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기 들어와서 올리신 글들 보고 다시 힘내고 또 살다 힘들면 들어와서 보고 가는 27개월짜리애기가 있는 엄마 입니다' 언젠가도 글을 올릴 것 같은데 저희 친정엄마가 암이라 9월에 직장 그만두고 엄마 퇴원한 10월부터 친정에 애기랑 들어와 살고 있어요.
갑상선암이십니다.ㅜㅜ
그동안 남편은 시댁으로 들어가고 지금은 지방에 일을 구해 떨어져 있답니다. 고민인 것은 엄마랑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니 속마음과 달리 짜증도 많이 내고 정말 심각한거는 하루도 안 빼고 쇼핑을 한다는겁니다. 매일 외출해서 동네 한 바퀴 도는 걸로 시작해서 (엄마 운동시킨다고 시작한 일) 동네 홈마트. 이마트. 백화점 등등 ... 점심도 꼭 사먹고 (그것도 엄마가 입맛없어 못먹으니 시작) 또 들어와서 컴앞에 이렇게 앉아서 여기저기 쑤시다가 또 사고ㅠㅠ 그렇다고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 좀 괜찮으면 샀다가 다시 판다고 올리고 ㅠㅠ 만원 준고 산다면 천원에 판다니깐요..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엄마랑 동생이 잔소리 하면 너무 서러워 하루종일 펑펑 웁니다. 서러워서... 결혼직후 내가 백수가 되어 이러고 있는게 너무 한심한 거 같고.. 애기 낳고 다시 직장 구해 다니는 올케가 너무 부럽고 (올케는 친정엄마가 애기를 봐주시기에 올케친정에 있습니다) 신랑이 주는 돈은 3일이 넘어가질 않네요.. 50만원을 주든 80만원을 주든.. 주는 즉시 다 쓰고 동생이 매달 주는 생활비(?) 50만원도... 하루이틀이면 다 써지는 작은돈...너무 슬프네요.. 전 엄마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다 사드리고 싶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고 여기저기 다 모시고 다니고 싶은데 .. 그게 하루에 30만원도 부족하네요... 애기 분유값이 없어도 엄마가 잘 먹는 샤브샤브는 (가면 사오만원정도 나오네여) 어떻게든 사드리고 싶고... 엄마한테는 돈 없는 내색 안하려고 하는데... 정말 제가 미쳐가는건지.. 왜 사는건지.. 엄마가 오래 사셔야 하는데 또 한 쪽 마음은 제 인생이 희망이 없는 것 같고 .. 자식된 도리가 아닌데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적금 하나 없이.. 빚만 늘어가고.. 이제는 남편 보기도 미안하네요.. 우리 공주 어린이집도 보내고 싶고 책도 사주고 싶고... 글치만 지금은 엄마가 우선이니 있는거 없는거 모두다 엄마를 위해 쓴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엄마는 내 마음도 모르고 돈많다고 좋겠다하고 동생은 엄마한테 옷은 왜 사드리냐고 난리고..남편은 왜 빚만 느냐고 욕하고;;;;ㅠㅠ 모르겠습니다 .. 제가 미래가 있는건지.. 우리 애기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말 정신과를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그것 조차도 여유가 없네요.. 어제는 추워서 오래만에 외출을 못했습니다.. 그 덕분에 한 푼도 안 썼는데.. 우리 불쌍한 엄마 저녁에 머리가 아파 하더라구요.. (집안에만 있었으니 답답해서죠).. 동생은 그냥 동네 공원에서 산책만 하고 들어오라는데 그게... 어케 산책만 하나요...여기저기 다녀야지요..아픈 엄마랑 어린 애기랑 다니다보면 잘 아시죠?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 엄마랑 애기랑 먹는걸 보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데요.. 특히 엄마 옷살때 너무 행복해요... 넘치는데도 자꾸 사고 이제는 제가 살이 너무 쪄서 제 옷까지도... 장난이 아니네요 ..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ㅠㅠ
효도하고싶은데 다들 비난해서 힘들어요
갑상선암이십니다.ㅜㅜ
그동안 남편은 시댁으로 들어가고 지금은 지방에 일을 구해 떨어져 있답니다. 고민인 것은 엄마랑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니 속마음과 달리 짜증도 많이 내고 정말 심각한거는 하루도 안 빼고 쇼핑을 한다는겁니다. 매일 외출해서 동네 한 바퀴 도는 걸로 시작해서 (엄마 운동시킨다고 시작한 일) 동네 홈마트. 이마트. 백화점 등등 ... 점심도 꼭 사먹고 (그것도 엄마가 입맛없어 못먹으니 시작) 또 들어와서 컴앞에 이렇게 앉아서 여기저기 쑤시다가 또 사고ㅠㅠ 그렇다고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 좀 괜찮으면 샀다가 다시 판다고 올리고 ㅠㅠ 만원 준고 산다면 천원에 판다니깐요..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엄마랑 동생이 잔소리 하면 너무 서러워 하루종일 펑펑 웁니다. 서러워서... 결혼직후 내가 백수가 되어 이러고 있는게 너무 한심한 거 같고.. 애기 낳고 다시 직장 구해 다니는 올케가 너무 부럽고 (올케는 친정엄마가 애기를 봐주시기에 올케친정에 있습니다) 신랑이 주는 돈은 3일이 넘어가질 않네요.. 50만원을 주든 80만원을 주든.. 주는 즉시 다 쓰고 동생이 매달 주는 생활비(?) 50만원도... 하루이틀이면 다 써지는 작은돈...너무 슬프네요.. 전 엄마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다 사드리고 싶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고 여기저기 다 모시고 다니고 싶은데 .. 그게 하루에 30만원도 부족하네요... 애기 분유값이 없어도 엄마가 잘 먹는 샤브샤브는 (가면 사오만원정도 나오네여) 어떻게든 사드리고 싶고... 엄마한테는 돈 없는 내색 안하려고 하는데... 정말 제가 미쳐가는건지.. 왜 사는건지.. 엄마가 오래 사셔야 하는데 또 한 쪽 마음은 제 인생이 희망이 없는 것 같고 .. 자식된 도리가 아닌데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적금 하나 없이.. 빚만 늘어가고.. 이제는 남편 보기도 미안하네요.. 우리 공주 어린이집도 보내고 싶고 책도 사주고 싶고... 글치만 지금은 엄마가 우선이니 있는거 없는거 모두다 엄마를 위해 쓴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엄마는 내 마음도 모르고 돈많다고 좋겠다하고 동생은 엄마한테 옷은 왜 사드리냐고 난리고..남편은 왜 빚만 느냐고 욕하고;;;;ㅠㅠ 모르겠습니다 .. 제가 미래가 있는건지.. 우리 애기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말 정신과를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그것 조차도 여유가 없네요.. 어제는 추워서 오래만에 외출을 못했습니다.. 그 덕분에 한 푼도 안 썼는데.. 우리 불쌍한 엄마 저녁에 머리가 아파 하더라구요.. (집안에만 있었으니 답답해서죠).. 동생은 그냥 동네 공원에서 산책만 하고 들어오라는데 그게... 어케 산책만 하나요...여기저기 다녀야지요..아픈 엄마랑 어린 애기랑 다니다보면 잘 아시죠?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 엄마랑 애기랑 먹는걸 보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데요.. 특히 엄마 옷살때 너무 행복해요... 넘치는데도 자꾸 사고 이제는 제가 살이 너무 쪄서 제 옷까지도... 장난이 아니네요 ..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