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에서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madDev2020.12.28
조회36,765
안녕하세요. 우선 해당 게시판과 관련없는 글을 적게되어 죄송합니다.슬픔그리고 최대한 개인감정을 배제하고 사실 위주로 작성하다보니 말투가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프렌차이즈점 두* 에서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천호역에 있는 천호***점 입니다.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위치를 일부 밝힙니다.)[ 해당 프랜차이즈점의 타 매장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어제 12월 27일(일요일) 13시 15분경 발생한 일입니다. 해당 브랜드의 고객센터 사이트에 컴플레인 글을 작성했고, 담당자와 통화를 마친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에 작성한 제 글을 첨부하겠습니다.

<글 첨부>천호*** 매장에서 인종차별 당했습니다.참고로 제 남자친구는 스페인사람이며, 2020년 3월경 한국에 왔고, 거주한지 9개월이 넘었습니다.
사건은 금일 떡볶이를 먹기 위해 남자친구와 둘이 매장에 방문했고, 몇몇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있었습니다.매장에 들어섬과 동시에 직원이 저희에게 왔고,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제가 연유를 물으니 "손님들이 불편해 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고, 타인을 불편하게 만들 이유가 전혀 없기에 당황했습니다.불현듯 떠올라, "혹시 남자친구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건가요?" 하고 물었습니다.그렇다는 답변과 손님들이 불편해 하니 나가달라는 식으로 응대했습니다.그리고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남자친구는 한국에서 거주한지 1년이 넘었다" (9개월 정도였지만 너무 화가나고 수치스러워 제대로 생각할 여지도 없었음)"이것은 인종차별이다. 이렇게 생겼어도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일 수 있다."이후 더이상 버틸 수 가 없어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과연 이 모든 일들이 직원의 자의로 행해진 일 일까요? 직원은 제 질문에 죄송하다는 답변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현재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한국인 그리고  아시아인들이 차별과 멸시당하며 고통을 겪고있는 현실입니다. 관련 뉴스를 접하고 분개하던 한 사람으로서,  반대로 우리는 차별해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물질적 보상을 받기위해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해당 매장에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문전박대 당한 것이 저희가 처음이 아닐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길게 글을 작성하게되었습니다.그 누구든 값을 지불하고 정당하게 식사할 권리가 있으며, 외국인 이라는 사실이 그 권리를 침해할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본사의 답변이 형식적인 사과,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매뉴얼 적 답변이 아니길 바랍니다.
위와 같습니다. 고객센터 담당자분과 통화한 내용으로는 지속적인 교육 약속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당점 업주분이 잘못을 시인하고 저희에게 직접 통화하여 사과하시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셨다고합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는 저희를 응대했던 사람이 일반 직원이 아니라 업주분의 동생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과거 여러차례 해당 매장을 방문했을 때마다 항상 계셨기에 단순히 오래 근무한 직원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어쨌든 그 분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르기 위하여,  죄송하단 말밖에 할 수 없었던게 아니었습니다.그리고는 본사 담당자분을 통하여 전한 말이 남자친구와 저를 그런식으로 돌려보낸 후 잘못 됐음을 인지하고 후회했다고 합니다. 당일 매장에서 다른 손님들 앞에서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사정을 설명하고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기에, 쉽게 납득이 가지않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본사 고객센터 담당자분은 제 심정을 잘 헤아려주셨고, 위로도 해주셨습니다만, 애초에 제가 글을 작성했던 이유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대로는 아무것도 바뀌는게 없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이곳에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점의 타 매장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