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최영함 이란 걸프만으로 급파

ㅇㅇ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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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4일(현지 시간) 한국 국적 선박을 나포하자 우리 군의 대응 작전도 본격 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5일 “전날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급파된 청해부대(소말리아 해역호송전대) 최영함(4400t급)이 이날 새벽(한국 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영함이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에 대응하기 위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나포 당사자가 해적이 아닌 상황을 고려, 일단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최영함 급파는 일단은 ‘무력 과시’ 성격이 크다. 우리 전함을 이란 코앞에 배치함으로써 유사시 상황에 대비함과 동시에 외교부의 협상을 더욱 용이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또 나포 상황 해결 후 해당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는 작전에도 군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함은 우리 해군의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 KDX-2)이다. 4400t급 구축함(DDH: Destroyer Helicopter)으로, 우리 해군 최초로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 전함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6척이 취항했고 우리 영해뿐 아니라 대양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영함은 2008년 취역한 최신예 구축함이기도 하다. 동급함으로는 충무공이순신함,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5척이 있다.

청해부대 최영함엔 해군 특수전전단(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링스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등도 운용하고 있다.

 

최영함은 청해부대 6진으로 첫 파병된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선원 21명을 전원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같은 해 4월 역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한진텐진호 선원 20명도 안전하게 구출했다.

이번 ‘호르무즈 작전’에 투입된 최영함은 일단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MF)를 비롯,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