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적지 않은 나이에 입사 1년도 안된 나는 사직서를 쓰고 캐나다에 왔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선수였던 나는 대학가에서 자그마한 국밥집을 하시며 밤이면 의자를 모아 쪽잠을 주무시던 홀어머니와 여유라는 게 없이 살아왔다. 해외여행은 커녕 일년에 한번 엄마가 좋아하시는 회먹으러 동해에 가는것도 우리집은 어려웠다. 27살 아등바등 들어간 직장에서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온갖 수모와 악행을 격었고, 도망치듯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를 왔다. 워킹홀리데이면 그나마 내돈벌어 내가 생활할 수 있기에 전공했던 운동을 가르치며, 살고있다. 내가 사는 곳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부촌이고, 이동네 한국인은 내가 사는 집의 집주인 한명이다. 집주인은 트레이닝센터를(헬스장) 여러개 운영하는데, 운 좋게도 직원인 나를 자기집 지하에서 무료로 살게 해주었다. 우리집은 3층이고 크지는 않지만 동네가 좋아서 시세가 40억 정도라고 들었다. 사장은 차 두대를 가지고 있는데, 둘다 벤츠다. 난 태어나서 외제차를 처음 타봤다. 그리고 다이슨드라이어랑 빨래 건조기도 처음써봤다. 그리고 벽에는 해외 여행 다녀온 사진들이 붙어있는데, 평생 안쉬고 여행만 다녔나 싶을 정도이다. 이사람들은 생활 자체가 나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해외에 나온다고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싸구려 물건들과 싸구려 팩소스들을 잔득 사온 나와는 다르게, 유기농 채소와 과일만 먹고, 소고기도 높은등급에 소가 어떤환경에서 자랐는지 비교하며 구매한다. 샴푸는 씻어내는거니 거품 잘나고 싼게 최고라고 생각했던 나랑은 다르게 처음보는 좋은 브랜드의 것들을 쓰고, 카누 하나가 소중했던 나와달리 커피콩을 볶는 기계에 넣고 카페처럼 갈아서 큰 기계에 내려먹는다. 이집에는 대학생 딸이 하나 있는데, 캐나다 동부 외곽에 지방대학교에 갔다. 사장님은 딸을 위해서 학교 옆에 아파트를 사줬고 딸은 친구한테 월세를 받으며 자기 용돈을 만든다. 내가 몇년간 사고싶었지만 아직까지 사지못한 에어팟도, 이 집딸은 운동할때 쓰거나. 세탁기에 넣어버렸다며 마트에서 장보듯이 쉽게쉽게 사버린다. 또 집에 맥북프로 한대와 학교주변 집에 맥북프로가 각각 있서 이동할때 노트북을 안가지고 다닌다. 난 그동안 애써 금수저,흙수저 의식하지 않기위해서 노력하며 살았지만, 캐나다에서 와서 느껴보니 조금은 내 미래가 막막하다. 몇푼 아끼려 햄버거 단품을 사는 내 스스로가 좀 불쌍하기도 하고 조금 어렸다면 나도 나중에 이렇게 살 수 있을꺼야 라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겠지만 직장에서도 도망친 나는 앞으로 뭘 할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오늘 집주인 딸이 학교로 돌아갔는데, 방에 두고간 맥북을 보면서 푸념하듯 글을 썼네요. 내용이 좀 이상하지만.. 말 안통하는 나라에서 코로나때문에 아직 친구도 한명 못사귀고, 답답한 마음에 여기서라고 말하고 싶었어요.2
토론토 부자 집에 살면서 느낀점
어린 시절부터 운동선수였던 나는 대학가에서 자그마한 국밥집을 하시며 밤이면 의자를 모아 쪽잠을 주무시던 홀어머니와 여유라는 게 없이 살아왔다.
해외여행은 커녕 일년에 한번 엄마가 좋아하시는 회먹으러 동해에 가는것도 우리집은 어려웠다.
27살 아등바등 들어간 직장에서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온갖 수모와 악행을 격었고, 도망치듯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를 왔다.
워킹홀리데이면 그나마 내돈벌어 내가 생활할 수 있기에 전공했던 운동을 가르치며, 살고있다.
내가 사는 곳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부촌이고, 이동네 한국인은 내가 사는 집의 집주인 한명이다.
집주인은 트레이닝센터를(헬스장) 여러개 운영하는데, 운 좋게도 직원인 나를 자기집 지하에서 무료로 살게 해주었다.
우리집은 3층이고 크지는 않지만 동네가 좋아서 시세가 40억 정도라고 들었다.
사장은 차 두대를 가지고 있는데, 둘다 벤츠다. 난 태어나서 외제차를 처음 타봤다. 그리고 다이슨드라이어랑 빨래 건조기도 처음써봤다.
그리고 벽에는 해외 여행 다녀온 사진들이 붙어있는데, 평생 안쉬고 여행만 다녔나 싶을 정도이다.
이사람들은 생활 자체가 나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해외에 나온다고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싸구려 물건들과 싸구려 팩소스들을 잔득 사온 나와는 다르게, 유기농 채소와 과일만 먹고, 소고기도 높은등급에 소가 어떤환경에서 자랐는지 비교하며 구매한다.
샴푸는 씻어내는거니 거품 잘나고 싼게 최고라고 생각했던 나랑은 다르게 처음보는 좋은 브랜드의 것들을 쓰고, 카누 하나가 소중했던 나와달리 커피콩을 볶는 기계에 넣고 카페처럼 갈아서 큰 기계에 내려먹는다.
이집에는 대학생 딸이 하나 있는데, 캐나다 동부 외곽에 지방대학교에 갔다. 사장님은 딸을 위해서 학교 옆에 아파트를 사줬고 딸은 친구한테 월세를 받으며 자기 용돈을 만든다.
내가 몇년간 사고싶었지만 아직까지 사지못한 에어팟도, 이 집딸은 운동할때 쓰거나. 세탁기에 넣어버렸다며 마트에서 장보듯이 쉽게쉽게 사버린다.
또 집에 맥북프로 한대와 학교주변 집에 맥북프로가 각각 있서 이동할때 노트북을 안가지고 다닌다.
난 그동안 애써 금수저,흙수저 의식하지 않기위해서 노력하며 살았지만, 캐나다에서 와서 느껴보니 조금은 내 미래가 막막하다.
몇푼 아끼려 햄버거 단품을 사는 내 스스로가 좀 불쌍하기도 하고 조금 어렸다면 나도 나중에 이렇게 살 수 있을꺼야 라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겠지만 직장에서도 도망친 나는 앞으로 뭘 할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오늘 집주인 딸이 학교로 돌아갔는데, 방에 두고간 맥북을 보면서 푸념하듯 글을 썼네요. 내용이 좀 이상하지만.. 말 안통하는 나라에서 코로나때문에 아직 친구도 한명 못사귀고, 답답한 마음에 여기서라고 말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