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 붙었는데 부모님한테 축하 못받았다...

쓰니2020.12.27
조회18,692
내가 올해 고3인데 위로 1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거든??
근데 중딩때까지만 해도 언니가 공부 진짜 잘했단말야ㅠㅠ(중학교때 엄청 열심히 함+머리 좋음)
그래서 언니는 외고 가고 나는 그냥 집 근처 일반고 갔어!
근데 언니가 아무리 중딩때 공부를 잘했다고 하더라도 외고는 외고더라..결국 내신 말아먹어서 수시 6개 다 떨어지고 재수를 했건든?근데 나랑 1살 차이난다고 했잖아ㅠ
그래서 올해 우리집에는 수험생이 2명이었어..
나 그래서 고3 초에 진짜 우리 언니 경멸했다??..ㅎ
다른 애들은 집에서 다 관심 이만~~큼 받으면서 학원 다니고 싶은데 다 다니고 부족한 과목 있으면 과외하고 그러는데...
우리 언니가 재수종합반 갔거든.. 한달에 언니만 해도 돈이 많이 들어서 엄마한테 학원 다니고싶다고 미안해서 말을 못했어...

근데 진짜 화나는건 언니가 6월때까지만 해도 공부 진짜 열심히 했는데 갑자기 6월모고 보고나더니 공부를..안하더라고??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어..학원에서 맨날 조퇴하고(꾀병임;;) 주말에 집에서도 공부 거의 안함.. 이러니 수능잘봤겠어??
결국 이번에 딱 지거국 갈 성적 나오더라..
근데 나는 일반고이기도 하고 진짜 독하게 공부하면서 내신 땄거든!그래서 다행히 수시로 괜찮은 학교 붙었어!!
근데 언니가 수능 망했다고 했잖아..집안 분위기가 참..ㅎㅎ
나 수시 붙었는데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시는것 같긴 했는데 언니땜에 대놓고는 축하 못해주시더라고..
나도 이해해..이해 하는데..진짜 기분 안좋더라.....ㅠ
나보다 낮은 대학 붙은 애들도 집에서 엄청 축하받으면서 인스타에 막 자랑하고 그러는데 나는 별로 그런것도 없고...집에서는 부모님이 언니 눈치보느라..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진짜 서럽네..ㅎㅎ눈물난다 진짜ㅠㅠ
나 19년동안 진짜진짜 열심히 살았거든??근데 진짜 모르겠어ㅠㅠ 나 진짜 열심히 살았단 말이야ㅠㅠㅠ
나 진짜 존재 부정당한것 같고 완전 허무감들어..
언니가 너무 싫어. 근데 싫으면서도 불쌍해. 모르겠어 그냥.

그냥 너무 서러워서 여기 신세한탄 좀 해봤어..
혹시라도 이 글 끝까지 읽은사람 있으면 추천이라도 눌러주고 가줘ㅠㅠ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