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가정)이혼 후 남겨진 자녀보고 글 올립니다

ㅇㅇ2020.12.26
조회1,880
판 간만에 들어와서 공감글이 있어서 제 의견 하나 남겨봄.
작성자 본인도 이혼가정 출신임.
나 10살때 이혼하고 엄마랑 삼.
정신적으로 학대 당함.(독립하고 엄마랑 지금은 잘지냄)
대학교 졸업하고하자마자 알바 다니면서 보증금 300만들어서 독립. 나이 31.나 교정기관있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성인이 되고 생각해보니
부모의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용서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되는 말은
"너 때문이야"
특히나 미성년 자녀에게 하지 말아야합니다.

사실 성인이 되보니 이혼이라는 '제도'가 나쁜게 아님.
남이 만나다 살다 보니 당연히 못살수도 있고,
참고 사는게 능사가 아니고 진짜 요즘은 살인 날 수도 이혼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다 나쁘거나 비뚤어지게
자란다는 보장도 없이 없잖아요?우리가 본것도 아닌데?
근데 이혼가정 아이들의 선입견이 왜 생기는가하면 차라리 성인자녀둔 이혼가정은 그렇다쳐도 자녀가 미성년때 이혼했다?근데 감정적으로 대했다?물론 아이를 양육하는 본인도 힘들겠지만 당사자의 자녀들은 어떻겠음?막말로 당사자도 힘들겠지만 어른들의 사회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어린 아이들에게도 어른들보단 크진 않지만 자기들의 문화,사회라는게 있음. 학교다니는 이유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다니는건데 그게 꼭 공부가 아니라,인간관계를 배우기도 하지않겠어요?사회로 나가기전 소수긴 하지만 작은사회로 경험해보고 큰 사회로 나가기위해 연습하는거 아니겠어요?
하나하나 배워가는시기에 본의든 타의든 이혼가정이란걸 친구가 알았다?소문이 퍼지고 부모에게 그 얘길 전하게 되면 부모의 양육태도나 그 동네의 특성따라 다 다르지만,거의 이혼 가정 아이는 문제가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봄.그럼 아이들 사회에서도 점점 배척되는것임.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만 가도 그런 무리에 휩쓸일이 많겠죠?본인하고 비슷한 가정의 아이들이랑.왜냐 집에서도 못받던 위로를 본인과 같은 마음의 친구들에게 받겠죠.그러다 보면 그 무리에서 약하고 이용만 당하는 친구들,겁이 많은 친구들은 자존감 하락,더욱 더 소심해지고 마음이 닫쳐버려서 ,안나오거나 트라우마가 생기죠.아예 자퇴를 하는거죠.어린나이니 판단력은 흐리고 본인또래에게 좀 이해 받으니 위안은 되는데 자기가 봐도 이건 아니거든요. 막말로 지능이 높거나 양심이 있는 친구들은 나를 이용하는거 알고 그냥 그 무리에서 자기가 손들고 나옵니다.(여린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견됨.)숨어버리죠.집도 이사하거나 지금 양육 하시는 부친이든 모친이든 털어놓고,졸라서 이사라도 갑니다(그런 아이들 부모님들은 감정적인 부모님이고 상담해보면 신체적 거의 학대는 없고,상담해보니 자기 연민,자녀에게 미안함,죄책감,경제적인 무능함으로 미안한 부모님들이 많고 반성도 함.근데 대부분다 경제적으로 힘드신분들이 많음. 워낙 힘들게 살고 사는게 힘들어서 그랬다함.아이에 대해서 미안함은 있는데 나또한살기가 힘들어서 그랬다고 다들 우심.이런 애들은 소액이 많음.50만원이하.백 단위 넘어가면 조직형임.무리형으로 이어진다 봐야함)그래서 아이들이 경미한 범죄를 저질러서 소년법정 출석시 다들 우시고 아이도 울고 감별원 들어가도 면회도 매일은 안오시지만 쉬는날은 오시고.그러다 보면 합의가 가능 하고.거의 이런 아이들의 범죄는 (사기,점유이탈,보호관찰위반)이 많음.그 무리 중 신체적학대+정신적학대=근데 울타리도 없고 방임이죠.받은 아이들이 친구들은 막가자가 되는거죠.비행청소년이 되는거죠.특히나 무리 중 제일 나쁜아이나 일진하고 관계가 깊어지면 이제 중범죄까지 아무 의미 없이 저지르죠.진짜 심각함.그리고 또 방임.소년재판 열릴때도 안오시는건 당연지사 연락도 하지말라고함.더 사회로 배척 당하는거죠.애들 더 엇나감.
하다못해 부모가 있고 관심이 있는애들이 잘못이 더 크더라도 지켜줄사람이 없는 아이에게 죄가 다 돌아갑니다.
그리고 제일 하지 말아야 할게,비교입니다.
티비에 동행같은 다큐 프로에 나와서 부모가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은 안 그런다 하시는거 안돼요. 야 쟨 너보다 힘든데 잘됬네??너는 왜이래 하지마세요.부모입장에선 그렇지만 자식 입장은 더 힘들어도 잘 살고 금전을 떠나 마음으로 위안 주는 부모님도 있잖아요.
하다 못해 13살짜리애 성매매로 와서 위탁기관 보냈는데
걔 아버지가 따먹을짓 했으니 그리다니지 그랬음...
진짜 충격.지금도 그 아이가 연계기관하고 연락하고 가끔 보러가요.어린시절 나같아사
마음이 시림.어제 갔더니 갖고 싶은게 mp3라함.(휴대폰 소유 불가능한 시설이에요.)제일 저렴한거 사서 갔는데도 방방 뛰고 고맙다 하는데 눈물이 그냥.......
걔 하는말이 우리 아빠는 이런거 사달라면 미쳤다고 했어요
웃으면서 말하는데 진짜 참.불편한거 없냐고 했더니
방이 너무 더워서 싫어요!그러네....그렇구나 다음달 올때는 선생님이 좀 얇은 이불 가져올게 했네요.

이혼가정의 부모님들 힘드시겠지만 자식 좀 보듬어 주세요.
힘드시겠지만 보호해주세요.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한번 보듬어 주시고.자녀가 타인에게 해 끼치는거 아니면 보호해 주세요.안아주고 말이나 행동이 먼저 나와도 나중엔"아 엄마가 또는 아빠가 몰랐었네.미안해"하시면서 안아주세요.
자식들도 다 안답니다.가끔 힘들어도 냉대도 하시니 말구요.
마음에 없는 말을 해서 상처 줬다면 그래도 안아주세요.
이혼 후 조부모맡기신분이면 정말 두분간 큰싸움 아니면 친부들 친모든 정말 쓰레기 아니고 감정싸움,자존심 싸움때문에 헤어진 분들이라면 아이에게 나쁜 감정 심어주지마세요.
안아주고 이뻐 해주고.평생을 그럴순 없지만
딱 21살이 될때 까지만 그렇게 해주세요.
아이들도 힘들어요......안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