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요

쓰니2021.01.03
조회35,783
안녕하세요 이제 20대 중반이된 여자입니다 일단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제일 댓글을 많이 주실 것 같아서요 모바일로 급히 쓰는 거라 혹시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리며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습니다.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우선 저는 재혼가정입니다. 원래 아빠는 화가 좀 많으신 분 이였고 무슨이유인지는 잘 모르지만 제가 초등학교2학년즈음에 집에 없을 때 두분 이서 크게 싸운뒤로 엄마는 집을 나갔습니다. ( 커서 들은이야기 이지만 한번도 손찌검을 한적 없었는데 집을 나갔던 날 엄마를 소주병으로 때릴려고 해서 그날로 엄마는 도망쳐 나왔다 했습니다)

현재는 지금의 아버지(새아빠)를 만나서 잘 살고 계십니다.
아버지도 딸이 있었고 동생과는 성인인 지금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가끔씩 모여 술도 마시고 가족끼리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 하는데 예전에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 아부지는 서로 상처(이혼)가 있기에 더 잘 살아 보려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살려고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목 그대로 그런 저희 엄마가 바람을 피우는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부모님은 볼링을 취미로 하시는데 클럽사람들 중 유난히 아부지를 형님이라 잘따르는 삼촌이 한분이 계십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집에도 자주오시고 저희 부모님 일도 잘 도와 주셔서 저랑 동생이랑도 안면있는 사람입니다.

삼촌 역시 가정이 있으신데 엄마에게 듣기로는 와이프분께서 도박도 하고 집청소도 잘 안하고 그냥 애(고등학생인것같음) 때문에 같이 산다고 했습니다.

한 한달 전쯤? 아부지가 시골 갔다가 김장김치랑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오셔서 엄마랑 치우고 있었는데 아부지가 엄마폰으로 카드 결제내역을 보시다가 사소한 싸움이 있었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대화체로 적겠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자?’ 라고 온 문자를 봄

아 - 누군데?

엄 - 몰라

아 - 아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번호인데;;

나 - 엥? 뭐라고 왔는데?

아 - 그냥 자 밖에 없어

나 - 대화 없어???

아 - ....

나 - 몇시에 왔는데???

아 - 10시쯤

나 - 엥??? 볼링 삼촌 아니야?

아 - 아빠 폰 가꼬 와바 번호 쳐봐

나 - (폰가지고 오면서) 번호 먼데 끝자리

아 - 0000

나 - 맞네 볼링삼촌!!!

아 - 임마가 왜 니한테 이밤에 문자 보내는데 형수님한테 자가 뭔데 분명 내가 오늘 시골간다 했는데 왜 니한테 연락 하는데

엄 - 나도 모르지 나는 연락 온지도 몰랐어

아 - 니 임마랑 무슨 사인데

엄 - 뭘 무슨 사이야 (폰가져감) 이상한 소리좀 하지마라

아 - 그럼 그새끼가 왜 그시간에 니한테 자는지 왜 물아보냐고 분명 내 시골 간다 했는데 그거 알고 그 시간에 연락한거 아니가

엄 - 쓸때 없는 소리 좀 하지마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



엄마는 좀 쿨한 편이고 아부지는 질투가 좀 있는 사람입니다. 평소 삼촌이랑 부모님은 스스럼없이 잘 지내셨기에 그냥 아부지가 질투가 났나보다하고 저는 그냥 별 생각없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 내가 지금 시x 그 새끼한테 전화 당장 해본다
너네 무슨사이야?!! 니가 자꾸 여지 주니까 그런거 아니야

엄 - 아니 당신 왜그래 그럼 나는 어떻게 돼
실없는 생각 좀 하지마 자꾸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거야 그런거 아니니까 오해좀 하지마


아부지가 계속 화내시니까 엄마가 알겠다고 이제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고 아는척도 안할테니까 화좀 그만 내라고 하시고 그날 그렇게 일이 끝났습니다.

동생은 휴학하고 알바때문에 다른지역이 있는데 이 일이 있고 몇일뒤에 마침 동생이 집으로 겨울옷을 챙기러 하루정도 집에 들렀습니다
저도 간만에 보는거라 도착하는 시간이 일 마치는 시간과 비슷하기에 같이 저녁을 먹고 집이 같이 가기로하고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맞다!! 몇일전에 재밌는 일 있었음” 하고 아까 말씀드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희는 정말 아무런 의심도 기분나쁜 것 도 없이 그저 아부지라 질투하는 그런 에피소드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아이패드가 2개라 최근에 자영업을 하시는 부모님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한개 드렸었는데 오늘 넷플을 보려다가 카톡을 보게 된게 의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대화 사진입니다... 대화는 이것 말고도 조금 더 있긴하지만
그냥 볼링클럽 언제 만날지에 대한 이야기 밖에 없어서 의심이 드는 부분만 몰래 켭쳐를 떠 왔습니다. 냉철하게 판단 부탁드립니다

12월31일이 마지막 대화이긴 하던데... 확실한거겠죠 ?

만약에 사실 이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동생에게는 엄마가 피 한방울 안 섞인사이라 설마 사실 일까봐 말도 못하겠고... 아부지 역시 한성격 하시는 분이라 함부러 말도 못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