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강 민 욱 나이 33살 180 이라는 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보면 볼 수록 호감이 가는 얼굴이다 풍족한 환경 탓인지 그의 얼굴엔 항상 여유가 흐른다 사장이란 직급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위트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업시키는 분위기도 메이커이기도 하다 뚜~ 뚜~ 인터폰이다 한참 서류에 집중하고 있던 민욱은 눈살을 찌뿌렸다 - 사장님! 디자인실 권팀장님입니다 - 음... 돌리세요 - 디자인실 권시아입니다! 저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시간 괜찮으시겠어요? - ... - 저 사장님...? - 아~ 미안해요 권팀장! 음... 그럼 점심이라도 같이 하면서 얘기 할까? - 아...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괜찮은데요... 잠깐만 시간 내주셔도 괜찮습니다 민욱은 시아의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를 뒤로 한체 말을 이었다 - 권팀장 그럼 12시에 로비에서 보도록 하죠! 민욱은 시아의 대답을 듣지 않고 바로 끊어 버렸다 분명 망설이며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을께 뻔하다 판단됐기 때문이다 그런 시아의 모습이 그려지자 민욱의 얼굴엔 미소가 살짝 드리워 졌다 그리고 잠시 시아가 처음 입사했을 때 모습을 떠올렸다 시아... 3년전 시아가 입사했을 때... 갓 졸업한 장난끼 가득한 앳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보였었다 검정색 수트에 베이지 스커트를 입고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행동이란... 아마 그때부터 계속 눈으로 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민욱은 아직까지 시아에게 그런 내색을 한적이 없었다 그런 시아가 상담을 요청해왔고 기회를 놓칠 민욱이 아니었다 민욱은 옆좌석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시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예약해둔 일식집에 가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시아의 표정이 계속 바뀌고 있었다 그런 시아가 너무나 귀여워 보여 민욱은 웃음이 났다 - 권팀장 초밥 좋아해? - 아... 네! 좋아하죠~ ㅋㅋ 사장님 덕분에 오늘 점심은 포식하겠는걸요! - 하핫! 내가 더 고마운걸~ 같이 식사할 사람이 있어서...역시 혼자 먹는건 맛이 없거든! 권팀장 요즘 많이 힘들지? 프로젝트도 얼마 안남았으니 힘내자고~! - 네!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무슨 말을 하려는지 우물주물하는 시아를 보며 민욱은 문득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 권팀장... - 네? - 할 말이란게 뭐지? - 아~ 네... 그게... 죄송하지만 이번 프로젝트 끝나고 쉬었으면 해서요... 민욱은 조금 놀랐다 지금까지 봐온 시아는 자신의 일에 있어서 굉장히 열성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쉬었으면 한다는게... 그만 두겠다는 소린가? 내가 권팀장을 잘 못 봤나보군... 일을 정말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 아뇨~ 사장님! 전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어요! 일이 싫어서가 아니라... - 그럼 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 저... 잠깐 쉬었다가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요 쉬고나서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힘들기는 하겠지만...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서요 갑자기 이런 말 하게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 휴~ 민욱은 순간 한숨이 나왔다 민욱은 이대로 시아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잠깐 생각에 잠겼던 민욱이 이내 입을 열었다 - 권팀장... 그럼 이렇게 하지! 계속 일을 할 생각이라면 내가 한 달 정도 휴가를 줄테니 재충전하고 오는건 어떨까? 나도 좋은 인재를 놓치고 싶진 않거든! - 아... 시아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얼떨떨해졌다 - 시간이 더 필요한건가? 하지만 너무 오래 쉬는건 권팀장에게도 안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제안이 싫은가? - 아뇨... 그래도 괜찮을까요? - 괜찮으니까 그런 제안을 한거지... 그럼 받아들인걸로 하고... 식사나 하지~! - 고맙습니다... 사장님! 민욱은 맛있게 먹고있는 시아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런 민욱을 느꼈는지 시아는 약간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갑자기 그런 시아에게 키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로 돌아오는 동안 시아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의외로 말이 많다고 생각하며 계속 떠들어 대는 시아가 기분좋게 느껴졌다 ************************************************************ 때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때가 있죠 ^^
사랑한다고 말해줘~! ♡ [2] 강 민 욱
[2] 강 민 욱
나이 33살
180 이라는 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보면 볼 수록 호감이 가는 얼굴이다
풍족한 환경 탓인지 그의 얼굴엔 항상 여유가 흐른다
사장이란 직급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위트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업시키는 분위기도 메이커이기도 하다
뚜~ 뚜~
인터폰이다
한참 서류에 집중하고 있던 민욱은 눈살을 찌뿌렸다
- 사장님! 디자인실 권팀장님입니다
- 음... 돌리세요
- 디자인실 권시아입니다!
저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시간 괜찮으시겠어요?
- ...
- 저 사장님...?
- 아~ 미안해요 권팀장!
음... 그럼 점심이라도 같이 하면서 얘기 할까?
- 아...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괜찮은데요...
잠깐만 시간 내주셔도 괜찮습니다
민욱은 시아의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를 뒤로 한체 말을 이었다
- 권팀장 그럼 12시에 로비에서 보도록 하죠!
민욱은 시아의 대답을 듣지 않고 바로 끊어 버렸다
분명 망설이며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을께 뻔하다 판단됐기 때문이다
그런 시아의 모습이 그려지자 민욱의 얼굴엔 미소가 살짝 드리워 졌다
그리고 잠시 시아가 처음 입사했을 때 모습을 떠올렸다
시아...
3년전 시아가 입사했을 때...
갓 졸업한 장난끼 가득한 앳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보였었다
검정색 수트에 베이지 스커트를 입고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행동이란...
아마 그때부터 계속 눈으로 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민욱은 아직까지 시아에게 그런 내색을 한적이 없었다
그런 시아가 상담을 요청해왔고 기회를 놓칠 민욱이 아니었다
민욱은 옆좌석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시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예약해둔 일식집에 가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시아의 표정이 계속 바뀌고 있었다
그런 시아가 너무나 귀여워 보여 민욱은 웃음이 났다
- 권팀장 초밥 좋아해?
- 아... 네! 좋아하죠~ ㅋㅋ
사장님 덕분에 오늘 점심은 포식하겠는걸요!
- 하핫! 내가 더 고마운걸~ 같이 식사할 사람이 있어서...역시 혼자 먹는건 맛이 없거든!
권팀장 요즘 많이 힘들지?
프로젝트도 얼마 안남았으니 힘내자고~!
- 네!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무슨 말을 하려는지 우물주물하는 시아를 보며 민욱은 문득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 권팀장...
- 네?
- 할 말이란게 뭐지?
- 아~ 네... 그게...
죄송하지만 이번 프로젝트 끝나고 쉬었으면 해서요...
민욱은 조금 놀랐다
지금까지 봐온 시아는 자신의 일에 있어서 굉장히 열성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쉬었으면 한다는게... 그만 두겠다는 소린가?
내가 권팀장을 잘 못 봤나보군... 일을 정말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 아뇨~ 사장님!
전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어요!
일이 싫어서가 아니라...
- 그럼 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 저... 잠깐 쉬었다가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요
쉬고나서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힘들기는 하겠지만...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서요
갑자기 이런 말 하게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 휴~
민욱은 순간 한숨이 나왔다
민욱은 이대로 시아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잠깐 생각에 잠겼던 민욱이 이내 입을 열었다
- 권팀장... 그럼 이렇게 하지!
계속 일을 할 생각이라면 내가 한 달 정도 휴가를 줄테니
재충전하고 오는건 어떨까?
나도 좋은 인재를 놓치고 싶진 않거든!
- 아...
시아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얼떨떨해졌다
- 시간이 더 필요한건가?
하지만 너무 오래 쉬는건 권팀장에게도 안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제안이 싫은가?
- 아뇨... 그래도 괜찮을까요?
- 괜찮으니까 그런 제안을 한거지... 그럼 받아들인걸로 하고...
식사나 하지~!
- 고맙습니다... 사장님!
민욱은 맛있게 먹고있는 시아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런 민욱을 느꼈는지 시아는 약간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갑자기 그런 시아에게 키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로 돌아오는 동안 시아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의외로 말이 많다고 생각하며 계속 떠들어 대는 시아가 기분좋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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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때가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