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남편이 직장동료와의 관계를 의심해요

답답한내마음2021.01.06
조회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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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제3자의 입장에서 신랄하게 말씀해주셔서 오히려 속이 시원해요.


사실 이 고민은 저의 고민입니다.
제 남편과 회사누나와의 사건들이었구요.

제 얘기인것처럼 쓴 이유는 제가 의심하는 그상황들을 남편의 입장에서 최대한 사심없이 객관적으로 쓰고싶어서였어요.

제 입장으로 바로 써버리면 의심하는 그 마음 그대로 너무 티날꺼같아서 남편이 저한테 억울하다고 아니라고 하는 그입장이 되서 써봤어요.




제 남편도 태도적인 부분에 제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 카톡을 지우거나)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서로 대화를 통해서 서로 입장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어요. 앞으로 다시는 절대 그러지 않기로 하구요.



그리고 특히 여자들은 더 똑같은 옷 싫어하지않나요??
그것도 내가 싫어하는 여자랑 같은 옷이라니 ... 다시 생각해도 욕이 입밖까지 나올꺼같네요.
백번 이해해서 남편은 그런거 아무 생각없었다쳐도 같은 여자로써 그 선배는 일부러 그런거 아닐까요.
그 여자랑 나랑 같은 옷을 입었다는것도 너무 소름끼치게 싫고 다정하게 내남편한테 어디야~ 00야 ~ 하는것도 진짜 너무너무 싫었어요.

진짜 여러분들 말처럼 그선배(누나)는 정말 이상한거같아요.



저의 똥촉이었으면 정말 좋겠지만 찝찝한 이 기분은 어쩔 수가없네요.
그래도 다들 저랑 같이 화내주셔서 그래도 속이 너무너무어무 풀리네요.
저 혼자 끙끙거리면서 사실 어디 말도 못하고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생각했었는데 역시.....아니였어요 역시 이상한건 이상한거임.


진짜 또 저러면 직접 그 선배한테 전화해서 한소리 할까 생각중입니다.
저보다 6-7살 많으신 분인데 친한 동생이라고 해도 유부남한테 계속 저러는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확 이 글 링크를 보내버릴까 싶네요)



그리고 또 이런 류의 사건이 터진다면 이 글 그대로 남편한테 보여주려구요.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다들 이렇게 생각한다 라구요~!!!!


조언해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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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중반 예비신부입니다. 코로나로 결혼식은 조금 늦춘 상태로 현재 신혼집에서 예비남편과 같이 살고있어요.




남편이 저의 회사 같이 근무하는 직장동료(선배) 와의 관계를 의심하는데다가 최근에 크게 싸워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글이 길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회사선배는 저보다 5살많으시고 같은 업종이라 6-7년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로 편하게 오빠 동생 하면서 지내고 있는 상태로 일찍 결혼 하셨다가 와이프와는 사별하고 현재 고등학생 자녀가 한명 있어요.
최근 1년정도 같이 근무하다가 현재 저는 같은업종 타회사로 이직한 상태예요.


이해하시기 쉽게 직장동료는 선배 로 칭할께요.





같이 일했던 시기에 일어났던 일이예요.


회사 업무 특성상 외근이 많고 점심때가 들쑥날쑥해서 시간이 맞으면 거의 둘이서 밥 먹을때가 많았어요.
그리고 음식을 시키면 아무래도 저보단 오빠가 많이 먹기때문에 덜어주고 먹기도 하고 그랬구요.
(갑자기 남편이 물어봐서 밥먹을때 덜어주기고 한다고했더니 기분나빠했던 적이 있었어요.)



외근가서 회사에 없을때는 사무업무를 서로 봐주기도 하기때문에 전화도 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러던 중 한 날은 남편과 같이 있는 상황에서 선배한테 전화가 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받았는데 남편이 쫌 불편해하더라구요. 그 이유인즉슨 굳이 용건도 없는데 왜 그런 전화를 하냐는 거였어요



통화내용은 [어디야? 난 퇴근해서 집이다 아 나는 000가는중이다 아그래 조심히 내려와 수고해~ ] 뭐 이런 내용이 전부였어요.

제가 뭐 찝찝한 마음이 있었다면 남편 옆에서 전화를 하지도 않았을껀데 저는 정말 아무런 감정이 없기때문에 그냥 여느때처럼 전화를 한거였거든요.



그리고 한번은 제가 다니는 출퇴근 고속도로에 사고가 났다고 혹여나 조심하라고 전화가 왔는데 그것도 남편이 쫌 불편해하더라구요...





그래서 퇴근 후에 연락하는거 남편이 쫌 불편해한다고 선배한테 살짝 말했던적이 있었는데 ,

어느 날 퇴근하고 남편이랑 같이 제 차로 가던 중에 선배가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또 아무생각없이 받았더니 회사에서 집까지 얼마걸리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한 40분 정도 걸린다고 말하고 별 대화내용 없이 끊었는데 남편이 또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구요.


갑자기 그런 시간은 왜 묻냐고 같이 집에 없을때 맞춰서 연락하려고 하는거냐고 또 한번 난리가 난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 남편이 선배와 전화든 카톡이든 연락하는걸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업무적인거 이외에는 연락을 안하는게 좋을꺼같다고 선배에게 말을 했었어요.
선배도 아 그럴수 있겠다고 알겠다고했고, 그 얘기를 남편한테 하니 그이후로 조금씩 나아지는 거 같았어요.




그러다가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

선배가 나이에 비해서 젊은 스타일로 옷을 잘어서 남편 옷을 찾다가 선배한테 물어봤었는데, 선배가 카톡으로 쇼핑몰 링크를 보내줬었거든요~

그래서 이 옷으로 해야겠다고 선배랑 얘기하다가 선배가 괜찮네 하면서 본인것도 하나 같이 배송해달라고했거든요. 돈은 다 받았고 어차피 배송비도 아낄겸 같이 배송을 시켜서 받았거든요.

근데 배송지를 저희 집으로 해서 남편이 바로 보게됐는데 똑같은 옷이 두개 들어있어서 의아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상황 설명을 했더니 왜 내가 그사람이랑 똑같은 옷을 입어야하냐며 싫다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니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싶어서 사과하고 상황은 어찌어찌 마무리가 됐었어요~





근데......... 한 2주 뒤에 더 큰 사건이 터졌어요...
(제 행동이 경솔했다는걸 100% 인정하는 사건입니다)


회사에서 선배가 이거 제 남편한테 잘 어울릴꺼같다고 카톡으로 옷 링크를 하나 보내줬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그 옷을 구매해서 남편한테 선물로 줬어요~ 남편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번엔 선배랑 똑같은거 산건 아닙니다. 이건 선배는 안사고 제 남편꺼만 산거예요)




그리고 며칠 뒤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pc카톡을 켜놨는데 남편이 우연히 제 카톡을 보게 된거예요......

또 그 선배랑 옷 얘기로 카톡한 내용을 다 보게 됐는데 중요한건 제가 ....... 혹시나 싶어서 그 카톡을 폰으로 지웠거든요...... 근데 컴퓨터에는 남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진짜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남편이 또 그 ㅅㅋ랑 관련됐다는게 너무 싫고 그 카톡은 도대체 왜 지우는거냐고 너무 의심스럽다고 어떻게 믿겠냐고 진짜 대판 싸웠어요.....
근데 이건 제가 100% 경솔하게 행동했던거고 카톡을 지우면 안됐었는데 그냥 남편이 싫어하니까 혹시나해서 지운거였는데 이렇게 될지 몰랐던거라 정말 미안하다고 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어요 ㅠㅠㅠ
(남편이 너무 화가나서 선배랑 관련됐던 옷들은 이때 다 버려버렸어요...ㅠ)






그런 폭풍같은 일들을 지나고 몇달 지나서 제가 이직을 하게 되고 선배랑도 거의 연락 할 일이 없으니 정말 잠잠하게 별탈없이 지냈어요~



그러다가.......(몇달쯤 지나서)일요일 낮이었어요.
갑자기 선배한테 카톡도 아니고 문자가 한통 오더라구요.
[00야 혹시 번호바꼈어?]라구요.
그래서 혹시 의심할까봐 그 자리에서 바로 남편옆에서 전화를 했어요.

그게 무슨말이냐? 하니 제가 카톡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혹시 번호가 바뀐거냐고 묻길래 엥 무슨말이냐고 아니라고 번호 그대로라고 하고 전화는 끊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또 난리가 났습니다 ㅠㅠㅜ
주말에 갑자기 그것도 대낮에 연락오는게 이상하다면서 본인이 싫어하는거 뻔히 아는데 왜 같이 있는 주말에 연락왔냐면서.....



카톡 지워진 이유에 대해서도 남편이 추리를 하는데 저는 잘 몰라서...여러분들께서도 맞는지 판단쫌 해주세요.


남편말로는 카톡에 내가 사라진 이유가 선배가 나를 차단했다가 친구목록으로 복귀해놓지 않아서 사라졌다는 겁니다. 내가 일 그만두고 나랑 연락안하려는? 애써보지않으려는? 그런 마음에 카톡이랑 대화창을 다 지우고 차단했다가 다시 돌려놓으려던 중에 실수로 잘못 눌러서 지워진거라고.
그러니까 번호 다시 저장해도 카톡에 안뜨니까 바뀐줄 알고 연락한거 아니냐 라고 합니다 ... 도통 무슨말인지.......ㅠㅠㅠ



근데 제가 생각했을때 카톡 지워진거는 잘 모르겠고, 남편이 선배 불편해하는거 아는 상황에서 굳이 주말 낮에 문자 온건 쫌 의아하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래서 며칠 지나고 찝찝한 마음에 연락을 해보기에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래서 연락을 할까말까 몇번 카톡을 눌러서 확인 했던 적이 있는데 남편이 또 어떻게 알았는지 ㅠㅠㅜㅜ
왜 맨날 선배 카톡 그렇게 체크하고 들어가보냐고 하더라구요.

아 저희는 서로 폰은 오픈한 상태라 볼수 있어요.
매일 확인하고 체크하는건 아니지만 서로 카톡이던 전화던 내용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 없습니다 ~




그래서 또 한바탕 의심으로 싸우고 착잡한 마음에 이 글을 써요.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엔 어떤가요 .
정말 저랑 선배 사이가 의심스러운 상황인가요??
저는 너무 답답합니다.
솔직히 애도 있는 사람을 왜... 총각도 아니고... 그리고 남자로 보이지도 않는데 남편 의심이 많아지니 답답하네요 ...



글이 너무 길었지만 제3자인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이 상황이 어떤지 냉정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