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로 살기 힘들다

ㅇㅇ2020.12.29
조회10,922
오해할까봐 미리 말하지만 성별로 싸울 생각 없음
그냥 내 신세 한탄임


엄마랑 둘이 사는데
내가 좀 무뚝뚝한 편이거든

어제 엄마랑 알바하는것 때문에 언성 높아졌는데
개인적으로 쓸 데 있어서 돈 없다고 하니까
넌 살갑게 엄마 것 사와서 이것 좀 드셔보세요
하지도 않냐고 그러시는거야

근데 난 먹을거 종종 사왔거든ㅋㅋ
단지 살갑게 안 했을 뿐이지
그냥 식탁 위에 올려놓는 스타일임.


남동생은 애지중지 안쓰러워하고
알바하는것만으로도 기특해하는데
난 단지 살갑게 안 대했다고 저런 말 듣는게
어이없지 않음..?


그래놓고선 이케아에서 산 가구 조립은
엄만 할줄 몰라~ㅇㅇ가(나) 다 알아서 해~
아예 손 놓고 나만 의지하고

난 남자여자 역할 구분 없다고 생각하지만
엄마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성차별적 사고가 굉장히 짜증남.
물론 옛날 분이니까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럴거면 가구 조립도
여자애가 어떻게 하냐 하면서 진작 말리든지ㅋㅋ

둘이 사니까 남편, 아들의 역할도 바라면서
애교 있는 살가운 딸의 모습도 바라는게
모순적이고 싫음
동생한테는 살갑지 않다고 뭐라 한 적 없으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