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애들 고민 소송고민 (조언부탁)

롤로2020.12.26
조회1,148
죄송해요 반말...양해부탁드립니다 ㅜ
아까 감정이 너무 격해서 쓴거라 지금다시읽어보니 포인트가 없네요..

실은 그쪽 시부모한테 그리고 전남편한테 이혼후에도 소송걸만한일들이 좀 있어요. 근데 이혼때 변호사가 하지말라고 강하게 말리더라고요.

사문서위조. 개인정보법위반. 위증교사. 명예훼손. 모욕. 폭행 이런것들이예요.

참았는데 그냥 다 걸어버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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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결혼후 남자의 게임중독과 분노조절장애, 점점 심해지는 폭력, 아스퍼거 기질, 엄마를 여자로 보는 수준의 마마보이 성향. 돈으로 사람 쥐락펴락하려는 시댁.으로 이혼을 계속 고민했었어. 그땐 정말 아무데도 말할곳이 없어서죽을만큼 괴로웠어. 아무도 공감안해주고..폭력같은 부분은 나도 수치스러워서 말 못하겠고..
겉으로 보기엔 풍족한 결혼이어서 친구들에게 살짝 얘기꺼냈다가 네가 배불러서 그런다는 소리 들었거든 ㅠ

친정엄마도 참고 살라고만...

집안 첫 아들 낳았는데 시부모님 하나도 안반가워하고..(경상도 출신 재력가야. 모 대기업 고위직 오래했고 재테크도 잘해서 당시 현금이 백억이 넘었어) 부잣집은 아들 낳으면 선물도 준다는데 그런거 전혀 없었어. 수고했다는 말한마디는 커녕 심지어 아기가 누구 닮았는지 모르겠단 소리까지 들었어.

남편폭력이 더 심해졌고 전혀 가정을 돌보질않았어. 애도 내팽겨쳐두고 토하거나말거나...좀 의아했지만 궁금해할겨를도 없이 살았어 애가 자주 아프고 까다로운데다 내가 갑상선기능이상이 와서 병든 노인처럼 살았거든.

건강좀나아지면서..둘째가 생기면 남편이 좀더 책임감 느끼고 자기부모로부터 독립심이 생기지않으려나 싶던찰나 둘째임신을했어. 난 기뻤는데 시모의 첫마디가 "미쳤다!" 였어. 그이후 임신5개월때쯤 시부모가 친정에 찾아와서 친정엄마한테 애 낙태시키라고 종용했어. 친정엄마가 되어가지고 분간못한다고. 쟤네가 애둘 키울 형편이냐고.(부부싸움 잦고 남편월급이 작음)
참고로 친정엄마도 정상은 아냐.지극히 가부장적이고 모든 문제를 남탓하는 성향이야. 강자앞에서 약하고..

여튼 강행해서 아이낳았어. 그중간에 폭력이 있던건 말할필요도 없고..임신한 나랑 큰애 집밖으로 쫓아내고 일주일 못들어오게 한적도 있고..전깃줄로 묶고 배를 발로 찬적도 있어. 이건 좀 심각한데 나중에 기회되면 풀게. 그래도 가정폭력으로 분류되어서 처벌 별거없더라구.

둘째낳고 첫째와 달리 순한아기라 난 너무 좋았고..남편을 빨리 부모로부터 분리시켜야겠다는 생각에 남편 회사근처로 이사가자했어. 좋아하더라고. 그리고 시부모께 전화로 얘기하더니 전남편이 막 우는거야. 시부모가 막 화내면서 그렇게 너네멋대로 멀리 갈거면 앞으로 연 끊자고 했대. 그러면서 막 소리내서 크게 우는거야. 자기 어쩌냐고.
좀 기가 막혔지만 그럼 그냥 말자고 했어.

그뒤 남편이 술술 부는데..시모가 점보는걸 좋아하는데 남편 팔자가 어떤 누구와 결혼하더라도 깨진다. 그랬대. 근데 갑자기 내가 나타났고, 여자한번 사귀어본적없던 아들이 나를 좋아하니까 후다닥 빨리 시킨거래. 빨리결혼하고 빨리이혼해야 새출발하니까. 그래서 애가 생겼을때 싫어했던거고. 둘째 낳는다니 기겁한거야. 그래서 일부러 집도 자기네가 사줄테니 친정에서는 생활비 대라 해놓고는 계속 전세로 질질 끈거고.

너무 놀랐지만 그동안 의아하던 것들이 한번에 이해가 되더라.
그후 인간같지도않은걸 아직 어린 애들 아버지로 둘수없어서 애들 데리고 이혼해버렸어. 그들은 대놓고 좋아하더라고 내가 애둘 데리고 제발로 나갔으니.
그이후 4년정도 지났는데...정말정말 힘들었어. 무엇보다 생활비 보조해주시던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셨고 엄마도 지병으로 많이 아파서 정상생활이 불가한데 천방지축 애들이라..나도 돈 쉽게 벌수있을줄알았는데...계속 일 하고는 있지만 풀타임은 꿈도 못꾸겠고 파트로 일하는데도 어느정도 시간 한계가 있더라고. 손이 많이 가는 나이라서.

애들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니 양육비올리라했는데 쌍욕을 하길래
양육자 변경 소송을 냈는데 절대로 싫다는거야.
그럼 양육비라도 올려라 했는데 1원도 싫대.

그런데 아무리 봐도..물질적으로 그집이 훨씬 낫거든..
게다가 큰애도 그렇고 돈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 유형이야. ㅠ 예민한데다 병원비도 그렇고..상담다니고 있어 ㅜ 즤아빠를 많이 닮아서 좀 비슷해...
정말 고민고민해서 이제는 애들한테 그쪽이 낫겠다라고 생각하는데 법원이 판결을 빨리 안내리고 일년도 넘게 끄는 이유가 뭘까? 나랑 엄마는 지금 죽을것같아 힘들어서. 법원왈 전남편 회사에서 월급명세서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계속해서 지연시키고 있다는거야. 주재원이고 지금 월급이 많이 올라서 꼼수쓰는것같아.

그전남편은 지금 해외로 도망갔어. 애들 키우라할까봐 신청해서 나갔더라고. 다니는 회사가 시부가 부회장 오래하던곳이라 지금 중역진들이 다 자기 후배라서 그전남편 인사를 맘대로 하며 살았거든. 지방공장입사해서 서울본사오피스입성하고 사업부도 몇번이나 옮긴 케이스...지금 발령간곳이 어차피 오래있을곳은 아니라 곧 들어오긴할텐데..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잡기도 너무힘들고 얘기할곳도 없고 무엇보다 의논할 상대가 없어. ㅠ 돈아까워서 변호사도 못쓰겠고..진작 판 알았더라면 이혼전에도 글 올렸을텐데. 까먹고살다 최근 생각났다는..
ㅠ 결혼이후 단한번도 연말을 맘편히 보내본적이 없는것같아. 처음으로 맞았던 날이 크리스마스였어. 고민고민하다 치료받으러갔는데 휴일이라 부근 정형외과는 다 닫아서 모 한방병원을 갔었어.
근데 그 의사샘이 내가 숨기려는거 눈치챘는지 혹시 처음인거냐..처음이라면 반드시 친정과 시부모님께 말씀드려라. 그래서 호되게 혼나게 해야한다. 왜냐하면 이런류의 폭력은 놔두면 점점 심해지고 나중에 걷잡을수없게된다. 고 말씀주시더라고. ㅠ
크리스마스만 되면 그분말이 생각나고 잊혀지질않아.당시 시부모는 걔가 때릴만하니 때렸겠지 네가 가만히 있는데 때렸겠냐. 그랬거든. 정말 저 시부모와 전남편 천벌받게하고싶어....
얘기장황해서 미안...
양육자변경이나 양육비증액 관련해서 조언이나 경험담좀 부탁해...도와줘..변호사상담받아봤는데...착수금만 600달라더라고. 그리고 이혼소송때 겪은바로는 이혼변호사들중 정말 안좋은사람들 많아. 그래서 그냥 나홀로소송중이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추가

이와중 애들은 내가 열심히 공부시키려고 없는돈 쪼개가며 학군지에서 잘한다 소리들을정도로 교육 잘시켜놨는데..전남편이 애들볼때마다 하루종일 게임시켜서 큰애는 중독되었고..ㅠ 작은애는 시력이 굉장히 안좋아졌어요 ㅠ 근데도 애들은 저쪽집에 가고싶어하죠. 엄마는 숙제시키고 힘들게하는데 아빠는 게임시켜주니까 아빠가 더 좋대요. 진짜 억장무너져요.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게임중독때문에 저랑 외할머니랑 싸우고 다시 신경전에 시끄러워지는거죠 엄마인저도 외할머니도 때려요 큰애가. 아직은 힘이 약하지만..

매일매일 고민해요 내가 쟤들을 책임질수있을까 나원망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