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전부터 지나가는 말로? 나한테 미역국 끓이라 함
근데 난 친정 가족한텐 할말 다 하지만
시가한테는 마음에 안 들어도 그냥 네네 해왔음
그러다보니까 속에 화가 쌓이고 시모가 너무 싫어짐
그래서 그냥 이제라도 할말 조금씩이라도 해야겠다 생각했음
근데 아까 시모가 나한테 시부 미역국 끓이라길래 바로 남편 쳐다보면서
‘오빠가 해야지 ㅋㅎ 오빠 부모님인데, 오빠 여태 한번도 안 끓여드리지 않았어?’
하니까 남편 당황해서 ‘어 ㅎ?..ㅋ...’ 이러고 맒
시모가 듣고 ‘그래도 시부모님 미역국은 며느리가 끓이는 거야’
라고 내가 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하길래
‘오빠가 한번도 안 끓여드렸는데 오빠 부모님이니까 오빠가 끓여드려야죠’
이런 식으로 말한 거 같음
그랬더니 시모 왈
기분 나쁘다는 듯이 말투 싹 바뀌면서
‘쟤가 뭐 잘할 수 있겠냐?’
이러시는데 그럼 난 잘해서 하나;
그래서 그냥 못 들은 척하고 애기 씻기고 시모가 씻으러 바로 들어가심
남편 표정 안 좋아보이길래 왜 또 저러나 했는데
갑자기 나한테
남ㅡ그게 며느리가 할 소리냐?
나ㅡ뭐가
남ㅡ그게 며느리가 할 소리냐고
나ㅡ그니까 뭐가
하니까 시부모 앞에서 그런 말을 해야겠냐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오빠 부모님인데 오빠가 끓여드리는 게 뭐 어떻냐는 식으로 얘기했던 거 같음
그랬더니 남편이 갑자기 청소 얘기를 함 ㅋㅋ
본인 연년생 애기 키우고 있고 둘째 갓 백일 지남
내가 청소를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긴 함
근데 애기가 바로 어질러놓음
이게 계속 반복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음
이 상황에서 시모 퇴근하고 남편 퇴근해서
애들 보는 동안 청소 하나도 안 하는 줄 앎
이게 변명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난 나 나름대로 청소하는 중임
근데 이게 시부 미역국 끓여드리는 거에 갑자기 왜 나오는지 황당해서 그거랑 이거랑 뭔 상관이냐니까
‘내가 니 청소 안 해도 뭐라한 적 있냐’ 이런 말만 반복ㅋㅋ
그래서 나도 이거랑 그거랑 뭔 상관이냐는 말 반복했더니
‘니 부모 내 부모가 어딨냐?’ 이러길래 헛웃음 침
그리고 남편 담배피러 나감
아니 내가 미역국 끓여드릴 수는 있지만
본인 아들은 생전 지 부모님 미역국 한번도 끓여드린 적 없는데 왜 남의 자식인 내가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
난 남편이 이번에 해드리고 그 다음 생신 땐 내가 해드릴 생각이였음
근데 좋게 돌려말하지 않고 그냥 대놓고 말한 이유는
내가 어떻게 말하던 시가는 나보고 하라는 식으로 말할 게 뻔했기 때문에
내 할말은 하는 성격이 되고자 그냥 말함
댓글 예상으론 남편한테 장인 장모 생신 미역국 끓이라고 해보라고 할 거 같은데 그게 어려운 게
지금 남편 직장 때문에 시모랑 살고 있음
친정은 3-4시간 거리고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함
(원래 갔었는데 이번엔 코로나 심해져서 못 간다는 거)
시부 생신상 내일 차림
내일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한테 미역국 끓이라고 하면 어떻게 대답해야 함 ??
아직 제대로 할말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조언 좀 얻고 싶음
참고로 남편은 내 친정 부모님 생신 때 미역국 끓여드린 적 없고 지 부모님 생신 언젠지 몰랐다가 어제 알았음
+저 다른 거 하나도 안 하면서 이러는 거 아니고 다른 반찬 해요 ㅋㅋ;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남편도 저도 아닌 시모가 미역국 끓이셨어요 ㅋㅋㅋㅋㅋ
어제 일 이후로 남편이랑 아침까지 아무말 안 하다가
아버님 아침에 오신다고 어머님이 떡국 준비하시고 나도 옆에서 돕고 남편이랑 아버님은 애 보고 있었음
떡국 다 먹고 내가 설거지 하는데 갑자기 시모가 설거지거리를 더 만듦 ㅋㅋ;
(평소 내가 요리를 안 하면 설거지 하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
평소 하지도 않던 냉장고 정리를 하면서 나 설거지 하는데 싱크대에 음식물 그대로 버리고 통도 쌓아 놓음
그러면서 ‘아 나 ㅇㅇ이 설거지 많이 안 시키려고 했는데 어쩌냐ㅠ~?’
내가 뭔 말을 하던 어차피 내가 정리해야 돼서 그냥 못 들은 척 함 ㅋ
설거지 다 하고 잠깐 쉬고 점심, 저녁에 먹을 반찬들 하기 시작하셔서 나도 옆에서 도움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건 없었지만 설거지 할 거 생기면 바로 하고 쓰레기들 바로 버리고 요리도 좀 돕고 하다가 둘째 분유 먹이러 들어옴
남편은 잠깐 일이 있어서 나갔고 (얘기들어보니까 굳이 안 가도 되는 건데 미역국 끓이라고 할까봐 피한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시모가 미역국 끓이심 ㅋㅋㅋㅋ
잡채는 내가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하는 방식 있으셔서 본인이 하심
아버님 생신상은 어머님이 다 차리시게 됐는데
난 전혀 죄송한 마음이 없음
아직도 본인 아들도 안 하는 걸 굳이 내가 해야하나 싶은 생각임
남편이 내 친정부모님 생신 때 요리 해드렸으면 모를까 ㅋㅋ
가면 맨날 받아쳐먹기만 하고 설거지도 안 함
물론 친정에선 남편한테 그런 거 안 바라긴 하지만 ㅋ~
진짜 친정이랑 시댁이랑 왜이리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네 ;
번외로 갑자기 생각난 건데,
시모가 첫째 씻기시고 (본인이 원하심)
내가 물기 닦고 뛰어다니는 애 잡아가면서 힘들게 로션 바르고 있는데
굳이 나한테 둘째도 씻기게 옷 벗겨서 데려오라길래
그때 남편은 방 침대에 드러누워서 게임하고 있어서 바로
오빠!!!!! 오빠!!!!!!! ㅇㅇ이 옷 벗겨 !!
이랬더니 표정 싹 바뀌면서 나 째려보듯 뚫어져라 쳐다봄 ㅋㅋㅋ
이런 일이 자주 있으니 시모한테 정이 안 감 ㅠ
++
어쩌다보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톡선까지 갔네요 ㅋㅋㅋㅋㅋ
댓글에 저를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저와 같은 생각인 거 같아서 다행?인 거 같아요 ㅋㅋㅋ
한편으론 내가 너무 고집부리는 건가 싶었는데 제가 한 행동이 옳지 않은 건 아닌 거 같아서 이런 일이 있을 때 또 이렇게 대처해야겠다 싶어요 !
많은 관심과 댓글 감사드리고
나중에 또 갈등이 생기면 글 올려볼게요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추가)후기) 시모가 시부 생신 미역국 내가 끓이라길래 남편한테 하라고 했는데
시모가 전부터 지나가는 말로? 나한테 미역국 끓이라 함
근데 난 친정 가족한텐 할말 다 하지만
시가한테는 마음에 안 들어도 그냥 네네 해왔음
그러다보니까 속에 화가 쌓이고 시모가 너무 싫어짐
그래서 그냥 이제라도 할말 조금씩이라도 해야겠다 생각했음
근데 아까 시모가 나한테 시부 미역국 끓이라길래 바로 남편 쳐다보면서
‘오빠가 해야지 ㅋㅎ 오빠 부모님인데, 오빠 여태 한번도 안 끓여드리지 않았어?’
하니까 남편 당황해서 ‘어 ㅎ?..ㅋ...’ 이러고 맒
시모가 듣고 ‘그래도 시부모님 미역국은 며느리가 끓이는 거야’
라고 내가 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하길래
‘오빠가 한번도 안 끓여드렸는데 오빠 부모님이니까 오빠가 끓여드려야죠’
이런 식으로 말한 거 같음
그랬더니 시모 왈
기분 나쁘다는 듯이 말투 싹 바뀌면서
‘쟤가 뭐 잘할 수 있겠냐?’
이러시는데 그럼 난 잘해서 하나;
그래서 그냥 못 들은 척하고 애기 씻기고 시모가 씻으러 바로 들어가심
남편 표정 안 좋아보이길래 왜 또 저러나 했는데
갑자기 나한테
남ㅡ그게 며느리가 할 소리냐?
나ㅡ뭐가
남ㅡ그게 며느리가 할 소리냐고
나ㅡ그니까 뭐가
하니까 시부모 앞에서 그런 말을 해야겠냐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오빠 부모님인데 오빠가 끓여드리는 게 뭐 어떻냐는 식으로 얘기했던 거 같음
그랬더니 남편이 갑자기 청소 얘기를 함 ㅋㅋ
본인 연년생 애기 키우고 있고 둘째 갓 백일 지남
내가 청소를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긴 함
근데 애기가 바로 어질러놓음
이게 계속 반복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음
이 상황에서 시모 퇴근하고 남편 퇴근해서
애들 보는 동안 청소 하나도 안 하는 줄 앎
이게 변명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난 나 나름대로 청소하는 중임
근데 이게 시부 미역국 끓여드리는 거에 갑자기 왜 나오는지 황당해서 그거랑 이거랑 뭔 상관이냐니까
‘내가 니 청소 안 해도 뭐라한 적 있냐’ 이런 말만 반복ㅋㅋ
그래서 나도 이거랑 그거랑 뭔 상관이냐는 말 반복했더니
‘니 부모 내 부모가 어딨냐?’ 이러길래 헛웃음 침
그리고 남편 담배피러 나감
아니 내가 미역국 끓여드릴 수는 있지만
본인 아들은 생전 지 부모님 미역국 한번도 끓여드린 적 없는데 왜 남의 자식인 내가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
난 남편이 이번에 해드리고 그 다음 생신 땐 내가 해드릴 생각이였음
근데 좋게 돌려말하지 않고 그냥 대놓고 말한 이유는
내가 어떻게 말하던 시가는 나보고 하라는 식으로 말할 게 뻔했기 때문에
내 할말은 하는 성격이 되고자 그냥 말함
댓글 예상으론 남편한테 장인 장모 생신 미역국 끓이라고 해보라고 할 거 같은데 그게 어려운 게
지금 남편 직장 때문에 시모랑 살고 있음
친정은 3-4시간 거리고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함
(원래 갔었는데 이번엔 코로나 심해져서 못 간다는 거)
시부 생신상 내일 차림
내일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한테 미역국 끓이라고 하면 어떻게 대답해야 함 ??
아직 제대로 할말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조언 좀 얻고 싶음
참고로 남편은 내 친정 부모님 생신 때 미역국 끓여드린 적 없고 지 부모님 생신 언젠지 몰랐다가 어제 알았음
+저 다른 거 하나도 안 하면서 이러는 거 아니고 다른 반찬 해요 ㅋㅋ;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남편도 저도 아닌 시모가 미역국 끓이셨어요 ㅋㅋㅋㅋㅋ
어제 일 이후로 남편이랑 아침까지 아무말 안 하다가
아버님 아침에 오신다고 어머님이 떡국 준비하시고 나도 옆에서 돕고 남편이랑 아버님은 애 보고 있었음
떡국 다 먹고 내가 설거지 하는데 갑자기 시모가 설거지거리를 더 만듦 ㅋㅋ;
(평소 내가 요리를 안 하면 설거지 하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
평소 하지도 않던 냉장고 정리를 하면서 나 설거지 하는데 싱크대에 음식물 그대로 버리고 통도 쌓아 놓음
그러면서 ‘아 나 ㅇㅇ이 설거지 많이 안 시키려고 했는데 어쩌냐ㅠ~?’
내가 뭔 말을 하던 어차피 내가 정리해야 돼서 그냥 못 들은 척 함 ㅋ
설거지 다 하고 잠깐 쉬고 점심, 저녁에 먹을 반찬들 하기 시작하셔서 나도 옆에서 도움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건 없었지만 설거지 할 거 생기면 바로 하고 쓰레기들 바로 버리고 요리도 좀 돕고 하다가 둘째 분유 먹이러 들어옴
남편은 잠깐 일이 있어서 나갔고 (얘기들어보니까 굳이 안 가도 되는 건데 미역국 끓이라고 할까봐 피한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시모가 미역국 끓이심 ㅋㅋㅋㅋ
잡채는 내가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하는 방식 있으셔서 본인이 하심
아버님 생신상은 어머님이 다 차리시게 됐는데
난 전혀 죄송한 마음이 없음
아직도 본인 아들도 안 하는 걸 굳이 내가 해야하나 싶은 생각임
남편이 내 친정부모님 생신 때 요리 해드렸으면 모를까 ㅋㅋ
가면 맨날 받아쳐먹기만 하고 설거지도 안 함
물론 친정에선 남편한테 그런 거 안 바라긴 하지만 ㅋ~
진짜 친정이랑 시댁이랑 왜이리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네 ;
번외로 갑자기 생각난 건데,
시모가 첫째 씻기시고 (본인이 원하심)
내가 물기 닦고 뛰어다니는 애 잡아가면서 힘들게 로션 바르고 있는데
굳이 나한테 둘째도 씻기게 옷 벗겨서 데려오라길래
그때 남편은 방 침대에 드러누워서 게임하고 있어서 바로
오빠!!!!! 오빠!!!!!!! ㅇㅇ이 옷 벗겨 !!
이랬더니 표정 싹 바뀌면서 나 째려보듯 뚫어져라 쳐다봄 ㅋㅋㅋ
이런 일이 자주 있으니 시모한테 정이 안 감 ㅠ
++
어쩌다보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톡선까지 갔네요 ㅋㅋㅋㅋㅋ
댓글에 저를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저와 같은 생각인 거 같아서 다행?인 거 같아요 ㅋㅋㅋ
한편으론 내가 너무 고집부리는 건가 싶었는데 제가 한 행동이 옳지 않은 건 아닌 거 같아서 이런 일이 있을 때 또 이렇게 대처해야겠다 싶어요 !
많은 관심과 댓글 감사드리고
나중에 또 갈등이 생기면 글 올려볼게요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