이 모든게 사춘기때문일지도 몰라요. 다들 한번씩은 그런다 하잖아요. 제가 원래 좀 예민하고 그런편이라 세게 온걸수도 있고. 13살이면 충분히 그럴 나이라 하잖아요 요즘은. 아 나도 날 잘 모르겠어요. 계속 뭔가 그리운 기분이 들고 걱정되고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이럴바엔 차라리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니까 그냥 죽어볼까 하는 말도 안되고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들고요.

모르겠어요. 계속 걱정되고 우울하고.. 눈물이 나오고 뭔가 그립고.. 조언이나 말좀 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제일 큰 문제는 쓸데없는 걱정이고요..

진로도 무용쪽으로 가고싶은데 늦은것 같고 그냥 앞이 너무 어두워요. 정말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캄캄하고 무서워요. 나 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말이 주저리 주저리 넘 길어졌네요. 요약해서 앞날이 너무 깜깜해요. 이상한 걱정은 계속 드는데 늙어도 예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나이 드는게 아직 13살이지만 너무 두렵고 싫어요. 그리고 계속 정말 우울하고 불안하고 짜증나요. 제가 원래 정말 예민한 성격이라 이런건지... 다 이런건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