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애랑 연락하는데 심리를 모르겠다

쓰니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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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인데 연애경험도 중학생때 딱 한번에 남고 다니다 대학 가서 반수 하다 실패하자마자 입대한 케이스라, 주변에 여사친도 거의 없는 쑥맥이야.

전역하고 백수로 집에서 뒹굴거리며 복학 준비나 하다 친구한테 일본인 여자애를 소개받았어. 내가 고등학생때 일본 유학 준비를 했었고 최근까지도 일본어 공부를 했어서 일본어를 못하진 않는데, 친구가 아는 사람 중에 일본인 있는데 얘 소개해 준대서 수락했지

암튼 그렇게 소개를 받고 한달 정도? 이런저런 대화 하다가 둘이서만 만나서 술까지 먹음.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상대는 나한테 연애 감정은 1도 없어 보였음. 술 꼴은 상태에서 연애 할 생각은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서로 좀 더 알아봐야 한다고 선도 그였구. 내가 말 재미나게 하는 사람도 아니고 누가 봐도 쑥맥인 티 엄청 내고 왔으니까 나한테 그런 감정은 없나보다 싶음.

그 이후로도 연락을 하긴 하는데 빈도는 줄음. 서로 바쁘기도 하고. 그러다 내가 간만에 동네친구들하고 술 엄청 먹고 취했다가 걔가 톡 보낸거 답장 못하고 그냥 자버렸는데, 담날 걔 말투가 싸해지더라. 원래 이모티콘 자주 쓰고 그러던 말투가 사무적으로 바뀜. 상태메시지 확인해보니 읽씹 당하는거 정말 싫어하니 그럴거면 연락하지 마 라고 적혀 있었구. 나는 사실 걔한테 감정이 있어서, 엄청 신경 쓰여서 그 이후로 칼답했어. 그러니까 원래 말투로 돌아오더라


그러다 어제 카톡 상메를 봤는데, 말하지 않으면 암것도 모르네요로 바껴 있더라고. 뭔가 계속 내가 저격당하나 싶어서 일단 친구들한테 먼저 고민 털어놓았지. 그니까 친구들은 나보고 도끼병이래;; 니 말만 들어보면 쟤는 너한테 아무 감정 없어 보이는데 딴 애한테 하려는 말에 니가 괜히 찔려 하는거다... 읽씹은 너한테 한 소리 맞다해도 최근 바뀐건 너일리가 없다 넌 그때부터 이미 손절당한거다.. 이렇게 말하더라.
뭔가 여자애 프사도 최근 들어 자주 바뀌고 그런거 보면 뭔가 쟤도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는것 같기도 한데... 친구들 말대로 그게 도끼병인가 싶어. 슬슬 복학 준비 해야하고 바쁠때라 감정 소모는 더이상 하기 싫은데, 너무 신경 쓰인다. 상메가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겠구

너네 생각은 어때? 쟤도 나한테 마음이 있어서 그러는걸까 아니면 내 실친들이 하는 말대로 그냥 내가 착각하는것 뿐인걸까..? 안그래도 알기 어려운 여자들 언어 외국인이라 더 어려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