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할거면 잘해주지마라

ㅇㅇ2021.01.09
조회637

진짜 다 필요없고 한결같은 사람이 최고인것 같다
지금 내 전남친 처음에 나한테 별도 달도 따줄것처럼 다했음 난 화나지도 않았고 신경도 안쓰는 사소한 일에도 내가 화났을까봐 편지쓰며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이었음

내가 상처받은일 다 자기가 안고 평생 가겠다고 하며 나한테 상처준 사람들 이해가 안된다, 넌 내 전부고 내 인생은 너 만나기 전 후로 나뉜다 하던 사람임 나랑 싸우고 나서는 눈물 별로 없던 사람이 밖에서 엉엉 울기도 하고 평생 옆에 있어만 달라고 너무 힘들었던 본인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던 사람이었음 안변할거라고 믿었다 1년 좀 넘었을때도 정말 한결 같았어 나 정말 조금 다쳤는데 뛰어가서 밴드 사오고 나 말고 다른 여자는 흑백이라고 하던 사람이었다 주변에서 다 부러워했어 저런 남자가 어디있냐고 진짜 잘하라고 오죽하면 결혼하면 혼수는 다 나보고 하라고 할정도로 내 주변 사람들도 그 사람 좋게 봤어 죽고 못살았거든 둘다 그렇다고 내가 못한거 정말 절대 아냐 나 남자친구가 싫다는 거 한적 한번도 없고 뭐하면 뭐한다 꼬박꼬박 다 말했음 남자친구 일있을때 나 카페라도 다녀오면 남자친구거까지 꼭 사다가 챙겨주고 도시락이랑 쿠키도 직접 만들어 챙겨줬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이랑 먹으라고 케이크 챙겨다주고 그 사람 가족들도 정말 잘챙겼어 우리 붙어있는 시간이 정말 많았어 시간 날때마다 붙어있었거든 전화도 연락도 정말 정말 자주했어 서로한테 많이 의지했어서 친구한테도 못하는 깊은 얘기 고민도 말하고 하면서 힘이 돼줬어 서로한테

사귀면서 본인이 힘들때 나한테 감정 헷갈려하는일 종종 있었어 그럴때마다 잡았어 그럼 자기가 미쳤던거 같다 엉엉 울었다 하면서 내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오더라

내가 첫연애인 사람이거든 그래서 여자라고는 정말 나밖에 몰랐어 자존감 많이 낮던 사람이라 나랑 처음 만나면서도 자기같은 사람이 왜 좋냐고 잘난거 하나없다고 불안해했는데 내가 자존감 많이 높여줬거든 그전에도 딱히 여자랑 엮인일 별거 없었어 언젠가 부터 내 남자친구 괜찮다고 하는 여자들이 생기더라 본인도 들었다고 나한테 직접말해준거야 솔직히 불안했어 그때도 남자친구는 관심없다고 나밖에 없다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근데 변하더라 그렇게 잘해주던 사람이 변하니까 진짜 죽을거 같아 남자친구가 일적으로 한달정도 전부터 많이 힘들어했거든 바빠지고 상황도 잘 안풀리고
내가 서운한거 말하거나 둘이 싸우는 일 생기면 내 말 하나하나에 전부 반박하고 힘들다고 전화 끊자고 하는 일이 많아지더라

그러면서 서운한 일 진짜 많이생겼어 나 꾹꾹 참고 참았는데도 내가 미칠거 같아서 말 했거든 연락 잘안되는거 이해하는데 그래도 밥먹을때나 일 끝났을때 많은거 안바란다고 연락 한통씩만 보내달라고 했어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니 바뀌는 일 없더라 시간이 없었다 몰랐다 친구랑 있어서 그랬다 하는 변명이 늘어갔어 내가 서운한거 말하려고 하면 자기가 더 힘들다고 하면서 내 얘기는 안들어주더라

결국 싸우다가 그 사람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 통화 시작할때 이번주에 데이트하자던 사람이 통화 끊을때 생각할 시간 갖자더라 그리고 이별통보 자기는 최선 다하는거 같은데 내가 서운하다 하니까 지친대 그리고 사랑도 식은거 같다면서 자기는 미련없다고 잊으라고 많이 사랑했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먼저 sns정리하더라 그러고? 자기가 예전에 잠깐 좋아했던 여자 팔로우 하고 같은 직장 여자랑 맞팔하더라 내가 자존감 너무 높여놓은걸까

잡았는데 잡히지도 않았고 연락도 잘 안보더라고 내가 통화로 얘기하자고 했고 난 한번 더 잡았지만 날 사랑하지 않는다 네 연락이 진절머리가 나서 안읽었다 내가 준거 다 버려라 그만하자 자기도 후회할거 안다고 근데 돌아오지는 않을거래 그리고 평생 옆에 있겠다고 입에 달고 있던 사람이? 하니까 그럼 사귀는 사이인데 당연히 그렇게 말해야지 그럼 평생은 모르겠고 지금은 사랑한다고 해? 라더라 그런 말 다 듣고나서야 지금 연락 안보내고 있어 하루에도 백번 천번 연락하고 싶은 마음인데 미친듯이 참고있어

난 아직도 미련 가득한 전여친이고 그 사람? 너무 바빠서 내 생각 할 틈도 없을거야 밥 먹을 시간도 제대로 없거든 다음달에 일 바쁜거 끝나는데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내가 차인입장이라 그런지 지금 모든게 다 내탓같고 나 원망해 내가 좀만 더 이해하고 참았으면 이렇게까지는 아니지 않았을까 하면서 말야

기댈사람도 없고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고 우울증 걸릴거 같다

후회했으면 좋겠다 제발