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크게 18욕하는거 저만 듣기 싫은가요?

신기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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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자입니다.
사람은 살아온 환경에 따라 쌍욕을 하는 것을 크게 여기기도 하고
가볍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누군가 ( 물론 저한테 하는게 아니라 해도 ) 욕하는 소리를
극도로 듣기 싫어합니다.
길을 걷다 아저씨들이 혼잣말이라도 18이라고 욕을 하는게
제 귀에 들리면 그 사람을 피해 삥~ 돌아가기도 합니다.
유난이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아무리 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도 그런 쌍욕을 듣기 싫습니다.
그 사람들이 욕을 할 권리가 있다면
제 귀도 그 소리를 듣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거나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니까요.

오늘 저녁 10시쯤 집앞에 잠시 나갈 일이 있어 건물을 나서는 순간
남성 두명이 ㅣ층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 중 한명이 매우 큰 소리로 18이라고 하여 깜짝 놀라 제 시선이 저절로 그쪽을 향했는데 그 사람하고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순간 그 남자가 나지막히 뭘 봐 18.하면서 편의점에 들어갔고
나머지 한명이 편의점 앞에서 담배를 피길래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나머지 한명에게
저기 혹시 저분이 뭘보냐고 한말. 저에게 한 소린가요? 하고 물으니
아니 아니요. 저한테 한 소리에요.라고 했습니다.
저도 그냥 가버릴 수도 있었지만 분명 저랑 눈이 마주치며 한말이었기에
그말이 믿겨지지도 않고 순간 욱해서
그럼 저분께 직접 물어보면 되겠네요.하고 들어가 물어봤죠.
저한테 한말이냐고.그 사람이 아니라고 제 친구한테 한말이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나와 갈길 가려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다시 큰소리로 또 쌍욕을 하면서 다가오더군요
왜 기분 나쁘게 자기한테 지랄이냐고
마스크도 턱으로 내리고 얼굴을 제 얼굴 거의 닿을정도로 대면서 위협했습니다. 계속 쌍욕하면서
속으론 진짜 무서웠지만 때리면 경찰서 가면 되는거고 녹음이나 해야겠다.싶어 바로 폰을 꺼내 왜 욕을 하십니까. 제가 욕했습니까?
지금부터 녹음하겠습니다.하니 바로 물러서면서 갈길가라고 하더군요
그 다른 친구분이 저한테 다가와 술마셔서 저런다. 이해하셔라 했고요
더 해서 뭐하냐 생각에 그냥 와버렸는데
진짜 화나더군요.
남자이기에 저한테 딱 붙어서 위협한 것
마스크 턱까지 내려서 입김 닿을 정도로 그것도 큰소리로 계속 욕한것
후...
제가 둥글지 못 한걸까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지나쳤어야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