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다면 언젠가 돌아오긴 할까요

ㅇㅇ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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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남자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어떻게든 옆에 있고 싶어서 이야기를 많이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본인이 지금 연애할 상황이 못 된다였어요.. 취업준비며 미래 준비가 너무 막막해서 저에게 쓸 시간이 없다고ㅠ 대신 상황이 정리되고 연애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더라구요

사귈 당시에 정말 남자친구에게 잘해줬고 힘든 순간에도 항상 옆에 있어줬어요.. 그 어렵다던 군대도 다 기다렸는데 이렇게 헤어지자고 해버리니까 제 딴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고 이유도 모르겠고 그래서 더 힘들었죠

그래서 미련하게도 그 사람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라는 마음에 헤어지고 나서 나중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그 말로 버티다가 이별 8개월만에 제가 더 이상 못하겠더라구요.. 연락도 안하고 얼굴도 안 보는데 제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항상 보면서 제가 이성이 생긴것 같을때만 연락을 해서는 남자생겼냐고 물어보고.. 그런게 반복되다보니까 내가 누굴 기다리는건가 생각도 들고 이 관계는 제가 아닌 남자친구가 절실해야 좋아지는 관계라고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본인이 취업이 언제 될지 이 시기가 언제 끝날지 몰라서 기다려달라는 말을 못하겠다면서 돌아갈 수 있으면 돌아가겠다는 마음인데 너가 힘들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이 사람은 정말 끝까지 이기적이고 절실하지 않구나 생각에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을 했어요.. 마지막엔 제가 이별통보를 했지만 차인 기분이네요..ㅎ 여전히 그 사람은 뻔뻔하게도 제 인스타를 매일 염탐하고 있는데 저는 미련하게도 여전히 그 사람이 후회하기를 바래요

긴 시간 연애를 해서 그런건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만 같고ㅠ 최선을 다했다면 상대방이 늦게라도 깨닫는 다는데 저도 그런 날이 올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