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이혼했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동생 편만 든다. 1

힘들다요2020.12.28
조회1,639

동생은 전문대를 나와서

이후 유학도 다녀오고 석박하고

현재는 시간강사를 하고 있어.

예체능 분야고 경력인정받아 들어간거라...

일반적인 잘 배우신 시간강사를 생각하면 안 됨.

양아치가 잘 풀려서 강사한다 생각하는 게 좋을거야.

 

 

 

 

동생이 유학다녀와서 사업을 시작함.

처음에 나도 좋은 맘으로

3달간 월급 안 받고 무상으로 

동생 사업을 도와줬었어.

이 때부터 내 동생이 꼴통에

무식이 철철넘친다는 걸 알게 되었지.

이 세상 규칙, 질서를 싸그리 모르고,

알려주면 왜 그걸 알아야 하는데 화를 내는 타입이더라고.

예를 들어 사업을 하면 

당연히 장부를 기록해야 하잖아.  

사업하면서 누가 투명하게 회계하냐면서...

근데 장부를 아예 작성을 안 해.

본인도 지가 얼마를 버는지 쓰는지를 모름.

초반엔 진짜 잘 나갔는데

이후 당연히 사업은 망했지.

장부없이 주먹구구로 운영하는데

제대로 될 일 있음?

 

 

 

 

 

그리고 동생 성격이 특이해.

뭘 하든 가족을 끼고 하는걸 좋아함.

생색 낼 수 있는 건  본인이 하과

귀찮고 허드렛일은 가족에게 떠 넘겨.

이 정도는 본인이 해도 무방하지 않아? 라고

생각되는 일도 가족의 도움을 받으려고 해.

 

 

 

 

 

 

예를 들어 현수막을 현수막 가게에서 가져와야해.

근데 회사에 가지러 갈 사람이 없는거지.

근데 그게 또 막 급한 현수막도 아니야.

그럼 그 다음날 현수막을 받으로 가던지

아니면 퀵서비스로 받으면 되잖아.

근데 엄마보고 가져오라고 한 거야.

엄마는 알겠다고 하고 깜빡하고 놀러나갔는데

이 날 집에 와서 엄마를 팸.

(내 동생 남자 아님. 여자임)

집에서 하는 일 뭐가 있냐면서 엄마 때림.

 

 

 

 

 

그런 식으로 엄마가 몇 번 맞았고...

사업이 대판 망한 뒤로 내 동생은

대학교수가 되겠다고 설치게 되었지.

 

 

 

 

동생이 배움이 짧다보니

내가 동생 논문을 잠깐 감수해줬는데..

와. 이건 대학교 레포트로 내도 A 받을 수가 없는 수준.

걍 책 한 권 읽고 줄거리 요약한 수준인데

학술용어도 하나도 없고....

그래서 안타까운 맘에

논문을 많이 수정해서 줬어.

엄청 좋아하더라고.

이후 교수가 논문 수정사항 올 때마다

다 나한테 떠넘기더라.....

학부 밖에 졸업안했는데....

동생 논문 2달 써준 사람이 나다....

심지어 영문 초록도 나보고 쓰래......도랏?

어느날은 자고있는데 새벽 2시에 깨우더라고

참고문헌 문단 다단나누기 해달라길래...

네이버에서 다단나누기 검색하면 된다고 하고 잤거든.

동생 급한데 잔다고 성질 내더라고.

 

 

 

 

이즈음 동생이 억울한 일이 생겨서 고소를 하게 됨.

갑자기 고소장을 나보고 쓰라는 거야.

고소장도 허접하길래

검색해서 고소장처럼 만들어줬지.

두 번 정도는 도와줬는데 뭔가 싶어서

앞으로 더 이상 논문이라던지, 고소장이라던지

부탁하지 말라고 했어.

그리고 한 달 지났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족들이 다 같이 여행을 가자는거야.

여행가기로 했었나? 내가 깜빡했나? 하고 같이 갔거든.

근데 동생이 법원에 차를 세우더니

잠깐 서류만 제출하고 여행가면 된대.

그러더니 나보고 민원인용 컴퓨터로

고소장을 작성하라는거야. ㅋㅋㅋㅋ

이후로 내가 잘 모르는 가족여행?

이런 건 잘 안 갔더니

동생이 나한테 와서 나 때문에

집안분위기 험악해지는거 안 보이네. ㅋㅋㅋ

이 때 동생이 억울한 건 맞는데

억울한 거 증명해 줄 전문가 의견이 없었거든.

아는 분 사무실 놀러가서 그 서류 위조해서

제출하는 거 보고 쟤랑 진짜 엮이면 안되겠다 생각함.

 

 

 

이후 동생은 시간강사가 되었음.

그 분야 자체가 경력이 있음 학벌이 짧고

학벌이 길면 경력이 없어서......

내 동생은 경력으로 들어갔음.

다행히 진짜 모든 걸 최저기준을 맞춰놨는데

그 분야엔 동생보다 윗길인 사기꾼 많더라.

학벌 위조해서 시간 강사로 뛰었다가

들통나서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보니..

어쩌다가 내 동생이 가장 유력한 교수후보가 됨.

 

 

 

 

이즈음 내동생이 결혼을 하게 됨.

남자가 집해온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결혼 한달 전에 집으로 쳐들어오더니

엄마가 집을 100% 다 해줘야 한다는 거야.

근데 엄마는

이미 내 동생 상가 건물 + 내 동생 자취집 전세

해줘서 현금이 진짜 하나도 없었거든.

그래서 남자가 8천, 우리가 4천해서

1억 2천짜리 전세를 구해주게 되었음.

(내 동생이 전세만기 전에 결혼을 한다고 설쳐서

자취방 전세금은 묶인 상태에서 결혼했음.)

1억2천 전세가 좋을리 없잖아.

근데 내 동생이 여기 인테리어 하겠다고... 해서...

내가 반대했었어. 전세 만기되면 그 때 하라고 지릴함.

 

 

내 동생 성격 알잖아. 자기가 시킨거 있음 엄마도 팼는데

남편이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남편에게 겁내 지랄함.

남자도 가만히 안 있었겠지.  내 동생 때리고 하다가...

둘이 1년만에 이혼 함.

 

 

 

 

내가 내 동생

회계장부+논문+고소장+엄마팸 등등으로

동생이랑 진짜 데면데면하게 지냈는데

핏덩이 조카 데리고 이혼하고 왔으니까...

그건 또 안 되었어서

이 때부터 다시 동생 일을 도와주기 시작함.

대학교 강의자료도 만들어주고...

조카랑도 진짜 잘 챙김.  (원래 애 좋아함)

 

 

 

 

와. 근데 내 동생이 이젠 나를 패고 있어.

결혼 전에  내가 인테리어 반대한 거 있잖아.

그것 때문에 자기가 이혼했다면서

내 동생이 나에게 원한을 품고 있더라고...

둘이 길에서 청바지 찢으면서 싸우길래

그 싸움 말리면서 제부편 든 것도 난데... ㅋㅋㅋ

내가 이혼의 원인이라는 거야.

 

 

 

 

자기 남편은 원래 착했는데

우리집 (특히 내가) 돈이 없다고 자기남편을 무시해서

그 착한 사람이 헐크로 변해 자기를 때리게 되었고

그래서 이혼하게 되었으니 이혼이 내 책임이래...

어처구니 없지 않냐...

근데 이런 황당한 말을 해도 부모님은 가만히 계시더라고.

이 땐 뭐....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가만히 계시는 줄 알았지.

 

 

 

 

나는 지저분한거 딱 질색인데

이혼하고 내 동생이 6개월간 집에 안 감.

이불에 똥이 묻었는데도 안 빨길래....내가 빨았거든.

근데 빨지 말라는 거야.

아니 똥 묻은 이불을 안 빨 이유가 없잖아?

그래서 내가 그냥 빨았는데

그랬다고 빗자루로 내 등을 때렸음.

빗자루가 부러졌는데...

근데도 부모님은 싸우는 걸 보니 둘이 똑같다. 이러는 거야....

 

 

 

 

 

글이 길어져서 2편 따로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