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말하는 혼자만의 시간 생각할 시간이란것. 어렵습니다..

어려워요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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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이 일주일 전부터 인생이 재미없다고 합니다. 저도 재미가없어 요즘 재미없다고 했습니다..

인생이 재미없어진 이유를 물으니 이직하고 나서 스트레스가 조금 있나봐요..자기가 정말 모자르다고 생각을 하고 모아둔거 없는 젊은날을 후회하더라구요..
그 후 시댁에 다녀왔는데 아픈 시어머니를 보시고 더 생각이 많아졌나봐요 그날 새벽에 집에 왔는데 그 새벽에 어디든지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다하여 갔다가 다음날 11시쯤 왔습니다. 전에도 혼자 바다보러 간 적은 몇번 있었어요.


그 다음날 퇴근하고나서 너무 심각해보이고 뭔가 헤어짐을 말하는 것 같았어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화가나고 짜증이난다하더라구요... 전 기분이 나쁘고 왜 혼자 저럴까 해서 그럼 안맞다고 생각하면 우리 그만해. 라고 했는데 제가 너무 충동적으로 말하다보니 그 이유에 대해서 충분히 물어보질 못했더라구요
울면서 정말 많이 울면서 미안하다고 다시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엔 저한테 아무 감정이 없다고 꼭 여기까지 말하게 하냐고 말하더라구요 .. 전 그렇게 말하면 되지 왜 그렇게 돌려서 말했냐 하면서 막 울었어요 저한테 잘못한건 없다고 합니다.. 그 날도 혼자만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9시쯤 나가 새벽 1시에 왔습니다. 어디 간지는 모릅니다.


당일도 퇴근하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연락을 안하진 않습니다. 오늘 퇴근쯤에 전화와서는 먼저 자라고, 밥은 친정가거나 챙겨먹으라고 하구요. 저는 또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미워서 밉다고 끊었습니다.
다시 전화와서는 결혼은 우리만 좋아서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을 했대요. 시어머니께서 수술하셨는데 저희 엄마가 이번엔 안부 전화를 안드렸거든요.. 엄마는 남편에게 어머니 수술 어떻게 됐냐 물어봐서 잘됐다고 그렇게 들으시곤 연락 안하신 것 같아요. 엄마라 편드는 건 아니지만 주말없이 일하시고 시어머니는 일반 주부이십니다. 연락을 중요히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한번은 연락안한다고 혼났습니다. (전 한달에 1-2번 , 그리고 남편은 마마보이처럼 느껴질 만큼 매일 전화함)

엄마가 연락 없던 그런 부분에서 집안이 무시당한다고 생각을 했나봐요 .. 상견례때도 아빠가 옷차림을 간편하게 입고가셨는데 이건 제가 잘 챙겨드리지 못한 부분이긴하죠.. 그런데 전 양쪽 모두 제대로 입고왔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결론으론... 이제는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남편인데요 저한테 맞추기도 어렵고 자기 집안에도 맞추기 어려운 혼자만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저한테 감정이 없다고 하고 이혼생각이 반반 정도 있다는데
정말 화나고 자존심 상하는데 정말 남편을 좋아합니다.

나쁜 생각으론 바람을 피나 싶기도 하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조언을 부탁드리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