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사짜 사위 아니면 결혼 안 시킨다고 하세요...

ㅇㅇ2020.12.28
조회244,469
안녕하세요...
올해 서른 둘 평범한 여자입니다.
이걸 말해봐야 제 얼굴에 침뱉는거 같아서 어떻게 하소연할 곳도 없고
뚜렷한 대책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인서울 4년제 중상위권이고 전공은 교육쪽입니다.
그것도 제 의지가 아니라 그래도 집안에 교육자 한사람은 있어야한다는
어머니 등쌀에 못이겨 2학년때 전과로 변경한 경우 입니다.
아이부터 성인 대상으로 다양하게 가르치면서 근무하고 페이는 나쁘지 않지만
전문직이라고 하기에도 정년이 보장되거나 하는 그런 분야는 또 아닙니다.
외모도 제가 절 알지만 그냥 지나가다 스쳐지나가면 기억 못할 확률이 90% 이상인
그런 흔하디 흔한 인상입니다.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그냥 정말 평범한 외모입니다.
저는 그냥 이런 제 외모와 조건을 잘 인지하고 있고 적당히 저와 맞는 사람들을
만나서 연애했고 지금 5년정도 그런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완벽한 이상형이다 라기보단 저에게 늘 한결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있고
생각이나 음식 취향 노래 취향 등이 잘 맞고 대화가 즐거운 사람입니다.
저도 약간 정적인 사람인데 상대방도 같이 몇시간씩 앉아서 책 읽는걸 좋아하고
약간의 사색이나 정적과 고요함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라
큰 트러블 없이 잘 만나왔고 서로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겸사겸사 인사나 드릴까하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직업하고 조건을 물어보시더니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니가 특히 많이 반대하셨어요.
무조건 사짜는 들어가야한다고.. 그러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아버지랑 동네에서 고깃집을 길게 하셨었고
그러다 한7~8년 전쯤에 브랜드 치킨매장을 차리셨는데
그 브랜드가 sns홍보를 통해서 장사가 잘 되어서
매장을 2개를 더 늘리셨어요
그러고 나서 광고모델 바뀌고 공중파 광고를 시작하면서
기존 대비 매출이 두배 가까이 늘고 
장사가 잘 되어서 매장을 총 4개로 늘렸어요
점장도 뽑고 하면서 아무튼 집안 형편이 그 전보다 많이 여유로워졌습니다.
근데 그 뒤로 좀 자꾸 이상한 쪽으로 집착하시는게
안하던 명품을 그렇게 사시고
꼭 돈 쓴 티가 나야하고 뭘 하던지, 모임이나 이런거를 
여기저기 나가시고 굳이 차를 계속 바꾸시고
그런식으로 좀 행동하셨어요.
저한테는 말로 뭐라고 하시긴해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간섭한 적이 처음이라 좀 당황스러운데요..
제가 제 수준을 알고 솔직히 사짜들어가는 사람들이
저랑 만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집에 돈이 넉넉하다면 돈 보고 만나는거지.
근데 그 정도로 여유있는 그런것도 솔직히 아닌거 같은데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엄마 뉘앙스로는
집에 돈은 있으니 쓸만한 명함 하나는 들어와야한다< 라고 하셨어요
지금 남자친구와는 헤어지라고 수준이 안 맞는다고 하셨고요.
남자친구 회사원이고 월 400 정도 벌고
집안도 평범한 중산층입니다.
아마 수준이 안 맞는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 집에서도 어이없어 할 거예요..
참 당황스럽네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는건지 아니면 진짜 뭐라도 된 마냥
착각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자꾸 우리 정도 수준, 우리 집안 등등을 들먹이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네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이보다 더 잘난 사람 만날 생각도 없고
제 분수를 잘 압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댓글 284

ㅇㅇ오래 전

Best어머니 모시고 결혼정보업체 한번 가보세요. 거기 정확하게 판단해줍니다. 이유 다 설명해서 점수내주고 만날 수 있는 상대방 수준까지 정확하게 판단해줘요. 주제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ㅇㅇ오래 전

Best이래서 졸부된 사람들 멀리하라는게 돈은 생겼는데 머리 수준은 못살던 그때 머물러서 자격지심에 찌들어 있어서임..

ㅇㅇ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킨집 몇 개 하면서 우리 수준 우리 집안 운운하는 것도 웃기고 돈은 있으니까 명함이 있어야한댘ㅋㅋㅋㅋㅋㅋㅋㅋ신박하게 주제파악 안되는 경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muak오래 전

옛말로 키 3개... 이런 것도 중요한 게 아니에요. 외모, 스펙, 재력 이 중 2개는 있어야 한다고 봐요. 왜냐하면 사짜 들도 아쉬울 게 하나 없는 사람들이에요. 혹시 만약에 결함(?)이 있는 사짜라도 외모, 스펙, 재력 중에 하나는 되어야 할텐데, 그게 여자의 재력이 아니라, 부모의 재력이라면 눈치 봐야하는 건데... 아... 이미 지난 글이네요... 지금쯤 더 행복해지셨을거라 생각되네요^^

ㅇㅇ오래 전

장사 하는사위는 어떤가요

고혜림오래 전

곡예사 만난다고 해보세요.

llIillIlii오래 전

고종사촌오빠들 생각나네.. 결혼한다고 여자친구 몇 번 데려왔었는데 고모가 죽어라 반대해서 사촌오빠들 네 명 다 결혼 못하고 40대 후반 될 때 까지 솔로임.

ㅇㅇ오래 전

엄마말 들어

ㅇㅇ오래 전

못되게 말하자면요.. 쓰니 조건으로 만남 가능한 의사. 질이 되게 낮아요. 의사 예전같지 않다해도 선시장에서 남자의사는 스타급인데요. 인물이나 나이. 집안 등 큰 흠이 있는 경우에나 남의사가 눈을 낮춰요. 여의사나 예쁘고 돈많은 여자가 거들떠 보지않으니요. 40댄데 수련중이라던가, 추남에 키가 160이 안된다던가 지지리 못살고 빚잔치인 집안의 기둥이라던가요.... 쓰니는 현명한데 어머니가 갑작스런 부에 붕 뜨신듯..

ㅇㅇ오래 전

ㅠㅠ 제친구가 되게 비슷한데.. 얘네 부모님은 부동산으로 부유해지셨고요. 엄마뜻대로 전문직하고만 선봤어요. 사실 남자들도 다 알죠. 연애도 아니고 선시장에서 자기들 입지와 인기를. 아예 돈이나 집안만 볼거면 대놓고 엄청나게 바라고. 아니면 같은 전문직. 아니면 적당한 써포트 가능의 재력과 아내의 미모. 이도저도 아닌 내친구는 35세 넘어가며 공기업. 대기업으로 눈을 낮췄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아 현재 마흔 바라보고 있어요. 마담뚜들 연락 안온다고요. 사실 친구만 놓고보면 성격도 좋고 혼자 살아도 잘 살고 결혼했어도 잘 살았을 친구예요. 엄마께 현실에 대해 잘 설명해드리세요.

ㅇㅇ오래 전

마법사

ㅋㅋ오래 전

왜 자식한테 그걸 바라.. 본인이 하지 ㅎ

ㅇㅇ오래 전

근데 내 주변 장사하는 엄빠들은 마인드가 다 이 모양인가봄...? 돈을 막 준재벌기업처럼 버는 것도 아니고 단지 예전보다 조금 나아진 형편으로 버는 수준가지고.. 남들 잘사는 형편을 몰라서 그런지 졸부 행세하고.. 무슨 말만 하면 돈으로 연관짓고.. 명품이나 짝퉁에 집착하고.. 천원도 손해 안보려하고.. 약간 정신병 같은 수준..? 나도 저런 집이랑 엮일 뻔 했었는데 나한테 줄 것도 아니면서 있는 척 돈자랑하는거에 질려서 끝냄.. 우리 부모님 또한 집안 수준이 맞아야하는거라고 인품이 절대적으로 뛰어난거 아니면 장사하는 집이랑 사돈 안맺는다고까지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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