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랑 남자친구랑 같은 층에서 자취해요..

Mnlk2021.01.08
조회1,921
글을 올릴지 말지 굉장히 고민 많이하고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서 올려요..
제 생각이 백퍼센트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조언해주시면 배워갈테니 댓글에 생각 좀 써주세요..

저 진짜 이 일때문에 너무 죽을 듯이 힘들고 속은 타들어 가기만하고 숨막히고 피말리는데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웃는 얼굴로 가면쓰고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올려요....

( 저는 지금까지 경험상 남녀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게 쉽지 않다고 생각해왔고 남자친구는 프리한 타입이라서 서로 최대한 이해하면서 지냈어요. 제가 여자친구라고 남친 인간관계를 제가 함부로 뭐라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그냥 여사친이랑 둘이 밥먹고 둘이 놀고 그런건 이제 신경 안써요. )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랑도 친하고 남자친구랑도 친한 여자인 친구가 있어요. 그리고 다 같은 학교인데 둘은 집이 멀어서 그 둘이 아는 친구네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원룸 같은 층에서 자취하게 됐구요. 거의 옆집이라고 보면 돼요. 친하고 그러면 같이 자취할 수 있죠 같은 방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다른 방인데 그건 당연히 백번천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제 남자친구가 원래 크리스마스 전에 입주하려고 했고, 제 친구는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의무퇴사라 사정상 크리스마스에 지낼 곳이 없어서(나중에 보니까 지낼 곳이 있었더라고요) 저한테 제 남자친구 집에가서 이삼일정도 묵어도 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사실 그 비좁은 따른 방도 없는 원룸에서 남녀가 둘이 며칠 산다고 생각하니까 서운하고 정상인가 싶어서 그날에 남자친구한테 얘기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자긴 생각없이 허락했다고,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해서 해결했고 남자친구도 최대한 너 신경 안쓰이게 하겠다고 그랬죠.

제가 진짜 속상했던건 지금부터인데, 남자친구가 저랑 데이트할 때 저한테 너 가슴이 걔(제 친구이자 남친 친구)의 반만이라도 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건 그냥 장난이었겠죠,,
둘이 입주하고 나서 제가 친구네 집이랑 남친 집 왔다갔다 하면서 놀았었는데 제 남자친구가 그 친구 생리한다고 발 주물러주고(근데 그날 저도 같이 생리하고 있었어요), 제 친구는 허리가 아파서 제 남자친구 방가서 자겠다고 나가고(남자친구 방에만 매트리스가 있어서,, 그래도 남친이 자고있어서 그냥 돌아오긴 했어요.) 그리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제 친구가 남자친구 몸 만지고 엉덩이에 머리대고 눕고 그런거 보니까 움 저런게 당연하고 아무렇지도 않은건가>? 하고 문화충격 받았었어요..

그리고 저희 백일날에 그 친구랑 셋이 누워서 뒹굴거리고 영화보고 같이 잤어요. 제가 그냥 예전에 장난으로 너네 그러다가 실수로 손잡고 실수로 포옹하고 실수로 뽀뽀하는거아니냐 이랬는데 침대에서 뒹굴거릴때 둘이 제 손 잡으려다가 자기들끼리 손잡고 재밌다고 웃고 그래서 조금 속상해서 삐진척하고 나갔다가 에휴 그냥 들어가자 하고 다시 들어가서 놀았는데 또 실수로 손 잡더라고요 남들은 웃길지 모르겠지만 저한텐 너무 새로운 세계라 약간 멘탈이 와장창이었어요 전에도 실수로 제 친구가 남자친구 거기 만졌었는데 웃고 장난길래 다 그려러니 했죠

그냥 친구면 다 그럴 수 있나보다하고 계속 저 자신을 세뇌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게 잘 안돼요. 남자친구가 전에 저랑 사귀기전에 장난으로 제 친구랑 우리 나중에 만나는 사람없으면 둘이 결혼하자 같이살자 이랬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했던 말들이 자꾸 생각나서 힘든 것 같아요

저는 80억명 사람이 있으면 생각도 80억개라고 생각하고 생각에는 옳고 그른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생각들을 들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좀 해주세요,,


.
+
2. 그 친구가 자연스럽게 남친한테 어깨동무 하다가 나 있는거 보고 어이쿠 너가 있었네~ 이랬음
3. 아는 누나랑 둘이 호수공원가고 데이트하는데 말도 안하고 갔음
4. 3번 문제 서운해서 얘기해서 풀었는데 며칠지나고 내 친구랑 코노가고 설빙가고 데이트함
5. 내 친구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고 잘들어가라 이런 글 씀
6. 사연에 쓴 일 때문에 서운해서 얘기했는데 다음날에 그거에 대한 대책 마련한다고 친구랑 또 친구방에서 그날 온라인 수업있어서 줌으로 다 봄 근데 나한텐 공부한다고 했음.... ..,..,,....,,,,
7. 남자친구가 내 친구한테 “우리 엄마가 너 많이 보고싶어한다”고 말함 나도 내친구도 남친 어머니랑 아는사이였음
8. 사귀기 전 그 친구한테 내가 지금 남친 좋아한다고 말했음 그런데 며칠 있다가 그 친구가 민증사진 찍을때 쓰던 붙임머리 하고 남자친구랑 데이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