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거짓말과 그걸 감추려 폭력. 이혼만이 답이겠죠

2021.01.02
조회7,526

답은 알고 있으나 현실이 복잡하여
뼈때리는 답을 듣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남편은 자영업자구요.
저는 애를 키우며 남편일도 돕고 있어요.

지난주에 남편이 일이 있다며 강원도로 2박일정 출장을 간다고 갔고 저는 별 의심 없이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촉이 있잖아요..
아무래도 깨림직해서 다녀온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사진을 안찍었다며. 그런데 왜 그런식으로 의심하며 묻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아침먹던 상에서 밥그릇을 뒤집어 엎으며 소리치고 던지고 위협하길래 저도 남편한테 과일 그릇을 던지니 저한테 직접적으로 폭력을 가하더군요.
수건, 쿠션등을 잡아서 때렸고 멱살을 잡아서 침대에 눕혀 목도 조르고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도 다녀가셨습니다.
이것저것 상황을 물으시더니 처벌을 원하냐고 하셔서 일단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늘에서야 통행 기록을 찾아보니 서울에 다녀왔더군요.

거짓말을 해놓고 들키기 싫어서 그 난리를 폈나봅니다

(일단 집에는 못들어오게 비번 바꿔놓고 애들만 데리고 있는 중입니다)

카톡으로 서울에서 뭐하고 온거냐고 왜 거짓말하고 때리기까지 했냐고 따지니 할말 없다고 끝까지 얘기 안해주네요

외도는 아니고 그 지역에 아는 형님이 있어서
돈빌리러 갔나 싶긴해요. 근데 그걸 거짓말을 할 필요가 뭐가 있었을까요
거짓말을 의심하니 역정을 내고 폭력까지..
제가 그렇게 우스워보인걸까요

이렇게 믿을수 없는 행동을 하며
저에게는 맹목적으로 자신을 믿어주길 바랍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봐도 상또라이 같네요

네 이혼할겁니다.
재산이랑 부채 등 복잡하게 얽혀있는 일이 많아서
어찌 정리해야할지 막막하지만 하나하나 해갈겁니다

솔직히 말할 수 없는일이 뭔지.. 마음이 답답하네요
평화롭던 일상을 깨버린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우리 애들도 불쌍하구요
그래도 저 이혼 해야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