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이 됐는데 붙잡고 있는 나에게

힘들다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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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차피 나 싫다는 사람이다. 이미 마음이 떴어. 변했어.

2. 지금도 편하게 누워서 게임이나 하고 야한거나 찾아 보고 자기위로나 하고 있겠지. 원래 그렇게 지냈었으니까.

3. 내 생각 안할거야. 헤어져서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오히려 나랑 사귀었을 때 뭐하러 그렇게 힘들게 왔다갔다 차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고 했나 싶겠지. 왜 그렇게 전전긍긍 했나 생각 하겠지.

4. 늘 자기가 제일 불쌍하고 제일 힘든 사람이고. 여유가 없으니까,

어차피 언젠가는 내 손을 놨을거야. 결혼 하고 나서 놓지 않은게 다행이지.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을거야.

5. 연애는 사치라고 했어. 욕심이라고 했지. 나는 그 사람에게 사치품이었으니까, 언제든 제거 1순위였지.

6. 그리고 나한테 나쁜말도 했어.

너도 정상이 아니구나, 내가 좋은 약 추천해 줄까? 그거 먹으면 좋아

라고 말했어.

근데 말투가 진짜 걱정하는 말투가 아니라,

그냥 , 상처 주려고 하는 말투같았어.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빠를 무작정 욕 할 수 없는건,

1) 나도 잘 한 것만 있지는 않기 때문이지

2) 오빠랑 싸울 때 오빠가 나한테 한 말들은 거의 대부분 다 맞는 말이었어.

나의 안좋은 점, 오빠도참고 있었겠지.

그냥 서로 잘못한거니까.

무작정 안좋다고 할 수 없는거지.

나도 오빠한테 상처되는 말 다 했으니까.

그냥, 그냥

타이밍 좋게 서로 만나게 되었던 것 처럼

이번에는

서로 타이밍이 그냥 지독하게 안맞아서 헤어진거라고

인연인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인 인연인거라고 생각하고 털어내자.

제발 좀 털어내자 털어 내.

연락 올거라는 희망 고문하면서

내 자신을 상처주지 말자.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