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썸녀

쓰니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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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를 알게 된 건 약 1년 정도인데 최근 5개월간 굉장히 가까워졌습니다. 둘다 30대입니다. 취미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정말 예쁘고 상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같이 둘이 밥먹으러 가자하고 전화번호도 먼저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4-5개월간 둘이서만 만난게 한 20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제가 먼저 같이 영화보러 가자해서 영화도 보러 갔다왔고 그런데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어떤 날은 그녀가 먼저, 어떤 날은 제가 먼저, 만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제 전 여친을 잊지 못해서 그녀에게 그 이상 다가갈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에게 카톡이 와서는 저를 좋아하고 있다며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더군요. 그녀가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감이 있지만 아직 전 여친을 잊지 못했다. 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가 알겠다고 하면서 이제껏 우리 관계가 어떤 관계였는지 혼란스러웠는데 이제 모든것이 분명해졌다고 하며 솔직히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음 정리 하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곧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더이상 그녀에게 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 건지, 그리고 저를 분명히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더이상 연락이 없는건지, 여자의 마음이 원래 잘 변하는 건지 모르겠고 너무 답답합니다. 
저 여자는 저에게 장난으로 좋아한다고 말한 걸까요? 제가 전 여친을 아직 못 잊었다고 말을 하긴 했으나 어떻게 한번도 안 매달리고 저런식으로 냉정하게 끊어낼 수가 있는 것일까요?
제 생일인거 뻔히 알고 있을텐데 어제 생일 축하 문자도 한 통 안오네요. 이 여자는 어장녀인가요? 아니면 감정이 없는 여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