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이야기 읽어주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ㅇㅇ2021.01.09
조회9,868

남자가 한 무례하다는 말은 아래 두 가지였어요.

혹시 대학교 때 자취해본 적 있으면 누구랑(특히 남자랑) 동거했나

그 외에 연애한 남자는 얼마나 되나

사실 별 것도 아니네요.

궁금해할 수는 있지만 초면에 진짜로 이런걸 물어보나 했는데 어차피 한번 만나고 끝인 사람이니까 신경 안 썼거든요. 누군가에게 이렇게 알릴 생각도 안 했어요. 그때는 그럴 필요도 없었고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다 읽어보고 깨달았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게 이상한 거겠죠.

제가 지금 상태가 좀 안 좋은것 같아요

요 며칠 자다가 자주 깨고 밥량도 줄어서 몸무게도 평소보다 줄었는데 잔업은 늘었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던 예전 일 생각나서 기분이 다운됐어요.

지금도 머리가 잘 안돌아가고 기력도 없는것 같고요.

특히 어제 저녁에는 꼭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기분이었어요. 아직 생리할려면 멀었는데 이상하게 감정적이고 예민해졌네요.

제가 쓴 글 다시 읽어보니 저도 좀 이상한거 같은데 다른 사람이 읽어보면 더 했겟죠.

그래도 전부 읽고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우울증의 전조증상인건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오후에 햇빛 좀 쐬고 억지로라도 뭘 먹어야겠어요.

정 안 나아지면 병원이라도 가볼까해요.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