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경험담 썰푼다

ㅇㅇ2021.01.02
조회3,228
톡선에 나라별 성향글 있길래 댓글로 적어보려 하다가 넘 길어져서 올림... 중국 생활 했던 기억 살려서 적어봄..ㅎㅎㅎ

1. 중국은 배달의 천국임. 보통 우리가 우리나라를 배달의 민족이라고 하는데 나는 중국은 배달의 천국이라고 하고 싶음. 우리나라는 보통 야식집들만 주로 새벽 늦게까지 하는 편이라면 중국은 막 새벽 5시에도 배달해주는 곳 많음. 배달 앱에서 쿠폰도 자주 뿌리는 편이고 배달료도 보통 천 원이 안 넘음... 중국 물가랑 인건비가 우리나라보다 비해 낮다 보니...중국서 배달시켜 먹다가 한국에서 시켜먹으면 너무 비싸다고 느껴짐... 근데 그만큼 인력이 쥐어짜지고 있다는 거겠지...파는 것들은 뭐 무법 천지임...배달 앱이라고 음식만 있는 게 아니라, 성인용품, 문구, 속옷, 인형, 약 등등 진짜 별의별 가게 다 있고 별의별 것들 다 판다...

2. 정말 인구가 많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 도시 쪽에서는 안 그런데 점점 시골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고속도로 화장실 같은 곳에서 문 안 닫고 볼 일 보는 사람들도 꽤 마주침... 언제 중국 명문대 갔었을 때는 화장실에 충격받아 죽을 뻔 했음..ㅎㅎ 변기 주변에는 온갖 똥물에 물 위에는 똥이 둥둥 떠있고 화장실 문은 반쯤 부셔져 있고...줄은 끝없고.. 가관임...ㅎㅎ

3. 남 신경 안 쓰고 개인주의적임. 그래서 주변에서 무슨 일이 나도 거의 신경 안 씀. 그리고 틱톡 같은 거나 중국 SNS에 남 사진 동의도 안 구하고 찍어 올리는 사람들이 태반임. 이거 개빡침...ㅎㅎ 초상권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음.. 난 언제 한국인이라고 옆에서 동영상 찍는 사람도 있었음ㅋㅋㅋ 그리고 외국인, 특히 흑인이나 백인 같은 사람들 대중교통에 탔을 때 온 시선이 그 쪽으로 모아짐ㅎㅎ

4. 중국 유명한 쇼핑몰, 타오바오 있잖슴. 확실히 인구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게 편할 수 있겠구나 했던 게 타오바오 보면 진짜 별의별 나라에 중국 판매상들이 다 있음. 진짜 어떤 경로로 들여오는 지는 모르겠는데 막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등등 타국에서 거주하면서 자국 사람들한테 물건 파는 판매상 수두룩. 그리고 타오바오에서는 없는 게 없음. 한국 편의점 삼각김밥도 보고 야생동물 파는 것도 봄...^^;

5. 중국에는 중국의 카카오톡인 위챗이 있는데 위챗 페이라고 카카오페이 같은 결제 수단이 있음. 쯔푸바오나. 근데 그게 진짜 활성화 되어서 카드 들고 다니는 사람들 거의 없고 다들 휴대폰만 들고 다님. QR코드로 결제하는데 진짜 그냥 길거리 노점상도 위챗 페이 씀. 그리고 거리에 꽃다발 자판기, 명품 화장품 뽑기 이런 별의별 자판기들도 많음. 물론 위챗 페이 결제...ㅎ

6.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뭔가 순박하고 한국 좋아함. 언니, 오빠가 고유의 중국어 단어로 만들어진지 오래임. 한국에 온갖 사건들까지 관심 있어함^^; 근데 확실히 자국 국뽕 넘침. 미국에 약간 열등감+부러움 있음. 그리고 어릴 때부터 자국에 충성하라고 세뇌시킴. 또, 주변 곳곳에 공산당 활동 의원들이라고 해야하나 은근 있음. 그리고 언제는 어떤 중국인이 진짜 한국사람들은 공자가 한국인이냐고 생각하냐는 질문도 받아본 적 있음ㅎ

7. 중국 남자들이 마음에 드는 여자 있으면 노빠꾸임. 선물 공세 엄청하고 돈 엄청 씀. 그리고 약간 연락에 집착하는 사람들 많음. 이것과 더불어 친하지도 않는데 필요할 때마다 ㄹㅇ 뜬금으로 갑자기 연락오는 사람들 많음...

8.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말 개 잘틈ㅋㅋㅋㅋ 친화력 진짜 갑이다. 그래서 중국인이 시끄럽다는 말이 많은 걸 수도.

9. 정부 비판을 두려워함. 기본적으로 정부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행동이나 비판하면 잡혀가서 다음날 되면 사라진다고 생각함....ㅠ 위에서 말했던 중국의 카톡인 위챗도 다 검열함... 그리고 중국에서 유튜브, 페북, 인스타 다 금지임... 네이버도 안 될 때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ㅎ

가끔씩 저렴했던 배달음식들이 너무 간절하게 생각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살아도 살아도 정이 안 가는 나라였음...ㅎㅎ 이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