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 잘 못쓰고하니 그냥 음슴체로 쓰겠음. 글이 중구난방일수도 있고 아마도 노잼에 내용이 길어질 예정이라 그냥 뒤로가기 누르셔도 됨. 나는 얼마 전까지 남의 사진을 도용해서 소개팅어플을 이용했던 사람임. 맞음. 개ㅅㄲ고 인간쓰레기임. 근데 이게 사실 도용피해를 당한 분과 어플에서 나와 매치되었던 분, 그리고 나에게도 못할 짓이어서 계정 탈퇴하고 어플도 삭제하고 이제 생산적이면서 나에게 플러스가 되는 삶을 살고자 하고 있음. 참고로 절대! 내가 했던 짓을 잘했다거나 어쩔 수 없었던 걸로 변명할 생각은 추호도 없음. 그것만 알고 글을 읽어주시길 바람.
우선 나는 외모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모두 하자가 있는 사람임. 스스로도 외모가 떨어진다 생각하고 그런 소리도 많이 들었음. 자신감과 자존감도 떨어지는 편임. 예전에 본인 사진으로 외모평가로 유명한 소개팅어플에 가입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 2점대 초반으로 탈락함. 당연히 주변에는 남자만 우글우글하고 모쏠인데, 꼴에 자존심은 세서 모쏠이 아닌척 구라치고 다님. 이런걸로 거짓말을 한다는 것부터가 내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 짝사랑, 그리고 유일하게 있었던 썸에 구라를 섞어 연애 경험으로 포장하지만 모쏠 티는 못 숨길 듯.
그리고 나는 관종임. 이미지에 관계없이 관심을 끌고싶은 것은 아니고, 인기있는 사람이고 싶음. 특히 이성에게. SNS 상에서든 밖에서든 주변 사람들과 이성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몇몇 친구들을 보면서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엄청 부러워하곤 했음. 내가 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함. 하지만 현실의 내 모습과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내 모습은 그 격차가 정말 엄청났음. 여기서 나는 이상향을 향해 노력을 하거나 기준을 낮추는 방식의 노력은 하지않고, 자신을 가꾸는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이상향과 비슷한 모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음. 그 방법이 바로 남의 사진을 도용해서 소개팅어플에 가입하는 것이었음. 원래 내 사진으로 가입했을 때와 도용한 사진으로 가입했을 때 이성으로부터의 반응은 정말 달랐음. 어차피 도용하면 다 들통날텐데 뭐하러 도용을 하냐고 할 수 있지만, 난 그게 현실이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잠깐이라도 인기있는 사람이 되고싶었고, 평소에 내가 쳐다도 볼 수 없었던 이성들과 대화도 하고 나아가 썸도 타보고 싶었음. 어떻게 만나지도 않고 썸이 가능하냐싶지만 가능함. 카톡과 전화통화만으로도 충분함.
소개팅어플 가입을 위해 사진을 도용할 대상은 인스타를 보면서 적당히 호감형이신 분을 고르고 고름. 물론 적당히 호감형이라해도 나보단 훨씬 잘생기심. 그리고 가능하다면 취미가 나랑 비슷한 분을 고름. 인스타에 비슷한 취미에 관한 사진이 있으면 매칭되고나서 얘기할 때 어필도 가능하고 대화도 수월함. 그리고 매칭되고나서의 대화는 언변이 크게 부족하거나 개노잼만 아니면 웬만하면 잘 됨. 소개팅어플 특성상 외모가 영향이 크기 때문에 매칭이 자주 되고, 내 스스로도 그 순간만큼은 자신감이 넘쳐서 평소 이성 앞에서의 찐따같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있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어있었음. 정말이지 그 순간만큼은 환상에 빠져 행복했었는데, 아마 마약중독이 이것과 비슷할 듯함.
여기까지만해도 나는 남에게 도용피해를 입힌 범죄자에 남의 감정을 가지고 장난 친 천하의 개쓰레기였음.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환상에서 벗어나 시궁창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행복감은 자괴감과 죄책감으로 변해감. 이 변화의 시기는 한창 카톡과 전화를 하면서 만날 약속을 잡고 그 날이 다가올 때에 찾아옴. 썸타는 것처럼 대화를 주고받지만 결국 그 상대는 내가 아니라는 것. 서로 호감을 수없이 표시했지만 결코 나는 될 수 없다는 현실은 자괴감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죄책감을 가져오기에 충분했음. 특히 상대방으로부터 고된 일상 속에서 나 때문에 행복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당장이라도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음. 하지만 애초에 그럴 용기가 있었으면 도용도 하지 않았겠지. 나는 조카 비겁한 놈이었음. 모든 것이 들통나는 게 너무 무서웠음. 모든 걸 알게되었을 때 상대방이 느낄 감정과 내게 보일 모습, 나에게 도용피해를 입었던 분한테 들켜서 일어날 일들까지..... 그 모든 게 두려웠음.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나는 도피를 선택함. 상대방에게 아무 말도 없이 약속 전날에 잠수 탐. 보고싶다,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고싶다 등의 말과 여러 약속들을 뒤로 한채... 카톡과 연락처 모두 차단하고, 상대방이 참 개ㅈ같은 쓰레기ㅅㄲ를 만났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나에 관한 모든 것들을 잊어주길 바랬음. 그 사람이 잠시나마 힘들어할 것도 내 망상이길 바랬음. 정말 못나고 치졸하고 찌질하지. 내 자신이 역겹기까지 했음.
결과적으로 도용하면서 살았던 것은 시간낭비이자 내 정신적으로도 독이 되어 나 자신을 갉아먹고 있었고, 도용피해자와 매칭되었던 분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못할 짓이었음. 이런 얘기를 어딜 가서 할 수도 없고 어딘가에다 터놓고 얘기하고싶어서 판에다 고해성사마냥 글을 쓰게 됬는데, 내가 한 짓을 알기 때문에 무슨 말들을 하셔도 달게 들을 것임. 마지막으로, 찌질하고 용기가 없어서 마지막까지 이 글에서 내 자신을 숨기고자 했고 나와 대화했던 분이 본인인지 쉽게 알지 못하도록 했지만 이 글에서라도 도용피해자분과 여성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음. 언젠간 직접 연락해서 사과드리고 어떤 말이라도 달게 듣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싶음.
소개팅어플에서 남의 사진 도용하는 사람의 심리
글이 중구난방일수도 있고 아마도 노잼에 내용이 길어질 예정이라 그냥 뒤로가기 누르셔도 됨.
나는 얼마 전까지 남의 사진을 도용해서 소개팅어플을 이용했던 사람임. 맞음. 개ㅅㄲ고 인간쓰레기임.
근데 이게 사실 도용피해를 당한 분과 어플에서 나와 매치되었던 분, 그리고 나에게도 못할 짓이어서
계정 탈퇴하고 어플도 삭제하고 이제 생산적이면서 나에게 플러스가 되는 삶을 살고자 하고 있음.
참고로 절대! 내가 했던 짓을 잘했다거나 어쩔 수 없었던 걸로 변명할 생각은 추호도 없음.
그것만 알고 글을 읽어주시길 바람.
우선 나는 외모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모두 하자가 있는 사람임.
스스로도 외모가 떨어진다 생각하고 그런 소리도 많이 들었음. 자신감과 자존감도 떨어지는 편임.
예전에 본인 사진으로 외모평가로 유명한 소개팅어플에 가입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 2점대 초반으로 탈락함.
당연히 주변에는 남자만 우글우글하고 모쏠인데, 꼴에 자존심은 세서 모쏠이 아닌척 구라치고 다님.
이런걸로 거짓말을 한다는 것부터가 내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
짝사랑, 그리고 유일하게 있었던 썸에 구라를 섞어 연애 경험으로 포장하지만 모쏠 티는 못 숨길 듯.
그리고 나는 관종임. 이미지에 관계없이 관심을 끌고싶은 것은 아니고, 인기있는 사람이고 싶음. 특히 이성에게.
SNS 상에서든 밖에서든 주변 사람들과 이성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몇몇 친구들을 보면서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엄청 부러워하곤 했음. 내가 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함.
하지만 현실의 내 모습과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내 모습은 그 격차가 정말 엄청났음.
여기서 나는 이상향을 향해 노력을 하거나 기준을 낮추는 방식의 노력은 하지않고,
자신을 가꾸는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이상향과 비슷한 모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음.
그 방법이 바로 남의 사진을 도용해서 소개팅어플에 가입하는 것이었음.
원래 내 사진으로 가입했을 때와 도용한 사진으로 가입했을 때 이성으로부터의 반응은 정말 달랐음.
어차피 도용하면 다 들통날텐데 뭐하러 도용을 하냐고 할 수 있지만,
난 그게 현실이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잠깐이라도 인기있는 사람이 되고싶었고,
평소에 내가 쳐다도 볼 수 없었던 이성들과 대화도 하고 나아가 썸도 타보고 싶었음.
어떻게 만나지도 않고 썸이 가능하냐싶지만 가능함. 카톡과 전화통화만으로도 충분함.
소개팅어플 가입을 위해 사진을 도용할 대상은 인스타를 보면서 적당히 호감형이신 분을 고르고 고름.
물론 적당히 호감형이라해도 나보단 훨씬 잘생기심. 그리고 가능하다면 취미가 나랑 비슷한 분을 고름.
인스타에 비슷한 취미에 관한 사진이 있으면 매칭되고나서 얘기할 때 어필도 가능하고 대화도 수월함.
그리고 매칭되고나서의 대화는 언변이 크게 부족하거나 개노잼만 아니면 웬만하면 잘 됨.
소개팅어플 특성상 외모가 영향이 크기 때문에 매칭이 자주 되고, 내 스스로도 그 순간만큼은 자신감이 넘쳐서
평소 이성 앞에서의 찐따같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있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어있었음.
정말이지 그 순간만큼은 환상에 빠져 행복했었는데, 아마 마약중독이 이것과 비슷할 듯함.
여기까지만해도 나는 남에게 도용피해를 입힌 범죄자에 남의 감정을 가지고 장난 친 천하의 개쓰레기였음.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환상에서 벗어나 시궁창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행복감은 자괴감과 죄책감으로 변해감.
이 변화의 시기는 한창 카톡과 전화를 하면서 만날 약속을 잡고 그 날이 다가올 때에 찾아옴.
썸타는 것처럼 대화를 주고받지만 결국 그 상대는 내가 아니라는 것. 서로 호감을 수없이 표시했지만
결코 나는 될 수 없다는 현실은 자괴감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죄책감을 가져오기에 충분했음.
특히 상대방으로부터 고된 일상 속에서 나 때문에 행복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당장이라도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음.
하지만 애초에 그럴 용기가 있었으면 도용도 하지 않았겠지. 나는 조카 비겁한 놈이었음.
모든 것이 들통나는 게 너무 무서웠음. 모든 걸 알게되었을 때 상대방이 느낄 감정과 내게 보일 모습,
나에게 도용피해를 입었던 분한테 들켜서 일어날 일들까지..... 그 모든 게 두려웠음.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나는 도피를 선택함. 상대방에게 아무 말도 없이 약속 전날에 잠수 탐.
보고싶다,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고싶다 등의 말과 여러 약속들을 뒤로 한채...
카톡과 연락처 모두 차단하고, 상대방이 참 개ㅈ같은 쓰레기ㅅㄲ를 만났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나에 관한 모든 것들을 잊어주길 바랬음. 그 사람이 잠시나마 힘들어할 것도 내 망상이길 바랬음.
정말 못나고 치졸하고 찌질하지. 내 자신이 역겹기까지 했음.
결과적으로 도용하면서 살았던 것은 시간낭비이자 내 정신적으로도 독이 되어 나 자신을 갉아먹고 있었고,
도용피해자와 매칭되었던 분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못할 짓이었음.
이런 얘기를 어딜 가서 할 수도 없고 어딘가에다 터놓고 얘기하고싶어서 판에다 고해성사마냥 글을 쓰게 됬는데,
내가 한 짓을 알기 때문에 무슨 말들을 하셔도 달게 들을 것임.
마지막으로, 찌질하고 용기가 없어서 마지막까지 이 글에서 내 자신을 숨기고자 했고
나와 대화했던 분이 본인인지 쉽게 알지 못하도록 했지만 이 글에서라도 도용피해자분과 여성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음. 언젠간 직접 연락해서 사과드리고 어떤 말이라도 달게 듣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