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동안 고민하고 올린 고민글

쓰니2020.12.24
조회83
일단 곧 겨울방학 시작되는 예비고1 학생이야(반말로 할게 불편해도 이해해주길 바래)예비고1들은 다 알겠지만 이때 겨울방학이 진짜 중요하잖아....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방학때 학원도 다 잡아놨어근데 중3 올라오고부터 노래랑 춤이 너무 좋아져서 가수의 꿈을 꾸게 되었는데,,,원래는 생각 없었는데 학교 쉬는시간에 우연히 노래 부르다가친구들이 깜짝 놀라면서 잘 부른다고 해서 그런가?  하고 그 이후 노래부르는거에 취미를 붙이게 됐어어렸을때도 음악, 특히 피아노 치는걸 좋아했고 노래 듣기랑 춤추는것도 좋아했어나는 누가 시켜주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 있거든...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하니까 좀 웃긴데문제는 정말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도저히 부모님한테 말 할 자신이 없다우리집은 전형적인 중간층? 정도고 부모님 한분은 프리랜서, 한분은 직장인이셔 막둥이 동생도 있고....내가 장녀인데가정을 책임져야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내가 하고싶은것만 생각하는것같아서 자꾸 내가 이기적으로 느껴지고 우리 부모님은 내가 고등학교 가서 좋은 대학 가기를 바라고 계시는데 도저히 부모님 얼굴 보고 내가 그 기대에는 부응 못 하고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 못할거같아....아니 못해....공부하는게 싫어서, 회피하고 싶어서 가수가 되고 싶은건 절대절대 아니야가수가 되는게 쉬운 길이라고도 절대 생각 안 해근데 내가 살면서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원해본게 많지 않아....항상 무슨 일이던 덤덤하게 아무거나 해도 괜찮다고 하는 스타일의 사람이었는데 지난 몇달간 이 꿈이 너무 간절해서 돌아버릴것같아....가끔은 '부모님을 잘 설득해서 꿈을 이룰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대부분의 시간들에는'어차피 말도 못 할거고, 어떻게 살면서 하고싶은거만 하면서 살겠어. 안그래도 뒤쳐졌는데 이런 철없는 시간 할 생각 없어. 정신 차려' 라고 생각하게 돼또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정말 가수가 될 사람들은 이미 부모님한테 말 해서 연습생 생활 하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난 아무것도 못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하고싶은 말 너무 많지만 일단 여기서 마무리 할게....제발제발 댓글 달아줬으면 좋겠어 내가 정말 주변에 말 할 곳이 없거든....몇달간 혼자 고민하다가 정말 큰 마음 먹고 글 올린거니까...아무 내용이나 상관 없어 정신차리라고 욕을 해도 좋고 부모님 생각하라고 이기적으로 굴지 말라고 해도 괜찮아 응원을 바라고 쓴 글이 아니기도 하고....차라리 여기에 내 철없는 생각을 올리면 욕을 엄청나게 먹어서 정신 차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올린 글이니까...아무 말이나 달아줘도 괜찮아너무 횡설수설 정신 없이 글을 써서 미안해....반말도 미안하고....여기까지 읽어줬다면 소중한 시간 써줘서 정말 고마워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이 글 읽어준 사람들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고 2021년에는 하는 일 모두 잘 될거야 내가 그럴 처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만큼은 하는 일 다 잘 되게 응원할게 여기까지 읽어준거 진짜 정말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