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층에 미친여자가 살아요

쓰니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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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 여자 직장인입니다.

판에 글을 처음 써봐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몰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평범한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하는중입니다.

자취를 시작한지는 3년째이고 이 집으로 이사온지는 반년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일주일전부터 저희집에 악몽이 시작되었어요..

 

2주전쯤 퇴근하고 코로나때문에 회사언니들과 저희집에서 저녁을 시켜먹기로 했어요

배달을 시켜놓고 3명이서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라구요

처음보는 제 또래 여자가 서있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밑에층에서 올라왔답니다.

그래서 문을 열어줬더니 다짜고짜 뛰어다니지 말라고 기분나쁜 말투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뛰어다닌적도 없고 앉아서 티비보고 있었는데 집이 많다보니까 소리가 울린게 아니냐고 했더니 무조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옆집일수도 있고 그쪽 옆집일수도 있고 집이 이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확신하냐 했더니, 아 그냥 무작정 아니라고 떼만 쓰는거에요

그래서 그러면 우리집이라는 증거를 가져오랬더니 갑자기 "돈 많으세요?"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전에 살던집에서 층간소음으로 2천만원 벌금 물렸는데

이번에도 자기가 업체 불러서 거짓증거 만들어서 벌금 물려주겠다며 부들부들 하더니 협박하고 가더라구요..

 

원룸 사는분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 좁은집에 뛰어다닐 공간이 어딨나요?

집이 아무리 넓다고 해도 다 큰 어른 3명이서 술래잡기라도 하는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 일이 있고나서 한 3일 정도는 잠잠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역시 그냥 다른집에서 소리가 울린거겠구나' 생각하고 지냈는데

일주일전부터 이상하게 집에서 누가 밀대__? 막대기? 같은걸로 자꾸 망치질 하는것처럼 치는 소리가 계속 나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못질하나보다..' 생각했는데 매일 지속되는데 이상한건 제가 걷기만하면 기다렸다는듯이 막대기로 치는 소리가 울리더라구요

처음에는 윗집에서 나는건가 했는데 앉아서 바닥에 손을 대보니까 바닥이 진동으로 울리는거에요

 

처음엔 경비실에 얘기를 해봤는데 밑에층은 방금 병원갔다와서 모르는 일이라더라구요

그 날밤 12시가 넘어서 새벽까지도 막대기로 치더라구요

참다참다 너무 화가나서 관리실에 전화를 했어요

근데 진짜 소름돋는게 밑에층 여자가 관리실에 제가 걸어다닐때마다 막대기로 치고있다고 했다는거에요 그순간 소름이 쫙 돋는데 처음에는 어이가없고 화가 났어요

 

제가 지금 재택근무 중이라 거의 집에서 보내는데 밑에층 여자 일도 안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아침부터 새벽까지 시간대 상관없이 제가 움직이기만하면 기다렸다는듯이 막대기로 천장이 부숴질듯이 처대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일도 집중이 안되고 화장실도 못가게해요

 

경찰도 불러봤는데 집에 없는척하고 문도 안열어주고 관리실에서 말하기로는 밑에층 옆집에 아줌마 혼자 사시는데도 걸어다니는거 씨끄러우니까 걷지말라고 그러고 매일 관리실에 걸어다니지 말라고 민원넣는다고 하는데 그럼 집에서 고인처럼 누워만 있으라는건가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제대로 안오고 경찰분들이 층간소음 분쟁위원회? 라는곳을 추천해주셔서 일단 상담 접수는 해놓은 상태인데 진짜 제 집인데도 화장실 한번가기 눈치가 보여요

 

이럴때 사이다 한방 크게 날릴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ㅠㅠㅠ

이제 진짜 밑에층 미친여자때문에 숨도 못쉬겠어요

 

(참고로 발걸음 소리가 크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집안에서 슬리퍼도 신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