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정 매번 제가 하는데 좀 짜증나요

ㅇㅇ2020.12.29
조회20,278

추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아무거나 잘 먹는 남편있는게 복이라고 해주시는 분이 많네요!

잘 새겨들을게요 ㅎㅎ

사실 남편이 메뉴 뿐만 아니라

집안 경조사나 명절 등(기타등등기타등등)

뭔가 챙기고 생각해야 하는 거에

아무생각이 없는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생각없는거에 빡쳐있었는데

요즘 메뉴 정하면서 빡쳤던거 같네요..

(남편은 또 생각이 없구나... 이런생각에)

그치만 뭘해줘도 잘먹고

일단 시키면 잘하니까(시키기 전에 알아서 잘 하면 좋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게요

 

안녕하세요? 10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10월에 결혼은 했지만 그전에 부터 신혼집을 매매해서

 같이 살기 시작해서 같이 산지는 좀 됐어요

(혹시나해서 쓰는데 맞벌이에 제가 월급 세후 100더 받습니다.)

다름이 아니라집안일 배분을

남편:설거지(식세기 있음),음쓰버리기,쓰레기버리기,집청소

저: 장보기,요리하기,화장실청소, 주말에 집청소, 빨래(건조기있음) 를 맡고 있어요.

이거에는 크게 불만이 없는데

 

근데 요즘 코로나로 외식은 더 줄어들고,

집에있으면서 아침,점심,저녁 모두를 해먹는경우가 더러 있고

요즘은 연말이라 연휴도 많고 해서 주에 3일 이상을

아/점/저  메뉴를 제가 다 정합니다.

 

뭐 먹고싶냐 물어봐도 맨날 김치찌개 먹고싶다고만 하고

저 먹고 싶은거 먹자고합니다.

자기딴에는 저 배려해서 저 먹고싶다고 하는거 먹자고 한다는데

매번 메뉴 선택하는게 짜증나요 ㅠㅠ

심지어 가끔하는 외식메뉴도 제가 다 정해요.

먼저 뭐 먹자고도 안하고 뭐 먹고싶다고도 안하고

근데 해주면 다 잘 먹기는하는데(반찬투정하면 식탁엎었겠지만)

쉬는 날도 많은 연휴에 삼시세끼 메뉴 다 제가 정해야하는게 짜증이 납니다.

회사에서도 오늘 뭐해먹지..싶고..ㅠㅠ

뭐 먹고싶다고 하면 재료 사서

남는재료는 다른요리하고 할텐데...그런것도 아니고 매번! 제가 메뉴 정하고

식재료 사고 하는게 넘 고민돼요 ㅠㅠ

 

근데 이게 매번 얘기해도

저 먹고싶은거 먹으라고 저를 배려하는거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생각이 없는거 같거든요...

 

제가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