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사귄 남자란 헤어진지 5년만에 재회

이런이런2021.01.01
조회4,293
말 그대로
20대부터 30살까지 5년을 만나고 헤어졌어
만날때 너무 잘 맞았고 그 사람과 처음 해본 것들이 너무 많아서 추억도 많았지
헤어질때쯤엔 나는 결혼이 하고 싶었고 그사람은 확신을 주지 않아서 서로 입장만 내세우다 얼굴 붉히며 헤어졌어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헤어지고 나니 일도 잘 풀리고 연애도 많이 했어

그렇게 5년이 지났고
그사람에게 다시 연락이 온거야
매일 내카톡 프사보고 있었다
나처럼 잘맞는 여자 만나는게 쉽지 않다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사랑했고 그렇게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이였는데..
이제는 사실 감정이 남아있거나 하지 않았거든

그런데 막상 만나서 얼굴을 보는데 그냥 웃기더라
너무 똑같아서
타임슬립이라도 한것처럼 5년이 그냥 지나간 것 같았지

그사이 난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그사람에게 의지하던 어린여자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던 여성에 가까워졌달까? 내가 되고 싶었던걸 이뤘거든
그사람은 그런 내가 대견했을거야

아무튼 그렇게 거의 10시간동안 얘기했어..

그사람은 나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었지
나도 마찬가지였고
내가 잊고 있었더라고 그사람과의 추억을

그런데 예전처럼 막 설레거나 사랑하는 느낌이 아니라
오랜 친구를 만난것 같은 느낌이였어

그저 편안한..
스킨십도 어색했지

우리가 그때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결혼해서 애가 있었을거라는 그사람말에는 뭔가 찡했어
그때 내가 정말 원했지만 그사람이 만들어주지 못한 거였으니까..


아무튼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났는데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