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야기가 참 깁니다.. .. 어디부터 이야기해야 할까요.... 머..사건은 한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원래 살던 집에서 오빠와 합치려고 이사를 해서...올해 1월말에 오빠와 방이 두개나 되는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초 우연히 저의 부모님께서 제가 예전에 살던 방 주인에게 전화를 하시게 되면서 제가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이사를 했다는걸 아시게 되었지요. 그 후 저에게 전화를 하셨건만.... 전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할지 알지 못하여...전화를 피해버렸고... 제 나이....27 오빠 나이...28 둘다 학생... 부모님께서 제가 알바로 일하는 직장에까지 찾아오셨건만...(어찌 아셨는지....헉..) 부모님께서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오셨다는 사실을 오빠에게 전해듣고... (어머님께서 오빠에게 올라오시기 전에 두세번 전화를 하셔서 제 직장과, 이사한 곳을 물으셨다는데.. 오빠 역시...잘 모른다고 한 게지요. 제가 절대 말하면 안된다고...말하면 정말 암도 모르는데 숨을 거라고 했거든요...) 하여간 전 너무나 당황하여 그 날 조퇴를 한게지요...부모님이 직장까지 오실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는데.. 그 후 전 남자 때문에 부모님을 배신하는 어마어마한 불효를 하고... 차마...그 상황을 헤쳐나갈 용기도 없이 이제까지 보내고 있었어요.. 이즈음...오빠와 어떻게 만났는지를 이야기해야 겠네요...휴우... 오빠랑 같이 산지는 1년 됬습니다. 만난지 6개월만에 같이 살게 되었지요. 둘다 집이 지방이고..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역시...둘이 헤어지기 너무 싫어서... 그 6개월 동안에도 수시로 새벽에 보고싶어서 오빠가 오거나... 제가 택시를 타고 오빠네 집에 가거나 해서 길에다 돈 수백 뿌렸거든요... 그러다가 작년 3월 오빠와 제가 이제까지 같이 살던 룸메이트와 헤어지고 각각 독방을 얻으면서.. 반 동거가 시작되었지요. 방은 두개 계약했지만 제가 거의 오빠네 집에서 살았거든요. 정말...오빠라면 내 인생 맡겨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많은 생각 끝에 결정했어요. 왜 결혼하지 안했냐고 물으시겠죠??? 아니면 혼인 신고라도 하지 그랬냐고 물으시는 분도 있으시겠지요??? 글쎄요...머..민감한 문제긴 하지만서도... 전 결혼하기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남자랑 좀 살다가 다른 남자랑 결혼하겠다..머 이런 무책임함이 절대 아니라...(말하기도 싫군요.) 굳이 지금 학생이고 서로 결혼할 형편 안되는데 끼워맞추듯 결혼하기 싫었고 법적인 신고에 불과한 결혼까지 기다리고 싶지도 않았고...너무 빨리 결혼해서 연애반 결혼반 같은 동거 생활 깨뜨리기도 싫었구요. 오빠는 정말 같이 살수록 좋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돈한푼 못받고 새벽별보기 운동 하면서 다니는 학생이지만... 저희 둘다 전문직이라서 지금은 이렇게 돈없고..가난해도 희망이 있으니까 행복해요.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어디 그런거 생각하시나요??? 저희 부모님 딸에게 기대가 참 많으신 분들이랍니다. 저 개천용이거든요.. 오빠가 전라도 사람이고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없는 직업이고...그리고 의사가 아니라는....이유로.. 어마어마하게 반대하시지요. 올 설에도 그 일로 집에 갔다가 한참 다투었답니다. 어머니가 그러시대요.."그사람이랑 결혼하면 너 내딸로 여기지도 않을거라고..." 대체 왜 그런 사람을 만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대요...예전에 점보니깐 그 사람은 내 인연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하시면서..... 오빠네 부모님도 저희 같이 사는것 모르세요.. 오빠네 부모님도 저 반대하시는것 같아요. 눈치를 보니... 제가 좀 게을르고...싹싹하지 않고...그럼 성격적인 이유인 것 같은데....확실히는 모르죠... 근데 문제는 얼마 안 있으면 제 졸업식이라는 것이랍니다. 휴우.... 지금의 제가 있는 이유는 부모님 덕분이고... 정말 걱정이 되는데....어머니가 혈압이 높으신데....괜찮으실까... 못난 딸때문에 잠은 주무시는지....... 졸업식에는 오셔야 하고..또 지금 서울 올라오셨다고 메세지 와 있어서..우선 약속은 잡았습니다만..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객관적으로 답은 나와있지요. 제가 타인이라면...용기를 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한다...라는 정답을 권해주겠지요. 그렇지만....당사자가 되보니 너무 어렵네요. 대체 운은 어떻게 띄울지..어떻게 부모님 모습 쳐다볼지... 부모님께서 상처남는 말을 하시면...어떻게 제 마음으로 받아야할지.... 배신감에 치를 떠실 부모님을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오빠랑 같이 가야할지...혼자 가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는지...휴우... 참고로...오빠네 집이 최근 사업이 부도나셨고... 우리집 역시 학생이 많으니 등록금으로 인해 본인이 벌어서가 아니고는 결혼하기가 참 힘든 형편이랍니다. 휴우... 이걸 부모님께서 아시면 더욱이나 속상하시겠지요... 어떡하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들키기 일보직전...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야기가 참 깁니다..
..
어디부터 이야기해야 할까요....
머..사건은 한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원래 살던 집에서 오빠와 합치려고 이사를 해서...올해 1월말에 오빠와 방이 두개나 되는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초 우연히 저의 부모님께서 제가 예전에 살던
방 주인에게 전화를 하시게 되면서 제가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이사를 했다는걸
아시게 되었지요. 그 후 저에게 전화를 하셨건만....
전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할지 알지 못하여...전화를 피해버렸고...
제 나이....27
오빠 나이...28
둘다 학생...
부모님께서 제가 알바로 일하는 직장에까지 찾아오셨건만...(어찌 아셨는지....헉..)
부모님께서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오셨다는 사실을 오빠에게 전해듣고...
(어머님께서 오빠에게 올라오시기 전에 두세번 전화를 하셔서 제 직장과, 이사한 곳을 물으셨다는데..
오빠 역시...잘 모른다고 한 게지요. 제가 절대 말하면 안된다고...말하면 정말 암도 모르는데 숨을 거라고 했거든요...)
하여간 전 너무나 당황하여 그 날 조퇴를 한게지요...부모님이 직장까지 오실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는데..
그 후 전 남자 때문에 부모님을 배신하는 어마어마한 불효를 하고...
차마...그 상황을 헤쳐나갈 용기도 없이 이제까지 보내고 있었어요..
이즈음...오빠와 어떻게 만났는지를 이야기해야 겠네요...휴우...

오빠랑 같이 산지는 1년 됬습니다. 만난지 6개월만에 같이 살게 되었지요.
둘다 집이 지방이고..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역시...둘이 헤어지기 너무 싫어서...
그 6개월 동안에도 수시로 새벽에 보고싶어서 오빠가 오거나...
제가 택시를 타고 오빠네 집에 가거나 해서 길에다 돈 수백 뿌렸거든요...
그러다가 작년 3월 오빠와 제가 이제까지 같이 살던 룸메이트와 헤어지고 각각 독방을 얻으면서..
반 동거가 시작되었지요. 방은 두개 계약했지만 제가 거의 오빠네 집에서 살았거든요.
정말...오빠라면 내 인생 맡겨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많은 생각 끝에 결정했어요.
왜 결혼하지 안했냐고 물으시겠죠??? 아니면 혼인 신고라도 하지 그랬냐고 물으시는 분도
있으시겠지요???
글쎄요...머..민감한 문제긴 하지만서도...
전 결혼하기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남자랑 좀 살다가 다른 남자랑 결혼하겠다..머 이런 무책임함이
절대 아니라...(말하기도 싫군요.) 굳이 지금 학생이고 서로 결혼할 형편 안되는데 끼워맞추듯 결혼하기
싫었고 법적인 신고에 불과한 결혼까지 기다리고 싶지도 않았고...너무 빨리 결혼해서 연애반 결혼반 같은 동거 생활 깨뜨리기도 싫었구요.
오빠는 정말 같이 살수록 좋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돈한푼 못받고 새벽별보기 운동 하면서 다니는 학생이지만...
저희 둘다 전문직이라서 지금은 이렇게 돈없고..가난해도 희망이 있으니까 행복해요.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어디 그런거 생각하시나요???
저희 부모님 딸에게 기대가 참 많으신 분들이랍니다.
저 개천용이거든요..
오빠가 전라도 사람이고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없는 직업이고...그리고 의사가 아니라는....이유로..
어마어마하게 반대하시지요. 올 설에도 그 일로 집에 갔다가 한참 다투었답니다.
어머니가 그러시대요.."그사람이랑 결혼하면 너 내딸로 여기지도 않을거라고..."
대체 왜 그런 사람을 만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대요...예전에 점보니깐 그 사람은 내 인연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하시면서.....
오빠네 부모님도 저희 같이 사는것 모르세요..
오빠네 부모님도 저 반대하시는것 같아요. 눈치를 보니...
제가 좀 게을르고...싹싹하지 않고...그럼 성격적인 이유인 것 같은데....확실히는 모르죠...
근데 문제는 얼마 안 있으면 제 졸업식이라는 것이랍니다. 휴우....
지금의 제가 있는 이유는 부모님 덕분이고...
정말 걱정이 되는데....어머니가 혈압이 높으신데....괜찮으실까...
못난 딸때문에 잠은 주무시는지.......
졸업식에는 오셔야 하고..또 지금 서울 올라오셨다고 메세지 와 있어서..우선 약속은 잡았습니다만..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객관적으로 답은 나와있지요.
제가 타인이라면...용기를 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한다...라는 정답을 권해주겠지요.
그렇지만....당사자가 되보니 너무 어렵네요.
대체 운은 어떻게 띄울지..어떻게 부모님 모습 쳐다볼지...
부모님께서 상처남는 말을 하시면...어떻게 제 마음으로 받아야할지....
배신감에 치를 떠실 부모님을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오빠랑 같이 가야할지...혼자 가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는지...휴우...
참고로...오빠네 집이 최근 사업이 부도나셨고...
우리집 역시 학생이 많으니 등록금으로 인해
본인이 벌어서가 아니고는 결혼하기가 참 힘든 형편이랍니다. 휴우...
이걸 부모님께서 아시면 더욱이나 속상하시겠지요...
어떡하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