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저리 5년 만에 훅 비집고 왔던 널
마음이 헤펐던 날
밤잠 설치며 기다린 나에게 늦게 됐다며 정수리가 뜨겁도록 달궈지게 혜화역 4번 출구 앞에서 기다리게 했던 날도
네가 전에 스쳤던 사람과 술 약속이 생겼다고 연락이 되지 않아 내가 도륙돼서 내가 깨달았던 날도
소나기가 내린 날 몇날 몇밤 설렜던 문장들을 쏟아 붓는 고백을 마치고 담담한 척 우산을 건네고 저 멀리 사라지던 날도
확인 받는 거에 갈증이 나 기다릴 줄을 몰라 부담스러운 마음을 건네 네게 -척을 해댔던 날도
너로 하여금 내 모습이 아킬레스건이 되었지만 몇 개월이 지난 아직도 내숭이 가시지 않는 내게 연애한다고 고백해 와도 구태여 널 미워할 순 없었다
단지 내 과욕에 의해 가시 돋친 장미꽃이 예쁘다고 다칠 걸 알면서도 꽃잎에 매료돼서 맨손으로 쥐어 당연하게 피가 흐른 거니까
어둠보단 빛을 좋아했던 아이에게 어둠을 덜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해 주고 싶었다 수백번을
거베라 같은 달
마음이 헤펐던 날
밤잠 설치며 기다린 나에게 늦게 됐다며 정수리가 뜨겁도록 달궈지게 혜화역 4번 출구 앞에서 기다리게 했던 날도
네가 전에 스쳤던 사람과 술 약속이 생겼다고 연락이 되지 않아 내가 도륙돼서 내가 깨달았던 날도
소나기가 내린 날 몇날 몇밤 설렜던 문장들을 쏟아 붓는 고백을 마치고 담담한 척 우산을 건네고 저 멀리 사라지던 날도
확인 받는 거에 갈증이 나 기다릴 줄을 몰라 부담스러운 마음을 건네 네게 -척을 해댔던 날도
너로 하여금 내 모습이 아킬레스건이 되었지만 몇 개월이 지난 아직도 내숭이 가시지 않는 내게 연애한다고 고백해 와도 구태여 널 미워할 순 없었다
단지 내 과욕에 의해 가시 돋친 장미꽃이 예쁘다고 다칠 걸 알면서도 꽃잎에 매료돼서 맨손으로 쥐어 당연하게 피가 흐른 거니까
어둠보단 빛을 좋아했던 아이에게 어둠을 덜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해 주고 싶었다 수백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