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6남매 중 큰 딸로 어릴적 밖으로 도는 외할머니 대신해 오빠들과 여동생들을 위해 집안일 하며 살았습니다.
공부도 많이 못배워 검정고시 보셨었구요
밑으로 여동생 셋인데 바로 아랫동생도 외할머니와 같은 성향으로 집안일은 당연히 돕지 않았고 셋째 넷째이모들과는 터울이 꽤 컸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집안일만 하다 맞선으로 아빠만나 결혼하셨고 결혼하시고도 고생하시며 저랑 언니 둘 잘 키워내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중학생쯤 암에 걸렸었는데 말기라 치료도 안된다는거 저희때문에 어떻게든 사시려고 치료 받으셨고 수술 예후가 기적적으로 좋아 7년을 더 사셨습니다
그런데 7년후에 재발이 되었을때는 더 손을 쓰지 못했고 얼마있지않아 돌아가셨어요
그때 저희언니 나이 23 제 나이 22 였습니다.
다 컸다면 다 컸지만 어린나이죠
아빠 계셨지만 외갓집 그 어느 누구도 그렇게 어렸던 저희 케어해줬던 사람 없습니다. 오히려 4년정도 연락 안하고 지냈어요.
그러다 저도 언니도 돈을 벌기 시작했던 12년도 부터 다시 연락이 되어 외갓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늘 저희에게 엄마대신을 얘기했어요
외할머니가 신을 모셨거든요
때마다 삼재풀이같은것들과 뵈러갈때마다 늘 돈을 드려야했어요 보통 할머니 보러가면 그냥 가지 않나요
저희는 갈때마다 5만원 드리면 눈치봐야했고 기본 10만원씩은 드려야했던거 같아요
다 저희 잘되라고 기도해주신다고 신에게 바치는 거니 아까워 하지 말라면서요.
근데 이게 어느순간 되게 부담이 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생전에 이걸 많이 부담스럽고 힘들어 하셨구요
그래도 엄마대신이라 생각해 몇년 잘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언니는 결혼해서 아기들 낳고 살기 바쁘고 경제적으로 점점 힘들어졌고 저도 결혼해서 가정이 생기니 당연히 외갓집에 덜 가게 됐어요 . 솔직하 말하면 아빠도 잘 못만났는데 친척이라고 먼저 나서서 챙길 여유 없었구요.
그러다가 막내이모랑 싸우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희언니 둘째 아기 돌 한두달전쯤일때 언니에게 전화해서는 언제 돌잔치냐 왜 말을 안하냐 미리 얘길해야 갈거아니냐 등등 뭐라 하셨다더군요
그때 언니는 금전적으로 제일 어려울때고 여러 상황때문에 둘째 돌잔치를 안 할 생각이여서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을때였어요
보통 돌잔치는 직계가족만 하고 요즘 잘 하지도 않는데 저러니까 언니도 그동안 서운했던것들 힘들었던것들이 폭발하여 이모한테 쏘아붙였고 그렇게 말다툼하다 그냥 서로 보지말자 하고 끊었구요
그리고 난 후 막내이모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는 그 얘길 하는데.. 글쎄요 저도 마음에 맺힌게 많아 그런지 언니가 심했다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오히려 저도 서운한걸 같이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통화 하고 1년간 서로 연락 안했어요
1년뒤 제가 문득 그때 너무 심했나 싶어 전화드리고 문자드렸는데 연락 없으셨었구요.
그리고 3-4년 지나 올해가 되었고
저는 작년 가을 아이가 생겨 임신 초기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주말 외할머니가 위독하셔서 중환자실 계시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외삼촌도 둘째이모도 막내이모도 아닌 둘째이모네 자식들 저에겐 친척언니 동생이죠 그분들한테요
어찌됐건 연락을 받았으니 언니랑 아빠는 가려고 했었어요 아빠는 장지까지 가실 생각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임신초기에 코로나가 너무 심한 상황이라 가지말라하셔서 연락이라도 드려야지 생각하고 있었구요
친척언니는 양쪽 상황을 다 보는 입장에서 서로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오해하는것만 같아 안타까워 해서 중재를 많이 하려고 하더라구요. 이걸 한 집안의 어른인 큰외삼촌도 둘째이모도 안하고 언니가 하는게 참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언니가 노력하니 저도 미안한 마음에 제가 이모에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고 오해를 풀려면 대화룰 해야하니 대화를 하고싶다 전해달라 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글쎄? 별로? 굳이 이제와서? 라는 식이라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그 말 듣는데 저도 그나마도 있던 정 싹 떨어지고 저도 더이상 대화 하고싶지 않아졌구요
언니랑 아빠가 장례식장 간들 반겨줄수도 없을거같고 불편할거 같다고 해서 아빠랑 언니도 가지 말라 했습니다.
외할머니 장례식장 안가는 나쁜 손녀입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하지만 저는 장례식장에 안가려고 합니다.
제가 그렇게 나쁜x인지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저희 엄마는 6남매 중 큰 딸로 어릴적 밖으로 도는 외할머니 대신해 오빠들과 여동생들을 위해 집안일 하며 살았습니다.
공부도 많이 못배워 검정고시 보셨었구요
밑으로 여동생 셋인데 바로 아랫동생도 외할머니와 같은 성향으로 집안일은 당연히 돕지 않았고 셋째 넷째이모들과는 터울이 꽤 컸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집안일만 하다 맞선으로 아빠만나 결혼하셨고 결혼하시고도 고생하시며 저랑 언니 둘 잘 키워내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중학생쯤 암에 걸렸었는데 말기라 치료도 안된다는거 저희때문에 어떻게든 사시려고 치료 받으셨고 수술 예후가 기적적으로 좋아 7년을 더 사셨습니다
그런데 7년후에 재발이 되었을때는 더 손을 쓰지 못했고 얼마있지않아 돌아가셨어요
그때 저희언니 나이 23 제 나이 22 였습니다.
다 컸다면 다 컸지만 어린나이죠
아빠 계셨지만 외갓집 그 어느 누구도 그렇게 어렸던 저희 케어해줬던 사람 없습니다. 오히려 4년정도 연락 안하고 지냈어요.
그러다 저도 언니도 돈을 벌기 시작했던 12년도 부터 다시 연락이 되어 외갓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늘 저희에게 엄마대신을 얘기했어요
외할머니가 신을 모셨거든요
때마다 삼재풀이같은것들과 뵈러갈때마다 늘 돈을 드려야했어요 보통 할머니 보러가면 그냥 가지 않나요
저희는 갈때마다 5만원 드리면 눈치봐야했고 기본 10만원씩은 드려야했던거 같아요
다 저희 잘되라고 기도해주신다고 신에게 바치는 거니 아까워 하지 말라면서요.
근데 이게 어느순간 되게 부담이 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생전에 이걸 많이 부담스럽고 힘들어 하셨구요
그래도 엄마대신이라 생각해 몇년 잘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언니는 결혼해서 아기들 낳고 살기 바쁘고 경제적으로 점점 힘들어졌고 저도 결혼해서 가정이 생기니 당연히 외갓집에 덜 가게 됐어요 . 솔직하 말하면 아빠도 잘 못만났는데 친척이라고 먼저 나서서 챙길 여유 없었구요.
그러다가 막내이모랑 싸우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희언니 둘째 아기 돌 한두달전쯤일때 언니에게 전화해서는 언제 돌잔치냐 왜 말을 안하냐 미리 얘길해야 갈거아니냐 등등 뭐라 하셨다더군요
그때 언니는 금전적으로 제일 어려울때고 여러 상황때문에 둘째 돌잔치를 안 할 생각이여서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을때였어요
보통 돌잔치는 직계가족만 하고 요즘 잘 하지도 않는데 저러니까 언니도 그동안 서운했던것들 힘들었던것들이 폭발하여 이모한테 쏘아붙였고 그렇게 말다툼하다 그냥 서로 보지말자 하고 끊었구요
그리고 난 후 막내이모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는 그 얘길 하는데.. 글쎄요 저도 마음에 맺힌게 많아 그런지 언니가 심했다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오히려 저도 서운한걸 같이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통화 하고 1년간 서로 연락 안했어요
1년뒤 제가 문득 그때 너무 심했나 싶어 전화드리고 문자드렸는데 연락 없으셨었구요.
그리고 3-4년 지나 올해가 되었고
저는 작년 가을 아이가 생겨 임신 초기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주말 외할머니가 위독하셔서 중환자실 계시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외삼촌도 둘째이모도 막내이모도 아닌 둘째이모네 자식들 저에겐 친척언니 동생이죠 그분들한테요
어찌됐건 연락을 받았으니 언니랑 아빠는 가려고 했었어요 아빠는 장지까지 가실 생각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임신초기에 코로나가 너무 심한 상황이라 가지말라하셔서 연락이라도 드려야지 생각하고 있었구요
친척언니는 양쪽 상황을 다 보는 입장에서 서로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오해하는것만 같아 안타까워 해서 중재를 많이 하려고 하더라구요. 이걸 한 집안의 어른인 큰외삼촌도 둘째이모도 안하고 언니가 하는게 참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언니가 노력하니 저도 미안한 마음에 제가 이모에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고 오해를 풀려면 대화룰 해야하니 대화를 하고싶다 전해달라 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글쎄? 별로? 굳이 이제와서? 라는 식이라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그 말 듣는데 저도 그나마도 있던 정 싹 떨어지고 저도 더이상 대화 하고싶지 않아졌구요
언니랑 아빠가 장례식장 간들 반겨줄수도 없을거같고 불편할거 같다고 해서 아빠랑 언니도 가지 말라 했습니다.
큰외삼촌이나 둘째이모도 똑같더라구요
막내이모가 불편해하니 저희에게 연락도 안하는 거였어요.
정말 다들 어른 맞나 싶습니다.
아무리 다들 결혼안하고 자식없다 한들
(둘째이모는 자식들 있지만 외할머니랑 똑같이 엄마보단 자식에게 기대는 스타일들이에요)
이렇게 생각이 다들 어린가 싶더라구요
막내이모는 그거래요
제가 1년 뒤에 연락한거 너무 늦게 한거고
그 사이에 외할머니나 외삼촌은 왜 안챙겼냐.
그러는 본인은 저에게 연락 한번 했나요?
저만 그렇게 죽을죄를 져서 제가 사죄를 해야했던 건가요?
저희 엄마 돌아가시고 외가 식구들이 저랑 언니를 얼마나 챙겼기에 저희가 계속 외할머니 외삼촌을 챙겨야했나요?
아니 최소한 저희엄마 어릴때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잘해주셨었다면 또 모르겠는데 고생만 엄청 시켰잖아요
막말로 저희가 자식인가요
그래서 외할머니 장례식장 안가기로 했고 앞으로는 잊고 살려고 합니다.
친구들은 왜 진작 손절 안했냐고 손녀들이 그만큼 한거면 많이했다고 하는데 외갓집 사람들은 오히려 저희를 죽일년을 만드니 모르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해서 글 올려봤습니다..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언니가 첫째조카 산후조리원 있을때
외가식구들 열댓명 와가지고
너때문에 다들 여기 왔으니 밥 사라그래서
언니가 해물찜 샀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산후조리원.. 산모가 아이 잘 낳았는지 건강한지 보러가는거 아닌가요... 친척이여도 어른이면 아니 친구여도 밥을 사주고 올거같은데..
저도 애 가지고 애 낳을때 되니 이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