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늘 불안해요..ㅠ

ㅇㅇ2021.01.06
조회883
글을 잘 안 쓰기도 하고 잘 못써서 정리가 잘 안될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릴게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올해 33살 여자입니다.
직장 다녔다가 작게 프리랜서식으로 일하면서 조금 운이 따랐던 적도 있었고 평소 돈을 잘 쓰지 많는 편이라 지금 모아놓은 건 대략 4억5천 정도입니다.

솔직히 다 제 능력으로 벌었다기 보다는 운도 따라줘서 제 계획보다 많은 돈을 모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돈을 나름 열심히 모았음에도 점점 마음이 불안해요..ㅠ
하고 있는 일은 점점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일 자체가 길게 보기 힘들어서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많구요.

모은 돈 중 2억은 3년 반쯤 전에 엄마가 남에 말만 듣고 덜컥 계약해버린 부동산에 묶여 있어요. 
요즘 난리인 서울 집 같은 부동산이 아니라 가격이 떨어지지 않길 바라고만 있는 부동산입니다.
엄마 귀가 얇아서 평생을 어떻게 살았는데... 제가 아무리 얘기하고 화내고 얘기해봐도 변하지 않네요.ㅠ

그리고 나머지는 오로지 예적금만 넣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다보니 이자 조금이라도 높게 받기 위해서 5천씩 저축은행 나눠서 예금 넣고 있어서 금리는 2% 초반 정도에요.

근데 집 값 올라가는 얘기나 물가 올라가는게 느껴질 때마다 겁이 나요 ㅠ뉴스에 저런 얘기 나올 때마다 꺼버리고..
물가상승률 생각하면 예적금만이 아니라 다른 투자를 해야한다는 건 알지만..
겁이 너무 많고 안정적인걸 추구하는 성격이라서 도전하지를 못해요.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격이면 그에 따른 단점도 떠안고 가야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나는 열심히 뛰고 있는데 결승지점은 멀어져만 가는 것 같아서 늘 스트레스만 받는 제가 한심해요ㅠㅠ

원래부터 저희 집에 여유 있었던 적은 없었고
거기에다 엄마 장사하시면서 여러차례 망하시기도 하고
엄마가 다른 사람을 너무 잘 믿어서 보증에 주식 그리고
사기는 여러번.....  
남에 집에 맡겨져서 살기도 하고 화장실도 없는 방에서 살기도 하고어렸을 때부터 죽고 싶을만큼 힘들고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지옥같은 생활한 시절들이 있어서인지
돈을 벌어도 벌어도 늘 불안하고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필요성은 느끼지만 잃을까 무서워서 계속 도전해보지도 못해요 ㅠ 

평소 천원 한장도 엄청 비교하고 고민하면서 돈을 잘 쓰지도 못하고..
그러다가도 나는 분명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불안해하는거고 천원 한장에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야되나 현타 오고

답답한데 주위 사람에게 터놓고 얘기할 수가 없어서..ㅠ 
들어도 봤고 도움 안될 거 알지만 재무설계 같은 거 다시 한번 들어보기라도 할까
아니면 진짜 심리 상담 같은 곳에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혹시 저 같은 분들 없을까 싶어서 글 써봤어요.

다 쓰고 보니 글이 엉망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