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반대하는 결혼...

고민걸2020.12.30
조회6,075
안녕하세요 늘 와서 읽기만하다가 첨으로 글 남겨 봅니다. 전 올해 30인 여자구요. 제 남친은 동갑.. 6년째 만나오고 있어요. 여러번 흔들릴때도 많았고 고민도 있었지만 워낙 남친도 잘해주고 해서 이 사람이랑 함께 하면 그래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친정... 그러니까 저희 부모님입니다. 아빠는 아직 모르는 상태고 엄마만 저희 관계를 아는데... 너무 반대가 심하세요. 저희 엄마가 흔히 말하는 '조건'을 좀 심하게 따지거든요. 제 남친은 지방대 나와서 중소기업 회사 다니고 있구요. 집안은 아버지가 변호사셔서 꽤 잘사는 편이구요. 형이랑 누나가 있는데 형은 소위 일류대라는 곳 나와서 대기업 연구실에 있고 누나도 시집 잘 갔다고 할 수 있구요. 남친 부모님들은 저많이 예뻐 하시고 경제적으론 조금 도움 주실 분들은 이긴한데
문제는 저는 교사이고 좀 예뻐서 연예인인줄 아는분도 많을정도인데 아빠는 경비시라 집도 못 사는 편이고 하니 외동딸인 저를 근사한 남자한테 시집보내는게 저희 엄마의 유일한 희망인데... 집안은 그렇다고 쳐도 학벌도 쳐진다면 쳐질 수 있는 남자랑 만난다고 하니 처음 만날때부터 지금까지 엄마는 극구 반대구요. 집에 인사시키러 데려온다니까 발들일 생각도 말라고 하시네요. 아니면 호적파서 나가라고 까지 하시고... 지금까진 선보라는 거 이런 저런 핑계대고 미루어 왔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 하니 끌고라도 데리고 나갈 분위기구요. 그냥 집나가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남자친구 이야기할때마다 소리지르고 울고 불고 난리치는 엄마를 보니 이 사람 포기해야 되는 것인가도 싶고... 이렇게 반대하는데도 결혼하신분 계신가요? 반대를 무릎쓰고 몰래라도 결혼해서 잘 살수 있을 까요? 오늘도 고민에 고민에 어쩔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