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결혼할 생각 없으면 보내주는 게 맞겠죠...?

ㅇㅇ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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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해서 제가 원하는 직장을 얻었습니다.

세상에 잘난 사람들 워낙 많지만 저도 남 부럽지 않은 직장이고...

20대 초중반에도 연애는 꾸준히 했었지만 취업하고 난 뒤로 확실히 느꼈네요.

남자는 경제력이 정말 중요하구나...하고요.

20대 초중반이랑 비교했을 때 비교도 안되게 어리고 예쁜 여자들 소개도 많이 받고

솔직히 눈 많이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인정하겠습니다 ㅎㅎ...

어찌됐든 그렇게 해서 소개도 많이 받고 해서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고 반년 정도 사귀었는데

여자친구도 20대 후반이고 직장도 안정적이고 하니 슬슬 결혼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아직 결혼이 하기 싫어요.

직장 특성상 연차 더 쌓이면 연봉도 쭉쭉 올라갈 예정이라 더 준비된 후에 하고 싶기도 한데

돈 없어서 알바하던 20대 초중반 시절이랑 비교했을 때 제가 갑이 됐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 지금 연애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소개팅을 하든 연애를 하든 여자쪽이 저를 더 아쉬워하는 느낌을 받는게 솔직히 기분 좋더라고요...

주변에선 니 여친 외모에 니 여친 나이에 니 여친 직업(여친도 전문직입니다.) 가진 여자 흔치 않다고 그냥 결혼하라고 하는데

제 마음은 확실히 결혼은 아직 전혀 아니라서 여친의 경제력이나 직업같은 건 사실 아직 별로 신경 안 쓰고

어리고 예쁜 친구들 더 많이 만나보고 아쉬울 거 없을 때 그때 제 수준에 맞는 경제력이랑 직업 가진 여자랑 결혼하고 싶습니다.

음... 사설이 길었는데

어찌됐건 여자친구랑은 안 맞는 거 같으니 보내주는 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